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어떤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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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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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
이런 기법도 있는 것 같다.
글을 읽는 사람의 관점으로,
그의 시선으로
글을 쓰는 거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글을 읽는 사람이 쉽게 글을 읽을 수 있게
옆에서 손바닥을 펼쳐서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자, 여기까지 읽고
잠시 호흡 한 번 쉬고
다시 읽고..
이렇게 코치를 해주는거다.
뭘로?
바로 이렇게 줄을 넘기거나, 넘기지 않는 것으로.
예전에는 글을 쓰려면 한 줄을 가득 써야 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는 지금 파피루스를 다루는 게 아니니까,
한 자 한 자 틀리면 안되는 그런 글을 쓰는 게 아니니까,
마음 편하게
쓰고
내리고
다음 줄로,
또 마음내키는 대로 줄을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다.
참 풍족한 세상을 경험하고 있는 거다.
환경이 이렇다 보니,
마음 내키는 대로 줄을 내리며 글을 적을 수 있다.
정말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 때
바로
그 사나이는
이렇게
줄을 내리며 읽은 사람의 호흡을 쥐었다 폈다 할 수도 있다.
크으..
얼마나 멋진 순간인가.
독자를 사로 잡는 수단이
현란한 문장을 쓰는 글빨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줄을 붙이고 내리고 하면서도 할 수 있다니.
참 좋은 세상이다.
자,
이제 글 쓸 준비는 끝났다.
이 때, 박수 한 번
짝!
.
.
.
.
.
저..
손님?
이제 손님이 글 쓸 차례입니다.
끝.
댓글 2
팬암님의 댓글
짝!
.
.
.
.
.
저..
손님?
이제 손님이 글 쓸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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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부분 안 읽었습니다. 고양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