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 제습기의 존재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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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 늦가을 부터는 이거만 믿고 가면 됩니다.
억스에서 만들고 올해 6월 와디즈 펀딩을 거쳐 7월부터 알로하우스와 펀샵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염화칼슘 제습기가 있습니다.
물먹는 하마를 크게 만든 거라고 보면 되는데 염화칼슘을 리필하고 물을 버리고 DC팬으로 공기를 공급하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염화칼슘에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염화칼슘은 남기고 하부 통으로 물만 내리는 구조입니다. 보조배터리로도 전원 공급이 가능하고요.
이걸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하기 전에 사서 장마를 거쳐 써봤습니다.
써보니 조용하고 전기를 덜 먹는게 장점입니다. 팬이 달려 있어서 물먹는 하마보다 훨씬 빨리 물을 모아줍니다.
단점은 에어컨이나 일반적인 컴프레서 제습기보다는 능력이 부족하고 염화칼슘을 생각보다 많이 소모합니다.
이 제품은 한여름 장마의 꿉꿉함에 대처하는 성격의 기기로는 좀 애매합니다. 에어컨 단독 또는 에어컨+컴프레서 제습기 조합을 당해낼 수가 없어요. 아무리 전성비가 좋다고 해도 한여름의 더위와 어마어마한 습기에 대처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요즘 같은 환경에서는 기존에 물먹는 하마를 두었던 옷장 속과 같은 작은 공간의 제습용으로나 의미가 있는데 그러기엔 또 덩치가 큽니다.
그렇다면 이 제습기는 계륵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컴프레서 제습기는 실온이 영상 18도 아래로 내려가면 라디에이터 핀에 성에가 끼면서 더이상 공기중의 습도를 낮추지 못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에어컨의 최저 설정 온도가 18도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즉 실내온도가 18도 이하로 내려갔는데 제습이 필요할 때 이 염화칼슘 제습기가 슈퍼 히어로가 될 것입니다.
아무튼 추후 겨울 베란다에서 구동하기로 하고 전원을 내렸습니다. 요즘 같은 장마에 염화칼슘을 계속 리필하다간 전기요금보다 염화칼슘 값이 더 나올 것 같아요. 한 2주 만에 염화칼슘 9kg 탈탈 다 썼습니다. 꼬박꼬박 리필한 것도 아니고 설렁설렁 물 비우고 리필해주고 적당히 썼는데도 금방 씁니다. 제습용 염화칼슘 3kg 한봉지에 5천원도 안하지만 요즘 날씨엔 에어컨 켜는게 더 낫네요.
볼빵님의 댓글의 댓글
wincom님의 댓글
보통 겨울엔 습도가 너무 낮아 가습기를 트는 판국이니..
볼빵님의 댓글의 댓글
시몽7님의 댓글
겨울에 현관에 습할 때도 사용해 보려구요.
제품 사용기 감사합니다.
볼빵님의 댓글의 댓글
Drimp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한번 도전해봐야겠군요 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MDBK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