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이야기 - 3. 무식하면 용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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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habash 211.♡.120.164
작성일 2024.12.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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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봉사자 모집…..외국어 우선 선발…..”


작년 11월 마지막 날,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외국어 자원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풍문에 들었다.

외국어 자원 봉사자를 모집할 정도로 울산에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나?

자원 봉사라면 여러번 해 보았으니, 신청서 쓰는게 무슨 일이겠는가.

월요일부터 서류 접수를 한다길래, 주말에 신청서를 다운 받았다.


그런데, 제출 서류에 해설 시나리오가 포함되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여기서 물러서야 했었다.-


그래도,

혹시나 합격 하면,

자전거 타러 나간 김에 자원 봉사도 하고,

서류 탈락 한들 잃을게 없는 도전이니,

올해의 버킷 리스트에 올리고 펜을 들었다.


관련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전거 타고 태화강변을 지나다니며 대나무숲 감상하는 것이 다 인지라,

내가 평소에 궁금했던 것을 묻고 답하는 과정으로 초안을 만들고,

울산에 처음 온 외국인 친구와 함께 집 근처 강변과 정원을 가볍게 산책하며 설명해 주는 형식으로 대본을 작성했다.


강의를 준비하려면 교재가 있어야 하고,

연구할 시간이 필요한데,

백지 상태에서 도전할 생각을 하다니.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참,

무식한 주제에 용감하다.

댓글 2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12.♡.121.35)
작성일 11:22
슬슬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팬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12:57
주리원 백화점도 등장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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