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10/08) 오늘의 한 단어 -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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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10.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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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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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단어를 출제하고, 3줄로 된 글 쓰기를 해봅시다.

( 3줄이 넘어도 괜찮습니다. )

( 개그, 푸념, 에세이, 소설, 댓글, 일기, 언어유희.. 모두 괜찮습니다. )


저도 글 쓰기를 해볼께요.

( 본인 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세요. 릴레이소설 아니어도 됩니다. )


*

"약 45억 년 전에 지구가 형성되고, 뜨거운 용암 덩어리가 서서히 식으며 대기와 바다가 생겨났고,

또, 35억 년 전에는 미생물이 등장하게 되고, 생명체들이 진화를 거듭하며 수 많은, 다양한 생태계로,

또, 6천5백 만 년 전 공룡이 멸종하면서 포유류가 번성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약 20만 년 전, 현대 인류의 조상이랄 수 잇는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하고.."

"하이고, 어르신. 이제 귀에서 피가 다 납니다. 연설은 끝나셨어요? 자, 이 꽉 다무시고요."

"아니, 그러니까 우리가 이렇게 만난 것도.."

"아, 네네.. 다쳐요. 꽉 깨무시고요."


교수의 다급한 발언은 아직 다 끝나지 않은 듯 하였으나, 녀석들의 인내심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어찌 보면 약 45억 년이나 기다린 폭력이었다.

*


* 앙님도 단어 하나를 출제해주세요. 저도 참여해보겠습니다.


// 글쓰기 모임

https://damoang.net/writing

댓글 1

팬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10.08 11:17
귀에 피난다 표현에 사무실에서 낄낄... 거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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