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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글쓰기] (6/28) 오늘의 한 단어 -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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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06.28 10:39
분류 연습하기
51 조회
10 댓글
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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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방법 =
어떤 한 단어를 출제하고, 3줄로 된 글 쓰기를 해봅시다.
( 3줄이 넘어도 괜찮습니다. )
( 개그, 푸념, 에세이, 소설, 댓글, 일기, 언어유희.. 모두 괜찮습니다. )

저도 글 쓰기를 해볼께요.
( 본인 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세요. 릴레이소설 아니어도 됩니다. )

*
'장식이란 말이야, 나는 더 빛내줘야 하는 거 아니야, 그런데 이건 뭐야, 지독하게 냄새만 나고..'
잘 닦이지도 않는 핏물을 쓸어내리며 그는 말을 이었다.
'아무래도 오늘 장식은 틀린 것 같아, 뭐.. 괜찮아. 어차피 치장하는 거 마음에 들지도 않았으니까.'
*


* 앙님도 단어 하나를 출제해주세요. 저도 참여해보겠습니다.


// 글쓰기 모임
https://damoang.net/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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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필  청춘  칭찬  물감  물속  여행  ≡
≡  바늘  독서  푸른  테잎  공부  본다  ≡

- 3년은 너무 길어요.
- 다시 회초리를 듭니다.

- [지역구 국회의원 문자 전송]
 '개혁하실 건가요?'

≡  연필  청춘  칭찬  물감  물속  여행  ≡
≡  바늘  독서  푸른  테잎  공부  본다  ≡

- 3년은 너무 길어요.
- 다시 회초리를 듭니다.

- [지역구 국회의원 문자 전송]
 '개혁하실 건가요?'

댓글 10

사미사님의 댓글

작성자 사미사 (221.♡.175.185)
작성일 06.28 11:51
무조건적 실용주의는 아니지만 꾸며지는 것들의 존재가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껏 나를 장식해 왔던 것들은 자기만족뿐이었고 그것마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으로 장식할 것인지 알게 되었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고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제자리에 머물게 한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6.28 12:03
@사미사님에게 답글 '기능이 곧 디자인이다'라는 철학의 디터 람스, 아이브의 '그것들'은 정말 장식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자체가 곧 기능이니까요.
.. 잘 쓰셨습니다. ^^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구마맛감자 (124.♡.82.66)
작성일 06.28 12:36
"장인어른....."
"식사는 했는가? 적적한데 같이 하지..."
장식장 속 사진을 말없이 보고 있던 장인께 더이상 말을 이을 수 없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6.28 13:06
@고구마맛감자님에게 답글 내내 밥은 잘 먹었는지, 잠은 잘 잤는지, 넘어지지는 않았는지, 그런 염려의 눈빛으로 그렇게 그 안에서 보고 계셨다.
.. 잘 쓰셨습니다. ^^

Kerna12님의 댓글

작성자 Kerna12 (121.♡.91.224)
작성일 06.28 13:30
어스름한 새벽의 공기가 피부를 찌르는 듯 깔렸다. 밖을 지키는 다섯 사람은 날이 밝아올수록 더욱 초조해졌다.
아침이 온 것일까. 잠시 조용해지더니, 이윽고 갓난 아이의 울음소리가 장막 안에서 들려왔다.
세기를 걸쳤던 악행의 주인공은 이렇게 환생하여, 서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6.28 13:35
@Kerna12님에게 답글 새롭게 태어날 땐 전생의 기억을 잃어버린다는데, 어여쁘고 예쁘게, 선하게만 자라다오.
.. 잘 쓰셨습니다.

잡일전문가님의 댓글

작성자 잡일전문가 (106.♡.21.138)
작성일 06.28 20:57
장식장에는
장식품 뿐 아니라
추억도 있지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223.♡.27.36)
작성일 06.28 23:45
@잡일전문가님에게 답글 지워지지 않을 장식에 그렇게 마음 깊이..
잘 쓰셨습니다. ^^

물빛파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물빛파랑 (112.♡.125.228)
작성일 06.29 01:01
친구에게서 밤 11시에 전화가 왔다. 혼자 술을 마시는데 취할것 같으니 나올수 있냐고 물었다. 술도 못 마시는 나를 부른 이유가 있으리라~ 잠이든 신랑을 깨워 잠시 다녀오겠다고 하고 긴 패딩만 걸친뒤 택시를 불러 친구의 집으로 갔다. 직장 대표에게 머리는 장식이니 생각이라는걸 하고 살으라는 막말을 듣고 내일 사직서를 쓴다며 고래고래 소리지른다. 하지만 그녀는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만 산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223.♡.27.36)
작성일 06.29 08:52
@물빛파랑님에게 답글 언젠가는 꺼낼, 마지막 보루.. 잘 쓰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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