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별곡 2. 2024.2.24:만레사에서 몬세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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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새예길 201.♡.33.255
작성일 2024.06.15 10:35
분류 다른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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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개인 후 흐림


등산 기록: 난이도 5중 4단계.

소요 시간 : 7h 58m 55s | 거리 : 26.2 km (16.3 mi) | 총 획득고도 : 1112 m (3,648 ft) | 최고점 : 786 m (2,579 ft) | 평균 속도 : 3.8 km/h (2.4 mi/h)


코스: 만레사 - 카스텔갈리-카스텔벨-몬세라트



​숙소: 수도원 제공 알리바트 호스텔(10유로)



순례 세요를 받고 오후 4시부터 채플에서 서류작성후 입장.


자체 주방이 있으나 조리시설은 레인지만 제공.

단, 세탁기 없으며 타월과 침구 미제공되므로 개인침낭과 타월 필수임.

​식사는 디너 12.5유로, 18000원 짜리 뷔페인데 맛은 별로고

부패한 과일도 나왔음. 신선도 주의 요망.

아침 (2층 숙소 별실에서 제공) 포함.







6시45분 저녁 기도 ,미사는 7시30분 바실리카 성당


*순례자 한정으로 검은 성모님을 바로 앞에서 볼수 있게 하고,

신부님이 축복 기도를 해주심.



(유보가)

대보름이 오늘이어 좋은 길 밝은 마음

벚나무꽃 반기는길 황금빛 머언 암릉

따수운 남녘 하늘이 개이며 말끔하이.


까딸리나 성녀길을 정다웁게 지난다네

와인집 포도원길 자박자박 오르내려

적층된 오래된 임도를 사뿐사뿐 건너자고.


점심을 먹자하고 길위에 앉았더니

아득히 펼친 암릉 기기묘묘 뽐을 내니

거친 숨 몰아쉬어도 산길도 감사하지.


댓글 4 / 1 페이지

일리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6.15 12:07
카미노길은 지리산 둘레길과는 감성이 참 다른것 같습니다. 뭐가 카미노길은 영적이고 둘레길은 뭔가 향수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새예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새예길 (201.♡.33.255)
작성일 06.15 12:16
@일리악님에게 답글 지리산 둘레길은 카미노를 벤치마킹하여 생겨난 우리나라의 둘레길입니다. 전통적으로 지리산 자락 마을과 마을을 잇는 샛길이 있었겠지만, 통채로 한바퀴 돌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은 얼마 안되었겠지요, 반면 카미노는 유럽의 종교적 전통과 전승에 따라 평지와 산악을 불문하고 장거리 도보길을 만든 것이니 연원 뿐만 아니라 감성도 많이 다르지요, 카미노길에서  한국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면 지리산 둘레길을 가보지 않은 사람들이 더욱 많았던 것을 보건대,  우리나라에서 도보를 취미로 하지 않은 사람도 먼 외국에서 즐기는 "단절"과 "낭만"을 희구하는 면이 많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땅파봐님의 댓글

작성자 땅파봐 (1.♡.77.174)
작성일 06.17 09:35
코로나 전에 바르셀로나 여행 중 몬세라트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바르셀로나에서 본 것 중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당일 투어를 통해 편하게 이동했었는데, 이렇게 순례길로 다녀오시는 분도 있으시네요...
존경스럽네요..

새예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새예길 (201.♡.33.255)
작성일 06.17 10:33
@땅파봐님에게 답글 네, 당일치기 관광은 수도원 성당에서 소년 합창단의 성가를 들으시게 되지만, 저는 순례 도중이라 합창 시간에는 맞추지 못하고, 신부님의 강복과 검은 성모님의 친견 만 경험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체험과 감사로 순례길을 마치게 되어 하느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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