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으로 amd 5700x3d 교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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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5700x3d를 몇주전 받았습니다. 여기까지는 매우 기분이 좋았으나
문제는 제가 맥만 쓴지 10년이 넘어서 윈도우컴은 매우매우 무식쟁이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용산이 놀이터였던 컴돌이가 이제는 나이를 먹어
무슨무슨 용어는 하나도 모르겠고 cpu그거 그냥 원래 꽂혀있던거 뽑아서 새로산거 꼽으면 되는거 아님? 수준으로 전락했지요.
그렇게 고이모셔두던 새cpu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지난주말 퇴근하고 뚜껑을 땄습니다.
1. 쿨러를 낑낑대며 해체하고 //여기서 쿨러해체가 얼마나 위험한지 전혀몰라서 용감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럭키하게도 cpu가 같이 딸려뽑히지 않아서 핀이 손상되지 않은거더군요.
2. 막무가내로 기존 cpu를 뽑고 그자리에 새 cpu를 꽂아 넣는데까지 성공했습니다.
//cpu장착 방향도 기억이 안나서 이리저리 얹어본건 안 비밀입니다//
3. 마무리를 하려고 쿨러를 낑구는데 나사가 헛돌더군요. 멍청하게 본체랑 씨름을 30분쯤 하다가
메인보드 뒤쪽에 서포트판을 대줘야 한다는걸 알고 해결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매우 순조로워 보였으나 찾아온 시련….
메인보드 로고도 안뜨고 무한 재부팅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당. lucky!
무슨 영문인지 알턱이 없는 저는 그저 "무조건 이건 내가 해먹었다..." 좌절을 느끼며 유튜브 뒤적뒤적하니
유튜버 수리기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바이오스 업데이트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lucky!x100
그러나 그 댓가로 기존에 쓰던 cpu를 다시 꼽아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을거랬죠.
//저렴한 메인보드라서 cpu가 꽂혀있어야만 한다네요.//
이쯤부터 잠은 다잤다.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식으로 임했습니다.
그렇게 똥손x컴알못x마이너스의 손으로 cpu갈아끼웠다 다시 끼웠다 3번을 반복했습니다.
//나에게 온 이상 cpu 핀따위 강하게 키운다.//
테스트 해보니 다행히 잘 돌아가는데
//심지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속도임//
요상하게 이번엔 메모리 접촉불량 에러가 뜨네요?
to be continued...
칩헤드님의 댓글
어서 안정화 완료해서 다모앙 하는데 불편함이 없길 바랍니다~
저도 5600x → 5700x3d로 바꾸니까
게임은 당연히 더 좋아졌고 평소 윈도우10에서 사용하던 기능 중
-대략 50페이지~100페이지 자동 스크린 캡쳐(픽픽) 잘 됨
-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트 코너 아래로 무한 페이지 내릴 때 잘 견딤
위와 같이 별 것 아닌 기능 중에 체감 되는게 있었어요
(비교하는 방식을 모르겠네요.. 싱글코어로 보면 체감이 없거나 낮아야 정상 같아요)
형광팬님의 댓글의 댓글
문제는 컴퓨터 조립 무식쟁이가 되버려서 막무가내로 구입한 부품들이 ㅠㅠ 서로 짝이 안맞네요
제주의푸른밤님의 댓글의 댓글
롭순님의 댓글
로켓배송이 있어서 망정이지 주말동안 절망할뻔
했어요.
형광팬님의 댓글의 댓글
FireS님의 댓글
바이오스 세팅이 다 초기화 되더군요 ㅠㅠ
여러가지 설정이랑 팬속도 커스텀 설정해놔서 귀찮은데 말이죠. 바이오스 설정만 30분 정도 했습니다. ㅎㅎ
당새망님의 댓글
CPU 쿨러 나사 풀고 살살살 들어올렸는데 CPU 가 그냥 뽑기되서 깜놀했습니다. 다행이 다리는 멀쩡하더군요.
약 5년쓴 써멀구리스가 떨어지지 않을줄 몰랐네요. CPU 가 멀쩡하니 다행이지 무뽑되었으면 큰일이었을것 같아요.
메인보드 바이오스가 새로운 CPU 감지되었다고 한참은 검은화면에서 멈췄었는데 날라간줄 알았습니다.
몇번 껏다켜지고 기다리니 제대로 부팅이 되더군요.. 지금은 잘 쓰는중.
형광팬님의 댓글의 댓글
무뽑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컴조립할날이 언제쯤 있을까 싶어서 그때는 또 설치법이 달라지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ㅎㅎㅎㅎㅎ
일루져니스님의 댓글의 댓글
당새망님의 댓글의 댓글
더구나 tpm 2.0지원으로 윈도우 11 넘어갈 준비도 하고 있습니더
tb99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