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교체까지 갈뻔한 A/S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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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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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키보드는 퓨전텍에서 나온 inote NK908RB 를 쓰고 있습니다. 블투2+자체어뎁터 연결 지원하는 꽤 깔끔한 모델이죠. 이 모델의 약점은 요즘 많이 쓰는 기계식이 아니다..라는 거 정도….
인체공학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으니, 두벌식 사용자는 쓰기 매.우. 어렵다. (B가 왼쪽에만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으면 "우유"를 쳐보세요) 그러나 저는 세벌식 사용자라 이 부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키보드를 한 2년 쓰니까…. 키캡이 부러졌습니다. 부러진 것은 T. 세벌식에서 T는 ㅓ 라서 빈도수가 높은 키 입니다. 따라서 망가지면 매.우 불편합니다.
딱 보니 키캡을 직접 교체하는 것은 불가능이고, 제조사에 A/S 신청이하 해볼까 하고 홈페이지를 찾아서 전화번호를 찾아낸 후에 전화 걸었습니다. 1년 까지는 지원된다. 그런데 그 이후는 유상 or 부품 없으면 처리가 안될수도 있다 라고 하셨습니다. 전 2년! 따라서 무려 안될수 있다! 좋았써. 대처품을 찾아보자..
그래서 요구 사항을 정리하였습니다. 제가 정리한 키보드의 필요 스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체공학 반영 : 중앙에서 좌우로 벌어져 있을 것 또는 아예 분리
- 최소 5열, 될수 있으면 6열 (F1~F12)
- R-Shift 필수! (키기 장난치기 없음)
- R-Ctrl은 있는게 좋으나 없어도 그닥....
- R-Alt는 한영전환만 된다면 불만 없음
- R-Win키는 없는게 편리….
- 한자 키는 어지간하면 대처품이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함 (몇몇 회사에서 한자를 넣는 경우가... )
- Space 길이 필수 (C-M까지 모두 포함한 길이)
- Enter 키는 좀 컷으면…
- Delete 키가 이상한 곳에 붙어 있지 않을 것 (키조합 적용 가능 시 OK)
- 멀지 않은 곳에 Home, End, PgUpm PgDn 키 쓸수 있을 것 (키조합 적용 가능 시 OK)
- 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 꺼야 하므로 Fn lock이 지원되어야 함. 그리고 Fn키는 5열인 경우 멀지 않은 곳에 있어야 하며, 6열인 경우에는 멀리 있어야 추가 점수
- 기타 이상한 키가 붙어 있는 경우, 모두 마이너스 (계산기 키만 쓰더라구요..)
- 블투 1개+무선 1개 이상
- 이번은 기계식!
- 고장에 대비해서 스위치 교체 가능
- 키캡, 스위치는 모두 2년 뒤에 바꿀 수 있다!
- 손목 패드도 옵션
- 키패드도 옵션
이렇게 정하고 봤더니 최소 사이즈는 엘리스 75 적용된 모델이 나옵니다. 가격도 10만 이하로 착하고... 좋습니다. 결제를 하려고 슬슬 준비하는데.....
무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어라라………
예. 그냥 잘 쓰겠습니다. 충성충성.
누군가 울고 있다면 그건......
댓글 9
/ 1 페이지
MCIC님의 댓글
기계식 제외하고, logitech k860이 가장 근접한것 같은데요.
크기가 좀 많이 큰것 제외하고는 좋아요.
크기가 좀 많이 큰것 제외하고는 좋아요.
데굴대굴님의 댓글의 댓글
@MCIC님에게 답글
k860 에고 모델 말고도 ms에고도 있습니다. 처음 구입하려고 했을 때 k860은 각도가 안맞아서(-각도 입니다), ms꺼는 블투가 아니라서 선택지에서 떨궜었습니다. 그리고 2년 타이머가 붙어 있습니다(?)
데굴대굴님의 댓글의 댓글
@라이센스님에게 답글
아아ㅇ아아악... 백스페이스 위에 락!!!!!! 이건 악마임이 분명합니다.
