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찍먹유저의 메타퀘스트2 입문계기 & 첫인상(사진 없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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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4.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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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R을 과학관, 놀이시설 등에서 짧게 짧게 이용해봤습니다. 나름대로 IT 계열에서 근무하다보니, VR에 대한 원리나 개념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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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기기 구매에 대한 반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사실 IT기기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하여 생각없이 구매해서 사용하고 싶었으나, 스스로 구매제한 사유를 만들어서 욕구를 참았죠. '하나를 사면 한명밖에 못쓴다'(다자녀 아빠입니다), 'VR 몇번해보니 처음만 신기하지 계속할만한 컨텐츠가 없을 것이다'(비트세이버, 빌딩 고양이 구출?? 등등 체험해봄), '그래픽이 그렇게 좋은지도 모르겠고, 어지럽더라'(롤러코스터, 좀비 총싸움류 체험해봄) 등등의 이유로 나름대로의 거금을 투자할 명분을 찾지 못했습니다.
- 무엇보다 찍먹에 최적화되어 있던 메타퀘스트2가 22년쯤 가격을 올려서 뭔가 손해보는 느낌을 주었고, VR의 인터렉티브와는 조금 다르지만 xbox360(무려.. 360)과 키넥트의 조합으로 어린 아이들이 프룻닌자, 키넥트스포츠 등등의 AR 경험을 충분히 잘하고 있었습니다.
- 그러던 중 xbox360 + 키넥트 조합을 잘쓰던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어 몸으로 하는 프룻닌자보다는 컨트롤러로 하는 피파와 마인크래프트를 더 좋아하여 xbox series x로 갈아타게 되고.. 그 와중에 24년에는 메타퀘스트가 30만원으로 공식 가격을 인하하게 됩니다. 두둥! 찍먹하기에 더 없이 좋은 가격. 이제 집에 키넥트도 없어서 아이들에게 뭔가 재밌는 경험을 해줄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란 이름의 명분).. 메타퀘스트2를 구매했습니다.
- VR당 뽀물님의 도움으로 입문가이드를 받고, 유명한 일레븐 테이블테니스를 구매해서 며칠해봤습니다. 첫인상은 너무 새롭다. 잠깐 잠깐 체험해본 것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뭔가 허접한 듯한 그래픽도 그 안에 있으니 실감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명불허전 일레븐탁구는 정말 현실감 있었습니다. 사실 눈으로 느끼는 VR 화면, 화질에 대한 이질감은 있습니다. 다만, 컨트롤러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상호작용이 VR 영상으로 느껴지는 경험과 합쳐지면서 느끼는 실감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상호작용하는 부분이 제가 예전 체험때 느꼈던 것과 다른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또 다른 현실세계라기라기보다는 좀 허접한 그래픽이지만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랄까요.(퀘스트2 첫걸음 앱에서 비행기 날리고 총쏘는 것도 재밌었었어요.ㅎㅎ) 메타퀘스트3의 컬러패스스루를 활용한 MR도 기대됩니다..
- 끝으로, 아내가 한마디 거들더군요. VR 하나 가지고는 별로 할게 없는 것 같아. 탁구도 그렇고 둘이 할수는 없자나. 나머지는 그냥 구경만 하고 있는거 별로야. (이건 아이들 어린이날 선물로 샀으니.. 조만간 생일선물로 메타퀘스트3 하나 더 사서 같이 해야할까 봅니다+_+)
댓글 4
/ 1 페이지
소사님의 댓글의 댓글
@뽀물님에게 답글
깔끔하게 정리해놓으셨네요. 한대 더 사면 앱공유 활용하겠습니다^^
웨꼬님의 댓글
퀘스트3 추천합니다
저는 2에서 3로 바로 넘어왔어요
컨텐츠도 공유기능 쓰면 같이 쓸수도 있고 좋습니다 ☺️
저는 2에서 3로 바로 넘어왔어요
컨텐츠도 공유기능 쓰면 같이 쓸수도 있고 좋습니다 ☺️
소사님의 댓글의 댓글
@웨꼬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일단 가족들 내에서 여론 조성을 좀 해봐야겠어요
(이 글을 아내가 보고 있는건 아닐지 싶지만요^^;;)
(이 글을 아내가 보고 있는건 아닐지 싶지만요^^;;)
뽀물님의 댓글
둘이 같이 하려면 퀘3도 사세요. ㅎㅎ
2대 쓰게되면 앱공유 기능을 통해서
앱은 한곳에서만 사서 이중지출 하지마시고요. 앱 구매 한번으로 2인용도 가능합니다.
https://damoang.net/vr/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