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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파열 후 캐스트 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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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케 110.♡.60.34
작성일 2024.06.22 00:47
분류 시술·수술기
1,039 조회
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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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언젠가는 좋은 참고 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 남깁니다.

나는 그럴일이 안생길거라 생각 했는데 현재, 너무 정보없이 수술하고 재활중입니다.


모든 병이 마찬가지겠지만, 빠른 처치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제일 중요한 것 재활입니다!



사고

저는 운동을 하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었고

흔히 배드민턴, 농구, 배구 같은 점프를 많이 하는 운동을 하다가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변에 보면 생활 중에 바닥에 착지를 잘못해서 다치는 경우도 때로는 생깁니다.



증상

누가 나에게 총을 쏘는 것 처럼 딱 소리가 나는 것을 혼자만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일전에 테니스레그라고 통칭하는 데,

비복근 또는 가자미근이 파열되어서 그러한 증상이라 혼자 생각했습니다.)


아킬레스건이 완전 파열되면 아킬레스 부분이 움푹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혼자서 보행도 어렵습니다.


오른발인 경우 운전은 더 힘듭니다.

아킬레스건이 끊어져서 스스로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도 있긴한데

가급적 119를 통해 구급차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상해의 경우 보험 접수시 초진 진단서 또는 119 출동신고를 통한 접수를 바탕으로 이루어 집니다.)



진단

X-ray 로도 파악이 가능한데 흔히 근육을 검사하기 위해 초음파를 많이 이용합니다.

제가 너무 아파서 초음파를 확인했더니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고는 mri 촬영을 하게 되었고 

바로 정형외과에서 아킬레스건 복원 수술 일정을 잡았습니다.


부분파열인 경우 비수술적인 깁스라고 일컫는 캐스트를 통해 치료도 가능하고

손상도가 큰 경우 복원 수술을 권합니다.


유튜브를 참고해보니 수술적 치료를 통하면

재파열율이 낮아진다는

통계도 있다고 언급하는 의사도 있었습니다.


완전 파열되고 비수술적 처치를 하게되면

잘못되는 경우 아킬레스건이 말려 올라가서

더 회복이 어려워지고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경우

이전과 같은 복귀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

척추 하반신 마취 후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준비시간 30분 정도 실제 절개 및 아킬레스 재봉합 수술 1시간 정도입니다.

수슬이 늦어지는 경우

아킬레스건이 말려 올라간다거나 하는 경우 더 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봉합하는 실은 수술하는 의사의 재량권에 해당되겠지만

녹는 실을 대체로 추천합니다. 


수술난이도는 낮은편에 속한다고 언급을 합니다.



수술​ 후 회복

하반신 마취 후 8시간동안 머리를 세우지 말고 누워있거나 엎드려 있으라고 합니다.


상반신을 세우게 되면 두통이 쎄게 올 수 있다고 그래서 계속 눕힙니다. 

잠을 자는게 아닌 이상 8시간이상 누워 있는거 이거 힘듭니다.


3시간 후 부터 음식물 섭취는 가능한데 밥 먹을때 잠깐 허리를 세울 수 있었고

저는 허리가 너무 아팠었습니다.


알고보니 하반신마취를 해서 하반식의 감각이 없었고

소변이 가득차서 허리를 자극했던것 같습니다.



입원

처음에 수술 하고 빠른 퇴원을 희망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1주일 뒤 퇴원을 허락하였습니다만


4인실 병동 먼저 입원했던 선배님들께서

2주를 채우고 퇴원을 권유하셨습니다.(집에가면 더 고생이라고...)


생활하다보니 가능하면

2주 동안 관리 받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처음 약 4일 동안은 무통주사 맞으면서 염증이 발생되지 않도록 항생제로 관리 받았고

이후 링거를 빼고 항생제를 계속 맞았습니다.


2주차쯤 혈액검사를 하게 되는데 염증수치가 낮아지면

목발을 집거나 휠체어 타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매일 매일 드레싱을 받으며 상처 소독 하였구요.


수술 하고 2주를 채우고 절개했던

아킬레스 부분 봉합사를 제거하고 퇴원했습니다.



퇴원

퇴원날 반깁스했던 수술 부위를 통깁스로 전환합니다.

앞으로 주1회 내원하면 된다고 안내받고 약을 처방 받고 퇴원 하였습니다.


병원 입원, 치료, 수술비 폭탄도 함께 떨어졌지요.


아킬레스 파열의 경우

대부분 상해보험으로 처리될텐데

상해보험도 개인보험 비급여 요율에 따

자기 부담금이 차이가 생길 것입니다.

(비급여 50~70% 등 가입된 금액에 따라 좌우가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보조기 구매도 권유받습니다.

심지어 재활에 필요한 보조기도 비쌉니다.


퇴원후 구입을 하면 보험처리가 안될 수 있으니 함께 구입을 하라고 안내 합니다.

가격을 들었더니 제가 신는 운동화 한켤레보다 더 비쌉니다.


당근을 검색했는데 아킬레스건 파열 환자들이

치료 후 재판매하는 경우가 더러보여서 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절대 운전 금물이라고 안내를 해주죠.

운전을 하다가 급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재파열의 우려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3주차 현재

주로 사용하는 오른발을 다치게 되니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합니다.

실내 생활하기에도 엄청 불편하네요.


병원 밖 나가면 더 고생입니다.


실내용 목발 따로 실외용 목발 따로 준비도 하게되구요.

화장실 이용도 불편합니다.


캐스트 이후 재활은

아이템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그 과정 중인데 알게된 아이템들을 이후에

글을 쓰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4 / 1 페이지

gift님의 댓글

작성자 gift (180.♡.248.31)
작성일 06.23 21:50
고생 많으시네요. 재활 잘 하셔서 후유증없이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무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무케 (110.♡.60.34)
작성일 06.24 00:51
@gift님에게 답글 아무래도 재파열이 걱정되기도 하고 이전처럼 운동을 하기위해 재활을 열심히 해야죠.. 염려 감사드립니다!ㅎ

노기오기님의 댓글

작성자 노기오기 (175.♡.128.97)
작성일 06.24 11:47
글 읽는 것도 아프네요.
재활 잘하시길

레이지워커님의 댓글

작성자 레이지워커 (58.♡.31.10)
작성일 07.02 12:15
저도 7~8년 전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 받고 재활하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나서 남의일 같지 않네요.
재활 잘 하시기 바랍니다. 수술 후 러닝을 다시 하기까지 1년 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조금씩 나아진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테니스공 2개를 안쓰는 양말에 넣고 묶어서 강남콩모양으로 만든 마사지도구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재활이 끝난 현재도 폼 롤러만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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