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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글쓰기] (7/1) 오늘의 한 단어 -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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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07.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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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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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방법 =
어떤 한 단어를 출제하고, 3줄로 된 글 쓰기를 해봅시다.
( 3줄이 넘어도 괜찮습니다. )
( 개그, 푸념, 에세이, 소설, 댓글, 일기, 언어유희.. 모두 괜찮습니다. )

저도 글 쓰기를 해볼께요.
( 본인 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세요. 릴레이소설 아니어도 됩니다. )

*
들어서기 전부터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되지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다.
저녁에 한 잔 하자던 그 무성의한 말에서도, 차마 눈을 마주치지 못하던 그 태도에서도.
즐거운 술자리가 되지 않을 거라는 걸, 끝이 그리 좋지만은 않을 거라는 걸.
술집의 문을 열기 전에 이미, 코를 찌르는 그 알코올 향보다 더 짙게 맡고 있었다.
*

* 앙님도 단어 하나를 출제해주세요. 저도 참여해보겠습니다.


// 글쓰기 모임
https://damoang.net/writing

댓글 12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높다란소나무 (108.♡.202.71)
작성일 07.01 09:36
저는 술자리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회사 사람들 한테 끌려가던 생각이 나네요. 그냥 집에가서 발뻗고 쉬고 싶은데 참 곤욕이었습니다. 벗님이 내주신 글쓰기 하기전에  벗님이 문장을 읽고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잘쓰셧씁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01 09:40
@높다란소나무님에게 답글 하핫, 네, 감사합니다. ^^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19.♡.184.147)
작성일 07.01 10:28
“저긴 어디야?”
“술이 태어나는 집.”
“양조장?”
“어.”
“저기는?”
“술이 죽고 개가 태어나는 집.”
“술집?”
“어.”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01 12:10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술푼(슬픈) 집이네.." 흐흐, 잘 쓰셨습니다. ^^

물빛파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물빛파랑 (223.♡.219.168)
작성일 07.01 11:59
나보다 세살 어린 직장상사가 술한잔 하자며 오늘 저녁시간을 내어줄수 있는지 물어온다. 술 못하는 나인줄 아는데 갑자기 술?  약속된 시간에 물어물어 퓨전술집 컨셉인 가게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조금 늦은 직장상사는 술과 안주를 시키라고 하고 화장실로...  난 과일주와 안주를 시켰고 후에 서빙되어 온 과일주에 난 놀라고 직장상사는 웃음이 터졌다. 과일주가 칵테일이라고 생각하고 2개를 주문한건데 500ml 정도되는 병으로 두병 나왔다. 결국 남편을 불러 옆자리에서 술 마시라고 하고 직장상사와 나는 더 높은 직장상사를 안주삼아 신나는 수다를 떨었다.
그녀는 같이 수다를 떨어줄 대상이 필요했다고 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01 12:25
@물빛파랑님에게 답글 저 과일주가 샹그릴라를 의미하는 걸까요? 500ml 두 병이면 정말 '든든'하게 드실 수는 있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눈에 보이는 안주는 필요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흐흐.
잘 쓰셨습니다. ^^

사미사님의 댓글

작성자 사미사 (221.♡.175.185)
작성일 07.01 12:45
낯선 여행지에서 방문하는 술집은 어색했지만 그녀 덕분에 마음 편이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었다.
바 테이블에 앉아 맛있는 냄새를 맡으며 먹었던 음식은 아직까지 기억에 잊혀지지 않는다.
그 곳에서 먹은 최고의 음식은 소금 간이 들어간 구운 채소였는데, 채소의 새로운 매력을 알았다는 것이 여행의 최고 성과였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01 12:57
@사미사님에게 답글 그녀가 옆구리를 꼬집는다. '나는.. 나는 매력적이지 않았고?' .. 잘 쓰셨습니다. ^^

미니좋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니좋아 (117.♡.26.187)
작성일 07.02 08:28
회식자리는 술을 안 마시는 나에게 참 가기 싫은 자리 중 하나다.
1차, 2차로 넘어가면 꼭 술집을 가게 된다
어떻게 빠져나올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02 09:21
@미니좋아님에게 답글 분위기에 취하고 싶지만, 역시 알코올이 없으면 취기가 오르지 않으니.. 잘 쓰셨습니다. ^^

잡일전문가님의 댓글

작성자 잡일전문가 (118.♡.101.64)
작성일 07.03 11:23
술집에 가서
술을 진탕 마셔도
네 생각이 나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03 11:29
@잡일전문가님에게 답글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게
항상 너였어

잘 쓰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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