옛날에 어떤 모델이었는지 까먹었는데, 백스페이스 위에 del이 있고 그 주변에 지문인식인지 파워인지 있었던걸 보고 비명을 질렀어요. (타이핑 치다가 Oh Sxxx.을 절로...)
저도 이상한 기능키가 자주 쓰는 위치에 있는거 싫어서 본문에 살짝 표기를 했거든요.. 본문에 6열 이상인 경우 Fn Lock을 언급한 내용과 스페이스바 길이 보장이 이런 비슷한 의미였어요. 이 제한사항이 이번에 키보드 조사하면서는 키크론이었습니다. 왼손 스페이스바 옆에 다른 키를 위치시켰다는 이유였거든요. (제가 치는거 보니 스페이스 바는 B하단 쪽을 자주 치더라고요.)
옛날에 어떤 모델이었는지 까먹었는데, 백스페이스 위에 del이 있고 그 주변에 지문인식인지 파워인지 있었던걸 보고 비명을 질렀어요. (타이핑 치다가 Oh Sxxx.을 절로...)
저도 이상한 기능키가 자주 쓰는 위치에 있는거 싫어서 본문에 살짝 표기를 했거든요.. 본문에 6열 이상인 경우 Fn Lock을 언급한 내용과 스페이스바 길이 보장이 이런 비슷한 의미였어요. 이 제한사항이 이번에 키보드 조사하면서는 키크론이었습니다. 왼손 스페이스바 옆에 다른 키를 위치시켰다는 이유였거든요. (제가 치는거 보니 스페이스 바는 B하단 쪽을 자주 치더라고요.)
라이센스님의 댓글의 댓글
@데굴대굴님에게 답글
진심 누가 디자인했는지 모르겠지만 똥구멍 옆에 입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ㅎ
아이폰점보님의 댓글
문득 궁금해 졌습니다. T, G, B가 왼손 검지열인데, 오른손 검지로 B누르시는 분 많이 계신가요?
데굴대굴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폰점보님에게 답글
영어는 왼손으로 누르는데 한글은 오른손으로 누르는 분이 진짜매우 많습니다.
이 문제의 테스트용 단어가 우유입니다. ‘우’까지는 잘 치는데 ‘유’를 치려다가 ’ㅇ‘를 치곤 어?하면서 갑자기 키보드를 보게되는 사람이 진짜 많죠. ‘ㅠ’를 쳐야하는데 오른손으로 치는 분들에게는 키가 사라진거랑 같으니까요.
자판과 키를 보세요. 두벌식 자판으로 보면 왼쪽에 있는 유일한 모음입니다.
이 문제 때문에 키보드는 B가 양쪽에 붙어서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엔 그나마 조금 많이 보이는데 옛날에는 아주 극소수만 B가 하나 더 있었어요. 모델 10개가 인체공학으로 나오면 그 중 0.5개 정도? 서양 기준으로 보면 B가 양쪽에 있을 필요가 없는데 두벌식에서는 필요한거라… 중국어 입력도 B가 문제가 될꺼 같긴한데 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입력법이 너무 많아서…)
이 문제의 테스트용 단어가 우유입니다. ‘우’까지는 잘 치는데 ‘유’를 치려다가 ’ㅇ‘를 치곤 어?하면서 갑자기 키보드를 보게되는 사람이 진짜 많죠. ‘ㅠ’를 쳐야하는데 오른손으로 치는 분들에게는 키가 사라진거랑 같으니까요.
자판과 키를 보세요. 두벌식 자판으로 보면 왼쪽에 있는 유일한 모음입니다.
이 문제 때문에 키보드는 B가 양쪽에 붙어서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엔 그나마 조금 많이 보이는데 옛날에는 아주 극소수만 B가 하나 더 있었어요. 모델 10개가 인체공학으로 나오면 그 중 0.5개 정도? 서양 기준으로 보면 B가 양쪽에 있을 필요가 없는데 두벌식에서는 필요한거라… 중국어 입력도 B가 문제가 될꺼 같긴한데 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입력법이 너무 많아서…)
500원님의 댓글
근데
다뫙은 둘 다 인거 아시져?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