인스타360 수중 촬영기 (거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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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용기는 처음 써봅니다. 그냥 일기라고 생각하시고 심심하실 때 봐주세요 ^^
이번에 호주여행을 계획하면서 제일 중점을 두었던것이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 체험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 이었습니다.
짧은 여행이지만 큰 마음을 먹고 준비한것이기에 역사적인? 장면을 담으려고 액션캠을 알아보던 중 인스타360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360도 촬영이라서 촬영 초보인 저에게 찍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적을것 같았고(이때 편집은 크게 생각을 못했…) 유튜브를 보니 수중 촬영이 기가막히더라구요
여기서 큰 문제점이 가격인데 다이브 케이스의 정가가 133,200원이고 호환제품도 거의 없다시피 하더라구요.
어차피 새걸 구매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중고나라, 당근에서 약 2주간 잠복하며 기다렸다가 본품(X3)과 인비지블 다이브 케이스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인스타360은 렌즈가 앞뒤로 있어서 케이스도 이렇게 생겼습니다.
옆에 똑딱이 열고 넣으면 간단하구요..
이것만 사면 되는게 아니라 인비지블 스틱을 또 사야..하....
알아보니 인비지블 스틱은 셀카봉 아무거나 붙여도 알아서 화면에서 지워주더라구요.
그럼.. 정품은 비싸니까 호환품으로! 알리를 뒤졌습니다.
(제휴)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6019527981.html (제휴)
Selfie Stick Tripod 1개, 3m Carbon Fiber 1개 해서 약 $23에 구매했습니다.
제품 받고 찍어보니 케이스 하단 부분이 영상에 찍히더라구요.
이거 가품인가… 뭐지..하고 한참을 찾아도 어디에 나오는것도 없고..
오랜 삽질 끝에 알아낸 것이 다이브 모드를 켜야 한다는 것 이었어요.
다이브 모드를 켜면 전원버튼과 Q버튼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게 되고 영상도 다이브 케이스가 있는걸 감안해서 자동으로 케이스를 지워줍니다.
다이브 케이스 뿐만이 아니라 렌즈가더 등 액세서리를 붙였을 경우에도 모드를 변경해주어야 하는데.. 잘 설명된 블로그 첨부합니다.
https://blog.naver.com/myskyps/223236408953
주의사항이 정말 많았는데..
- 다이브 케이스는 흠집에 약해서 부딪히면 바로 흡집이 나고 영상에 그대로 나온다.
- 다이브 케이스에 넣을 때에는 렌즈가더는 붙이면 안된다. (렌즈가더는 양면테이프로 붙이는데 3개 들어있음 ㅠㅠ)
- 물속->물밖-케이스 열고-케이스 닫고->물속 이렇게 하는 경우 물기 제거가 완벽히 되지 않으면 습기가 찬다. (한번 끼면 빼지말라고..)
이렇게 까지해서 정말 뭘 찍을 수 있나..했는데…
거북이를 찍었습니다!
촬영할 때는 360도를 모두 찍기 때문에 피사체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밀기만 하면 되서 정말 편했습니다.
편집도 할 줄 몰라서 피사체 따라가며 자동으로 해주는거 선택해서 뽑아냈구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초보도 운만 좋으면 저 정도는 나오게 해주는게 인스타 360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썼는데 .. 제 기준 장단점 적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장점
- 수중 촬영 시 1세대 케이스와 달리 360도 전체가 방해되는 것 없이 다 보인다
- 케이스 탈착이 쉽다
- 상황 만 되면 멋진 영상을 건질 수 있다
- 스쿠버 다이빙을 도전해보자 하는 꿈이 생겼다 (? 장점 ?)
단점
- 비싸다
- 내구성이 약하다 (렌즈, 케이스 모두)
- 360도 영상의 1차 편집이 필요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uee님의 댓글의 댓글
팟플레이어에서도 360 영상 재생을 지원합니다.
X4는 가더가 탈착식이라 끌리더라구요.
daemon님의 댓글의 댓글
늦었습니다만 업로드는 안해보았으나 된다는 글과 유튜브 업로드 된 영상보고 구매했습니다.
luee님 해보셨다니 더욱 정확하겠네요 ^^
건파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