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8/21) 오늘의 한 단어 -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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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08.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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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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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방법 =

어떤 한 단어를 출제하고, 3줄로 된 글 쓰기를 해봅시다.

( 3줄이 넘어도 괜찮습니다. )

( 개그, 푸념, 에세이, 소설, 댓글, 일기, 언어유희.. 모두 괜찮습니다. )


저도 글 쓰기를 해볼께요.

( 본인 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세요. 릴레이소설 아니어도 됩니다. )


*

바람 한 번 휙 불면 두르고 있는 엷은 천 쪼가리 하늘 하늘거리며 펄럭일 것 같은데,

한없이 부끄럽다. 풍속에 따른 전통적인 복장이고, 수백 년으로 이렇게 했었으니

어쩔 도리 없이 이렇게 하고는 있지만, 붉게 물든 내 볼은 어쩐단 말인가.

의식을 치르는 동안 언덕의 나뭇가지들이 흔들리지는 않는지 내내 신경을 집중했었다.


"흠흠!"

핫핫, 어르신의 날카로운 시선이 꽂혔다. 제발, 제발.. 빨리만 끝나다오.

*


* 앙님도 단어 하나를 출제해주세요. 저도 참여해보겠습니다.


// 글쓰기 모임

https://damoang.net/writing


댓글 2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19.♡.184.181)
작성일 08.21 12:44
“아직 멀었습니까?”
“조금만 기다려라. 아직 바람이 충분하지 않다. 바람 속도가 조금 더 빨라야 한다.”
“정말…. 이렇게 날 수 있는 겁니까?”
“연을 날려 본 적 없느냐? 몸을 띄우기에 적당한 풍속과 바람을 타고 오를 수 있는 날개와 균형을 유지 할 수 있는 장치만 있다면 충분히 날 수 있다!”
“그게….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면 못 나는 것 아닙니까?”
“물론 그렇다. 그래서 위험하지. 하지만 넌, 죽거나 다칠 일이 없으니 괜찮을 것이다.”
“이러려고 저를 만드신 겁니까?”
“그래!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 그것도 마법이 아닌 내가 만든 장치로 날고 싶다는 욕망에 마법을 배우고 스켈레톤인 너를 만든 것이다!”
“마법사님도 정상은 아닙니다.”
“하하, 해골치고는 점잖게 말하는 너도 정상은 아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8.21 12:47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그런데.. 몸을 움직일 때마다 너무 달그락 거립니다. 삐걱삐걱 거리기도 하고요."
"참아라, 널 날리려다 보니 살점을 붙일 수가 없구나, 무게를 줄여야지, 네가 감내해야 한다."
"정 그러면 천으로라도 둘러주시지."
"널 보는 이가 누가 있다고 그러느냐, 충분히 너는 뼈대 있는 녀석이야. 자, 가자!"

잘 쓰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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