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PC] MSI CLAW 간단 구경 후기
페이지 정보
본문
MSI : "우리도 (성능이) 이럴줄 몰랐다"
라는 전설적인 명언을 남긴 MSI CLAW, 코스트코에 전시되어있길래 간단 구경 후 후기 남기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냥 아야네오2 같은 기존 중국 UMPC 업체들껄 중고로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예쁘게 전시되어있는 CLAW 입니다>
기기 외관 자체는 예쁘고, 뒷면 통풍 구조를 보니 굉장히 좋아보였습니다.
다만.. 여기 기기의 문제인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점들이 꽤 많았습니다.
1) MSI 런처
- 잘 만들었다고 하여 기대하고 만져봤는데.. 버튼으로 조작할때 A 버튼을 누르면 홈화면이 리프레시 됩니다
- 인간적으로 전체화면인 상태에서 우측 상단 X 버튼 누르면 종료 하시겠냐고 묻는게 정상 아닌지…
- 그리고 전반적으로 버벅였습니다.
2) 그립감 및 버튼 감도
-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리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 백 버튼이 묘한 위치에 있고 너무 잘 눌린다고 해야할까요? 스팀덱과 비교해보면 그립감이 좋은 편은 아니였습니다
- 무게는 괜찮은 편입니다
- 버튼 감도는 그럭저럭인데 짤깍 거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3) 가성비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저 가격이면 로그 ALLY 신품 사고도 5만원 가량 남는데 그냥 그거 사고 게임 하나 더 사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화면도 sRGB 100%가 끝이라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아주 좋다는 느낌은 안 들더군요. 주사율 높은건 좋았습니다.
총평)
저 가격이면 리전고, 아야네오 2/2s 중고나 로갈리, 스팀덱, GPD 등을 삽시다.
제가 UMPC는 여러대 만져봤지만 스펙 뿐만 아니라 기기의 세심함 등에서 실망을 한 기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어쩌다가 인텔 넣은거겠지..가 아닌 그냥 대놓고 생각 없이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통 기기 후면에 스티커를 붙리는데, 기기 전면에 인텔 스티커 박은 것도 납득이 안 갔고요. 디자인 해칩니다.
스펙뿐만 아니라 전용 런처 프로그램의 완성도, 그립감 등 여러곳에서 실망스러웠습니다. 전시되어있는 기기는 심지어 디스플레이 주변에 있는 각종 키들이 하나도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한 40만원대로 풀리면 미니 PC 용으로는 들일법 할 것 같습니다. 혹은 이미 EGPU가 있으면 무게는 괜찮아서 생각해볼법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장점
- 화려한 디자인
- 통풍 용이성
- 높은 주사율의 화면
- 단점 OR 호불호 요소
- 소프트웨어 완성도
- 호불호 갈리는 버튼 감도
- 가성비
- "인텔"
이상입니다.
최대한 장점만 보려고 했는데 그렇게가 안 되네요.. 그래도 메리트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소프트웨어는 나중에 수정 가능하니 가격이 좀 내려가면 괜찮을 수도 있겠다고는 생각했습니다. 인텔이 그래도 드라이버 개선은 꾸준히 해주는 편이라 향후를 바라봐야할 기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Kooki2님의 댓글
paniciline님의 댓글
https://www.tomshardware.com/video-games/handheld-gaming/msis-claw-8-ai-is-first-lunar-lake-handheld-gaming-console-comes-in-fallout-themed-version
르미에르님의 댓글
일렉트로마트 갔더니 로갈리랑 스팀덱은 게임 실행까지 다 해볼 수 있게 세팅되어있는데, MSI CLAW만 윈도우 로그인 패스워드 입력화면.. -_-;;
케헤헥님의 댓글
이런종류의 기기들 디자인이 비슷비슷하기는 한데 이건 대놓고 배낀것처럼 생겼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