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11/11) 오늘의 한 단어 -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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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11.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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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단어를 출제하고, 3줄로 된 글 쓰기를 해봅시다.

( 3줄이 넘어도 괜찮습니다. )

( 개그, 푸념, 에세이, 소설, 댓글, 일기, 언어유희.. 모두 괜찮습니다. )


저도 글 쓰기를 해볼께요.

( 본인 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세요. 릴레이소설 아니어도 됩니다. )


*

재미있게 말을 하는 거도 쇼가 될 때가 있었다.

살짝 살짝 양념을 치고 맛을 더 끌어올려서 듣는 사람들을 단 번에 사로 잡는,

지금은 흠뻑 땀에 젖고, 피를 흘리고, 생사가 결정나는 이런 미친 생존대결 정도는 되어야

그나마 관중이 몰리고, 흥행을 보장받는 세상이지만..

한 때는 그랬다. 토크쇼라는 게 흥행하던 시대.


*


* 앙님도 단어 하나를 출제해주세요. 저도 참여해보겠습니다.


// 글쓰기 모임

https://damoang.net/writing


댓글 4

책을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책을봐라 (1.♡.172.190)
작성일 11.11 10:09
늘 같은 단어로 시작되는 풀이 과정
회색으로 물들어가는 자판을 보며 어떤 단어일까 고민이 되어간다.
사용 할 수 있는 모음과 자음은 다 나왔다, 이제 조합의 시간만 남았을 뿐.....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11.11 10:21
@책을봐라님에게 답글 양손을 슬슬슬 매만지며 군침을 흘리고 있다.
내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이 기회를 놓친다면 기다렸다는 듯이 낚아채서 그대로 삼켜버리겠지.
이리 저리 아무리 조합을 해봐도, 이거 영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의 눈빛이 더 붉게 빛난다. '포기해, 어차피 넌 알 수 없어..'라고 말하는 듯,
열이 오른다. 마지막, 마지막으로 희미하게 흔들리는 그 한 줄기 빛을 잡을 수 있다면..


잘 쓰셨습니다. ^^

마성의물방개님의 댓글

작성자 마성의물방개 (125.♡.111.103)
작성일 11.11 12:07
인터넷이 등장하기 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쇼를 만드는 것이 굉장한 일이었다.
앤디 워홀은 “미래엔 누구나 15분 동안은 유명해질 것이다.” 것처럼
유튜브가 등장하고 나서는 누구나 자신만의 토크쇼를 만들 수 있다.
무엇을 이야기하고 보여줄 것인가?
내용이 쌓이지 않으면 흘러넘칠 수 없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11.11 12:12
@마성의물방개님에게 답글 '전유성을 웃겨라'라는 프로그램이 기억납니다.
1분 안에 무덤덤한 전유성을 웃기면 상품을 타는 코너,
참가자들이 준비해온 것을 펼쳐보이기에 너무 짧은 1분.
마저 다 끝내지 못하고 종소리를 들으려 내려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그 참가자.
시작 종이 울렸는데 천천히 무대 위로 올라옵니다.
작은 상에 가스 버너 하나, 냄비 하나,  라면 하나.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가스 버너에 불을 올리고 냄비를 들여다봅니다.
느긋하게, 하지만 기다리는 게 짜증난다는 듯한 몸짓,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모두 집중하고 보고 있는데,
김이 모락모락나니 라면을 넣고 또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나서 참 피곤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거의 시간이 다 되어갈 때 즈음 끓을 라면을 후루룩 한 젓가락 합니다.
전유성이 빵 터집니다.

문득, 이 장면이 떠오르네요.

잘 쓰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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