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6/20) 오늘의 한 단어 -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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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06.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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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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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방법 =
어떤 한 단어를 출제하고, 3줄로 된 글 쓰기를 해봅시다.
( 3줄이 넘어도 괜찮습니다. )
( 개그, 푸념, 에세이, 소설, 댓글, 일기, 언어유희.. 모두 괜찮습니다. )

저도 글 쓰기를 해볼께요.
( 본인 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세요. 릴레이소설 아니어도 됩니다. )

*
'무소식이 희소식이야', 어머님이 항상 입버릇처럼 하시던 말씀이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팍팍하고 힘겨운 일상, 어머님은 무심한 듯 보였다.
하지만, 저녁이 되면, 어둠이 깔리면, 어머니는 골목 어귀에서 눈을 떼지 못하셨다.
흘리 듯 어머님이 말씀하셨다.
'못난 녀석, 손가락이 부러지나. 연락 한 번 주는 게 뭐 그리 어려울까..'

*

* 앙님도 단어 하나를 출제해주세요. 저도 참여해보겠습니다.




// 글쓰기 모임
https://damoang.net/writing

댓글 18

잡일전문가님의 댓글

작성자 잡일전문가 (118.♡.101.64)
작성일 06.20 09:50
행복해야 해
그녀에게 왔었던
마지막 연락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6.20 09:52
@잡일전문가님에게 답글 못내 아쉽지만, 놓아주여야 하죠, 행복하라며.. 잘 쓰셨습니다. ^^

미니좋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니좋아 (117.♡.26.187)
작성일 06.20 10:48
만나고 싶은
님에게 하고픈 말
연락해 줄래?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6.20 11:15
@미니좋아님에게 답글 자.. 자니? .. 잘 쓰셨습니다. ^^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높다란소나무 (108.♡.202.71)
작성일 06.20 13:57
부모님의 마음은 늘 그런듯하네요. 제 딸 아들도 지금으로봐선 연락 거의 안해줄거 같은데.. 아내랑 잘 참아야봐야겠습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6.20 14:01
@높다란소나무님에게 답글 댓글과 참여를 겸하셨네요. 잘 쓰셨습니다. ^^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높다란소나무 (108.♡.202.71)
작성일 06.20 14:19
@벗님님에게 답글 앗 이건 쓴거는 아니었어요.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높다란소나무 (108.♡.202.71)
작성일 06.20 14:19
나를 쏘아올린 부모들은 점점 연락이 띄엄 띄엄 더디어져간다. 그 연락만큼이나 옅어져가는 햇빛을 어떻게라도 모아가며 오늘도 하루를 연명한다. 치이익.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Voyager, report your sanity. 나는 되묻고 싶다. 나의 끝은 언제냐고.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6.20 14:24
@높다란소나무님에게 답글 크.. 중의적인 표현이 멋지네요.. 잘 쓰셨습니다. ^^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높다란소나무 (108.♡.202.71)
작성일 06.20 14:28
@벗님님에게 답글 제가 중의적인 표현을 의도적으로 쓴게 없는데, 어떤 부분을 그렇게 보셨을려나요.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6.20 14:38
@높다란소나무님에게 답글 글을 쓰고 나면, 나머지는 해석하는 분의 몫이라고 하는데,
이런 상황인가 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봤었네요. ^^;

'나를 쏘아올린 부모들은 점점 연락이 띄엄 띄엄..'
: 실제 부모님들이지만 연로하셔서 '잘 지내냐..'라고 묻는 전화도 점점 뜸해짐..
'그 연락 만큼이나 옅어져가는 햇빛을..'
: 항상 자식을 걱정해주는 그 마음을..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높다란소나무 (108.♡.202.71)
작성일 06.20 23:21
@벗님님에게 답글 오.. 그렇게 읽힐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저는 너무나 무미건조한 우주탐사선 얘기를 한거였는데요.

나그네님의 댓글

작성자 나그네 (211.♡.192.157)
작성일 06.20 15:29
연락처도 모르는 데면데면한 사이에 이런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제목에 날짜가 잘못 되었습니다.
6/17이 아니라 6/20입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6.20 15:33
@나그네님에게 답글 흐흐흐, 몸은 이렇게 오늘을 살아가는데, 머리는 아직 며칠 전에 머물렀었네요.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했습니다.
잘 쓰셨습니다. ^^

적운창님의 댓글

작성자 적운창 (42.♡.63.161)
작성일 06.21 00:37
가장 많이 오는 연락은 스팸 문자.
난 그들이 궁금하지 않은데 왜 내게 그리 관심이 많을까.
그만 좀 보내라고. 쫌!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4.♡.68.40)
작성일 06.27 05:12
@적운창님에게 답글 ‘고객님, 잦은 스팸 문자들이 불편하셨죠? 저희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하시면 완벽하게 스팸을 차ㄷ..‘ 뚝!
.. 잘 쓰셨습니다. ^^

물빛파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물빛파랑 (112.♡.125.228)
작성일 06.27 05:05
밤늦게 걸려온 친정아버지의 전화...
다급하게 전화를 받는다.
"우리딸 뭐하나 궁금해서 전화했지"
화가 났다. 아픈 부모가 있으니 늦은 시간 전화는 늘 불안함을 부르기 때문이다.
"이시간에 뭘해. 자야지. 제발 늦은시간에 연락하지 말라고요" 화를 한껏 누르며 대답을 한다.
하지만, 짜증 섞인 말투가 숨겨지지 않으니 잘자라며 전화를 끊는 친정아버지의 목소리에 힘이 없다.
난 또 후회한다. 조금만 더 상냥하게 말할껄~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4.♡.68.40)
작성일 06.27 05:15
@물빛파랑님에게 답글 ‘아빠, 뭐해? 아빠, 뭐야?‘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딸아이는 쉼없이 나에게 묻고, 또 그렇게 물었다.
무엇이 그리 궁금한 것인지.
‘아빠가 우리 이쁜이 생각을 하고 있었지. 아빤 우리 이쁜이 생각 밖에 없어’
.. 잘 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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