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3 입문기 (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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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번째 여행자입니다
여러가지 이유와 욕망(?)으로 VR에 입문한 지 몇일 되었습니다 (메타 퀘스트3)
자세한 사용기? 입문기?는 시간을 들여서 작성해보겠습니다만, 간단한 감상을 적어볼까 합니다
일단 이걸 써보고 나서 메타 주식을 좀 샀습니다... (마침 10%인가 급락하기도 하고....) ㅎㅎ 신세계네요
저는 새로운 종류의 기기를 접하면 가장 먼저 이걸 계속 쓸지(나에게 용도가 명확한지) 판단해봅니다.
구입하기 전의 생각과 같은점도 다른점도 있지만, 일단 퀘스트3는 지속적으로 사용을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한 지속 가능한 용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 스카이박스, 빅스크린(혹은 브라우저를 통한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을 통해서 영화를 보면 영화관에서 보는것과 별 차이 없는 느낌이 좋습니다. 화질이 그야말로 극한으로 뛰어나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그건 영사기를 통해서 보는 영화와도 별 차이 없지요. 영상물의 종류에 따라서 큰 화면에서 시청하는게 더 몰입감이 좋을 때가 있는데, 사람이 별로 없는 영화관에 들어와서 혼자서 온전히 영화를 즐기는 느낌이 좋네요.
- 저는 Synology NAS로 사진과 영상을 관리하는데, Synology Photos에서 옛날에 찍어둔 추억들을 VR의 몰입환경에서 큰 화면으로 보니까 참 좋네요. 이러면 애플의 공간비디오가 궁금해지는데요... 앞으로 가족들과의 추억을 더 많이 영상으로 찍어야겠습니다.
- MR게임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퍼스트 인카운트와 스릴 오브 더 파이트 를 해보고... 아 이래서 VR 게임이 할만한 거구나 싶었습니다. 스트레스를 풀 새로운 방법이 생긴 듯 하여 즐겁습니다.
현재까지 느낀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제가 눈이 좀 나빠서 안경을 사용하고 있는데, 일단 VR사용시에 다른 대책 없이 안경을 쓴 상태로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경과 렌즈가 닿기도 하고, 주변에 테두리가 보이거나 촛점이 잘 맞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코쪽이 공간이 비어서 몰입이 깨지고, 센서 때문인지 자꾸 슬립모드(?)로 들어가는건 덤이구요. 찾아보니 렌즈가이드를 통해서 제 시력에 맞는 렌즈를 장착해둘 수 있다는데, 일단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보를 더 찾아보는 중입니다.
- 눈이 좀 아픈데, 그건 1번 문제가 해결된 다음 다시 판단해보겠습니다. 다만 퇴근-육아퇴근까지 마친 후에 사용하다 보니 눈이 좀 침침한 상태에서 쓰는 게 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 컨텐츠들 간에 화질 같은게 균일하지 않다보니 몰입감이 때때로 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 컨텐츠들이 어떤건 정말 실감나고, 어떤건 내가 보는 컨텐츠가 지구에서 찍은건지 마인크래프트에서 찍은건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은, 그냥 신기한 경험이다 하고 끝내지 않아도 되는 물건이어서 좋습니다.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즐겨보는 편인데, 그냥 모니터로 보는게 좋은 컨텐츠가 있고, VR 몰입환경으로 즐기는게 더 좋은 컨텐츠도 있습니다. 이미 다섯살 여섯살이 되어버린 아이들의 100일때 영상을 실감나게 시청할 수 있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구요. 동시에 더 좋은 화질과, 눈과 안면의 피로도 등을 감소시킨 더 좋은 장비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
PS. 비전 프로 리뷰를 좀 많이 살펴보고, 실제로 퀘스트를 써본 결과... 현재까지는 메타가 VR 시장을 내어줄 이유가 없어보이네요. 애플이 그리고 있는 VR기기의 지향점과 메타가 그리고 있는 지향점은 비슷해보이지만 제가 볼때는 차이가 큽니다. 저는 일단 메타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메타 주식아 올라라 올라!!!
두번째여행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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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님의 댓글
참고로 아이폰 15 프로로 찍은 공간 비디오는 퀘스트3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뽀물님의 댓글
안경때문에 미간 센서가 작동하는거 같은데 렌즈가이드 쓰시면 함께 해결이 될듯 하네요
눈이 아프신건.. 사용 중에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감으셔야 합니다. 이 차이가 좀 있더라구요.
아무튼 VR당 오신거 환영합니다~~~
재밌게 함께 즐겨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