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 쓰기) 단어 제시 - '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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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잡일전문가 118.♡.101.64
작성일 2024.06.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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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전구가

수명을 알려주듯

깜빡거리네




무슨 단어 해볼까 하다가

LED전구 사둔게 보여서 전구로 해봤습니다.


댓글 17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6.25 10:01
'잘 봐둬, 이게 네게는 찬란한 마지막 빛줄기일테니 말이야.'
귀청이 떨어져나갈 것 같은 총성과 함께 전구가 깨졌다.
빛이 사라졌다.
그리고, 두 번째 총성이 들렸다. 아득하게 의식이 멀어진다.

잡일전문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잡일전문가 (118.♡.101.64)
작성일 06.25 11:27
@벗님님에게 답글 엔딩일까요 프롤로그일까요
환생물이면 프롤로그인데 'ㅁ'!

미니좋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니좋아 (117.♡.26.187)
작성일 06.25 10:59
오래 사용한
전구가 깨졌네요
바꿔 주세요

잡일전문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잡일전문가 (118.♡.101.64)
작성일 06.25 11:27
@미니좋아님에게 답글 왜 갑자기
'안돼, 안바꿔줘, 돌아가' 가 생각날까요 =ㅂ=!

프로그피쉬님의 댓글

작성자 프로그피쉬 (112.♡.76.76)
작성일 06.25 11:04
엘.이.디
전구의 새이름
나는 불텅이란 옛이름이 좋다

—-
감사합니다.

써놓고 찾아보니 불텅이란 이름은 사투리였나봐요

잡일전문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잡일전문가 (118.♡.101.64)
작성일 06.25 11:28
@프로그피쉬님에게 답글 오옷. 첨 들어보는 단어입니다.
어릴 땐 그냥 다마라는 일본어들을 많이 썼죠

밀린숙제님의 댓글

작성자 밀린숙제 (220.♡.199.2)
작성일 06.25 11:33
어릴적 저녁 그림자가 골목에 뉘였할 때에나 전기가 들어오던 시절이었죠. 저녁 상 위로 노란 백열전구가 파르르 진동하듯 밝아오고 그제야 진공관 라디오를 통해 임택근 아나운서의 목소리도 흘러 나오고...

잡일전문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잡일전문가 (118.♡.101.64)
작성일 06.25 11:39
@밀린숙제님에게 답글 어헛... 올해 춘추가....

밀린숙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밀린숙제 (220.♡.199.2)
작성일 06.25 20:27
@잡일전문가님에게 답글 앨빈 토플러가 "역사의 돌쩌귀"라 불렀던 50년대 중반 생입니다^^

랑랑마누하님의 댓글

작성자 랑랑마누하 (222.♡.12.217)
작성일 06.25 12:55
호롱불, 촛불, 남포등, 백열등, 형광등, 엘이디...
거쳐 온 조명이 바뀐 만큼 시간이 흘러 갔다.
불을 밝힐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밤은 짧아져 갔다.

잡일전문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잡일전문가 (118.♡.101.64)
작성일 06.25 13:11
@랑랑마누하님에게 답글 밤은 언제나 짧죠...
할게 참 많아요.

파란심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파란심장 (183.♡.171.229)
작성일 06.25 15:03
전구는 온 힘을 다해 주변을 밝힙니다.
자신의 수명이 다할 때 까지 끝까지 빛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남들은 나에게도 그러라고 하지만 나는 그럴 힘이 부족합니다.

잡일전문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잡일전문가 (106.♡.21.138)
작성일 06.28 20:54
@파란심장님에게 답글 낼 수 있을 만큼 내야지요 :)
무리해서 빛을 내는 전구는
터지거나 수명이 빨리 다하니까요 :)

파란심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파란심장 (183.♡.171.229)
작성일 06.25 15:56
나는 전구보다 LED가 좋습니다.
전구는 혼자서 주변을 밝힙니다. 마지막까지 끝까지 혼자 빛을 냅니다.
하지만 LED는 같이 빛을 냅니다. 함께 빛을 냅니다. 함께 내는 빛은  혼자 내는 빛보다 더 밝고 더 오래갑니다.

잡일전문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잡일전문가 (106.♡.21.138)
작성일 06.28 20:55
@파란심장님에게 답글 더불어 파워!!

물빛파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물빛파랑 (112.♡.125.228)
작성일 06.28 15:43
화장실 전구가 명을 다했다. 하지만 여분의 전구는 없고 아주아주 오래전 끼웠다가 빼놨던 백열등이 눈에 띄여 콘센트에 끼워보니 불이 들어왔다. 우와~ 참으로 반가운 빛이다. 오래된 물건을 안버려서 베란다가 잡동사니 창고로 만들졌다고 타박하는 아내의 탄성에 남편의 얼굴엔 뿌듯함이 베어 나온다.

잡일전문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잡일전문가 (106.♡.21.138)
작성일 06.28 20:55
@물빛파랑님에게 답글 비밀 기지 느낌일까요?‘ㅁ’
왠지 그려지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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