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오늘의 한 단어 -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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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9.06 10:15
본문
아무 의미 없는 단어들이
-또는 욕들이, 사랑이, 미움이, 후회가
연필로 새겨졌다 지우개에 나부꼈다.
하 이따위 우숩은 것이
별별 일이 다있나 싶다며
지우는 밤새 쓰였나.
만족하느냐. 만족했느냐.
다시 밤을 기다린다.
댓글 2
벗님님의 댓글
항상 생각한다.
최적의 무언가는, 완벽한 무언가는 있을 거라고,
내가 아직 발견하지 못해서 그렇지,
그 녀석은 내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지만 힌트를 주지 않는다.
살랑 살랑 꼬리라도 흔들면
'여기였군' 하며 손을 집어넣어 힘껏 뽑아낼 수 있을텐데,
아무런, 정말 아무런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그 영광의 순간을 누리는 건 너 하기 나름이다 와 같은 태도다.
이렇게 무심하게 기다림을 지속하면 내가 포기하고 나가떨어지는 걸
보기라고 할 것처럼, 거 봐라.. 너의 한계가 그 정도일 뿐이지.. 라며
고소를 날리는 것처럼.
내가 포기할 성 싶으냐, 이제 겨우 시작이고, 발가락 하나 담근 것 뿐인데,
어쩔 수 없이 바지를 걷고, 정말 아주 바닥까지 뒤집을 심산으로 뛰어든다.
네가 만족을 할지, 내가 만족을 할지는 모르나, 이제 시작된 것, 되돌릴 순 없지.
잘 쓰셨습니다. ^^
최적의 무언가는, 완벽한 무언가는 있을 거라고,
내가 아직 발견하지 못해서 그렇지,
그 녀석은 내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지만 힌트를 주지 않는다.
살랑 살랑 꼬리라도 흔들면
'여기였군' 하며 손을 집어넣어 힘껏 뽑아낼 수 있을텐데,
아무런, 정말 아무런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그 영광의 순간을 누리는 건 너 하기 나름이다 와 같은 태도다.
이렇게 무심하게 기다림을 지속하면 내가 포기하고 나가떨어지는 걸
보기라고 할 것처럼, 거 봐라.. 너의 한계가 그 정도일 뿐이지.. 라며
고소를 날리는 것처럼.
내가 포기할 성 싶으냐, 이제 겨우 시작이고, 발가락 하나 담근 것 뿐인데,
어쩔 수 없이 바지를 걷고, 정말 아주 바닥까지 뒤집을 심산으로 뛰어든다.
네가 만족을 할지, 내가 만족을 할지는 모르나, 이제 시작된 것, 되돌릴 순 없지.
잘 쓰셨습니다. ^^
마성의물방개님의 댓글
아무리 비교하지 않으려 해도 마음 깊은 곳에 떠오르는 불안과 불행을 지울수는 없을 것이다.
그저 감당하기 벅찬 삶이 되지 않도록 여유를 한웅큼 쥐고 놓지 말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