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10/22) 오늘의 한 단어 -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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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LeMY 175.♡.171.167
작성일 2024.10.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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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집에 있던 가정용 노래방 마이크를 발견하고 이를 가지고 놀고 있다.

이 마이크는 딸아이가 태어나기전에 노래방 마이크가 한참 유행할때 샀었던 마이크이다. 어디 있었는지도 까먹었던 마이크인데 그걸 또 어떻게 찾았는지 신나는 눈빛으로 손에 꼭 쥐고 있다.


"아빠 이리 오세요~, 여기에 앉아서 계세요"

"어~ 이제 공연 시작합니다. 박수 치세요~ 와~~ 하세요"


짝짝짝

"와~~~~~"


시키는 대로 호응을 해주니 너무 좋아한다. 흥이 올랐는지 노래까지 한곡 부른다.


"곰 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


노래를 다 부르더니 갑자기 놀이기구 진행자가 되어 아빠에게 지시를 한다.


"자리에 앉으시고 만세하고 계시면 직원분이 안전벨트 매드립니다. 만세하세요"

"30분만 기다리면 인어공주가 나옵니다. 30분 동안 김밥이랑 과자 먹으세요"

"오늘은 그림그리기 놀이를 할 거예요. 여기 종이 가지고 가세요"


세살 딸아이는 자기가 경험한 모든 것들을 마이크에 대고 다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도 행복하게 살고 있다.

댓글 1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10.23 10:28
* 이어지는 내용을 정리하고, chatGPT한테 글을 맡겨 봤습니다.

아침이 밝았다. 따스한 햇살이 침대 위로 스며들며 천천히 잠을 깨웠다.
딸아이는 작은 손으로 눈을 비비며 살며시 고개를 들었다.
아직 꿈속을 헤매는 듯한 표정으로 눈을 깜빡깜빡 하던 딸아이,
그러나 방금 전까지도 흥겹게 노래를 부르던 어제의 추억은 머릿속에 또렷이 남아있다.
그 순간, 침대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빠가 마이크를 들고 장난스럽게 웃으며 딸아이를 바라본다.

"자~ 자~ 여러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빠의 목소리가 밝게 울린다.

딸아이는 고개를 갸웃하며 아빠를 쳐다본다.
마이크를 들고 있는 아빠가 왜 저러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지만, 곧 웃음이 번져나온다.
뭐든 아빠가 준비한 거라면 언제나 즐거운 놀이일 테니까.

"어제의 성공적인 공연 후, 전국민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오늘, 우리나라 최고의 스타에게 성대한 시상식을 열게 되었는데요!"

아빠는 능청스레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딸아이는 이미 아빠의 장난에 푹 빠져들었고, 기대에 찬 얼굴로 침대에 앉았다.
작은 손으로 이불을 꼭 쥐고선 두근거리는 마음을 참지 못하는 듯했다.

"자, 첫 번째 상은…"

아빠는 그때 작고 화려한 띠를 꺼내며 말을 멈춘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곰 세 마리 상’입니다!"

띠에는 예쁘게 수놓인 글자가 반짝였다.
'사랑스러운 곰 세 마리'라는 단어는 마치 딸아이를 위한 특별한 타이틀처럼 느껴졌다.
아빠는 차분하게 띠를 둘러메며 딸아이의 어깨에 올려주었다.

"축하드립니다! 어제의 곰 세 마리 노래 공연으로 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딸아이!
 박수 짝짝짝!"

"와~~~~~!"

옆에서 엄마가 환호성을 질렀다.
딸아이는 밝게 웃으며 두 팔을 벌리고 아빠를 향해 손을 흔든다.

아빠는 마치 대단한 시상식 사회자처럼 진지한 표정으로 또다시 마이크를 입에 가져갔다.

"다음은... 어제 놀이기구의 환상적인 진행을 선보인 우리 딸에게 수여되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놀이기구 진행자 상’입니다!"

이번에는 더 큰 띠가 등장했다.
반짝이는 금빛 띠가 공들여 준비된 듯한 모습으로 딸아이의 눈을 반짝이게 했다.
아빠는 천천히 띠를 걸어주며 엄숙하게 말했다.

"우리 딸은 어제 놀라운 진행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만세를 외치며 안전벨트 매달기를 돕고,
 30분 동안의 기다림도 그리 길지 않게 느끼게 해준 바로 그 재능!
 다시 한 번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짝짝짝! 와아아아~~~!"

엄마도 덩달아 즐거운 마음으로 두 손을 위아래로 흔들며 환호를 보냈다.
딸아이는 너무나 신이 나서
침대 위에서 깡충깡충 뛰며 이마에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신경 쓰지 않고 활짝 웃었다.

"아빠, 또 뭐 있어요?"

딸아이는 이제 상 받는 재미에 푹 빠져 버렸다.
눈이 반짝반짝,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휴~ 아직 많이 남았죠! 이번 상은..."

아빠는 살짝 목소리를 낮추며, 마치 비밀을 말하는 듯 신비로운 표정을 지었다.

"‘가장 멋진 인어공주 소환사 상’입니다!"

딸아이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인어공주 이야기를 30분이나 기다린다는 말을 하며 놀렸던 게 생각나서 더욱 재밌어 보였다.

아빠는 마치 진짜 인어공주라도 소환할 것처럼 엄숙하게 딸아이에게 마지막 띠를 걸어주었다.
딸아이는 이제 온몸에 반짝이는 띠들을 두르고, 시상식을 마친 스타처럼 기뻐하고 있었다.

"자, 오늘 시상식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된 특별한 상품!"

아빠가 손을 내밀며 마지막 발표를 시작했다.

"짜잔~ 바로바로...
 아빠와 엄마가 주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하트 100개’입니다!"

"와아아아~~~~!"

엄마가 또다시 환호를 보냈고, 딸아이는 침대 위에서 손을 흔들며 아빠의 품으로 달려들었다.

"아빠, 하트 어디 있어요?"

"여기 있지!"

아빠는 두 팔로 딸아이를 살포시 안으며 하트를 가득 담은 마음으로 딸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엄마는 그 옆에서 따뜻한 눈으로 이 장면을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있었다.
온 집안은 딸아이의 웃음소리와 아빠의 장난스러운 말들로 가득 찼고,
평화롭고 푸근한 행복이 가득한 아침이 그렇게 이어졌다.

이렇게 아름다운 하루의 시작이 세 식구의 마음을 따뜻하게 덮어주고 있었다.


잘 쓰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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