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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이 사람..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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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06.18 14:05
분류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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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괜찮아요, 어떤 사람을 선호해요?' 라고 누군가 물으신다면,
저는 두 가지 정도의 행동을 관찰하고 판단한다고 답할 수 있습니다.

그 분이 저를 대할 때에야 이런저런 관계성이 있다 보니 그에 맞춰 행동하시겠지만,
타인, 그분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그저 잠깐 마주치는 다른 이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굳이 크게 생각하지 않고 허투루 넘길 수도 있는,
어쩌면 투명인 취급을 받을 수도 있는 허드렛일을 하시는 분을 어떻게 대하는가.
고개 숙여 인사를 하는 공손함은 아니더라도, 마치 자신과는 급이 다른,
혹은 어떤 '형상만 사람일 뿐이지, 그냥 기계 부품처럼' 대하지는 않는가.

또 다른 하나는, 어딘가로 이동할 때, 밀어서 여는 문이 있으면
이 문을 잡고 뒤따라오는 사람에게 열린 채로 문을 전달해 주는가.
살짝 뒤를 돌아서 뒷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주는가.

이 두 가지가 '저 사람의 인성은 어떠하겠구나'고 어림짐작해 볼 수 있는 기준입니다.
바쁜 일상이어선지, 혹은 점점 세상이 험악해지다 보니 친절도 조심하려는 것인지,
이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들을 접하는 게 그렇게 생각처럼 많지는 않습니다.

간혹, 어딘가로 이동하다가 문을 잡고 슬쩍 뒤를 확인해 주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렇게 행동하신 분에게는 표현하지 않지만, 혼자 흐믓해합니다.
'참 멋진 부모님의 자제분이시네' 하고요.

앙님은 어떤 것으로 판단하고 계시나요?

'이 사람.. 괜찮다.'
'이 사람.. 멋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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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은 너무 길어요.
- 다시 회초리를 듭니다.

- [지역구 국회의원 문자 전송]
 '개혁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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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미니좋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니좋아 (117.♡.26.253)
작성일 06.19 13:07
두가지의 예시로 괜찮은 사람을 분별하기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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