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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 만들기]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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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4.♡.100.54
작성일 2024.06.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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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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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에 나타나는 사치금제에서의 기녀복식을 살펴보면
  기녀는 양반부녀자와 동등하게 복식의 사치가 허용되고 있었다.

  즉, 사(紗)·라(羅)·능(綾)·단(緞)을 재료로 한 모든 복식품의 착용이 허용되었으며,
  금·은으로 만든 여러 가지 장신구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기녀복식의 양상은
  비일상적·비실용적이며 매우 장식적이고 화려하였음을 알 수 있다. ...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 따르면 후세에도 익히 알려져있는 일부 기녀들이
자신의 의복을 만들 때 일반적인 비율보다 훨씬 높은 '능'을 사용하여 제작하였는데,
그 이유가 '능'의 '얼음 같은 무늬'를 선호해서 였다고 한다.
이 기녀들이 궁궐 내에 막강한 권력과 암투를 펼쳤는데,
이 '기녀들이 펄럭이는 옷에 힘이 있다'하여 '능력'이라고 전해지게 되었다는..
말도 안되는 어원을 한 번 만들어 봅니다.

앙님도 ‘능력’으로 흥미로운 어원을 한 번 만들어보세요.
황당무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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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회초리를 듭니다.

- [지역구 국회의원 문자 전송]
 '개혁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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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잡일전문가님의 댓글

작성자 잡일전문가 (118.♡.101.64)
작성일 06.18 12:35
황당한 능력 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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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많이 사용되는 능력이라는 말의 어원은 원래 순 우리말인 '능'(빠듯하지 아니하게 넉넉히 잡은 여유)에서 나왔다.

삼국시대 신라에서는 왕의 제사를 지낼 때의 제사 음식을 별도의 조직에서 관리했는데, 제사에 참여한 인원을 관장하는 관제부와의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따라서 항상 제사 음식이 터무니 없이 모자랐다. 관제부가 일부러 항상 틀리게 알려줬기 때문이다.

모자라는 것은 모자라는대로 부덕이며, 넘치는 것 역시 낭비이기 때문에 제사 음식을 마련하는 곳에서는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약간의 오차는 용서받을 수 있으나 터무니 없는 차이가 생기면 그 자리에 남아있을 수 없을 뿐더러 불충의 죄로 뇌옥에 갇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조직에 새로 온 관리 하나가 절묘한 셈법으로 제사 음식 양을 맞추기 시작했다.

언제나 약간 넉넉하게 남을 정도라 음식이 모자라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본 뭇 사람들은 '능을 두는 힘이 있다’라고 하며 이 관리를 칭찬했고, 능을 두는 힘이라는 말은 능力 이라고 줄여 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관리는 늙어서 운신을 할 수 없을 때 까지도 그 자리에서 열심히 일을 했다.

사람들은 '능력이 있으니까 그 어려운 자리에 오래 한다' 라고 하였고,  세월이 지나며 능력이라는 말은 더 많은 의미를 내포하게 되며 지금의 능력과 같은 뜻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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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223.♡.23.199)
작성일 06.18 13:04
크.. 멋지네요. 잘 쓰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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