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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글쓰기] (7/4) 오늘의 한 단어 -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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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07.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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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조회
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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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참여 방법 =
어떤 한 단어를 출제하고, 3줄로 된 글 쓰기를 해봅시다.
( 3줄이 넘어도 괜찮습니다. )
( 개그, 푸념, 에세이, 소설, 댓글, 일기, 언어유희.. 모두 괜찮습니다. )

저도 글 쓰기를 해볼께요.
( 본인 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세요. 릴레이소설 아니어도 됩니다. )

*
'언제까지 해야하는 거야, 이제 난 못 하겠어.'
'그래? 됐어, 그럼.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뭐? 못 하겠다고 해야 끝나는 거였어?'
'아니, 이제부터 본 게임이 시작되는 거지. 우선 네 시작 점을 확인해본 것 뿐이야.'
*


* 앙님도 단어 하나를 출제해주세요. 저도 참여해보겠습니다.


// 글쓰기 모임
https://damoang.net/writing

댓글 14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3.32)
작성일 07.04 10:17
“분노의 5단계라는 게 있어.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난 아직 분노단계야. 이게 말이나 돼?”
“나도. 분노는 사그라들었는데 도저히 타협의 단계로 갈 수가 없어. ”
“내 말이! 도자기 박물관에 들어 온 코끼리하고 어떻게 타협하냐고!”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04 10:39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맞아 맞아, 아무리 봐도 분노의 5단계로는 안되겠어. 해결의 5단계를 밟아보자."
"해결의 5단계?"
"응, 이 뒷 장에 나와있어. 봐봐.. 해결의 5단계.. 자, 1단계는 '퇴출', 어? 이거 5단계 맞나?" ..
잘 쓰셨습니다. ^^

단계님의 댓글

작성자 단계 (124.♡.82.66)
작성일 07.04 12:07
"이번 단계에서는 계단을 두개를 동시에 오를꺼야"
혼자서 만든 게임이 뭐가 재미있는지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짧은 다리로는 역시나 힘들고
나는 모르는척 팔을 잡아 들어올려 성공을 시켜준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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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04 12:13
@단계님에게 답글 "그래, 그래 잘 했어. 다음에는 캐릭터를 잘 골라봐."
그는 쾌활하게 좌우로 꼬리를 흔들며 적군에게 달려갔다.
매섭던 경계 태세는 한 순간에 녹아내렸다. 적군은 총을 내려놓고 뛰어오는 그를 안았다.
그는 뒤로 돌아보며 찡긋하며 윙크를 보냈다.
"봐봐, 이게 최고라니까.." ..
잘 쓰셨습니다. ^^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구마맛감자 (124.♡.82.66)
작성일 07.04 12:28
"계단을 오를때 뒤에 있었던게 사실입니까?"
"단지 계단을 올랐을뿐이에요. 심지어 핸드폰을 보며 올라갔다구요..!!"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돌아온건 핸드폰마져 압수...
자기만 믿으라던 변호사의 눈에서 왠지 모를 불안한 나의 미래를 읽을 수 있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04 14:32
@고구마맛감자님에게 답글 '단단히 준비하셔야 할 것입니다.'
'계획된 범죄로 처벌 받을 가능성이 농후해요.'
'억울합니다, 변호사님.'
하지만, 이미 변호사는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었다..
잘 쓰셨습니다. ^^

사미사님의 댓글

작성자 사미사 (221.♡.175.185)
작성일 07.04 14:29
단순하게 생각해, 한 번에 10계단을 올라갈 수 없잖아?
무슨 일이든 단계가 있고 하나씩 해결하다 보면 목적지에 닿을 수 있지 않겠어?
하루에 하나씩만 더 하다보면 언젠가 살보다는 근육이 많아질꺼야.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04 14:37
@사미사님에게 답글 '맞아.. 네 말이 맞는데.. 이거.. 끝나질 않는 거 아니야?'
'아니야, 내가 보고 있어. 잘 하고 있어. 조금씩 실근육이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끝.. 끝나는 거 맞는 거지?'



잘 쓰셨습니다. ^^ 

잡일전문가님의 댓글

작성자 잡일전문가 (39.♡.211.151)
작성일 07.04 14:54
너와의 추억
감정까지 지우는
이별의 단계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04 14:57
@잡일전문가님에게 답글 잊혀진 단계
이내 그리움으로
되살아나길

잘 쓰셨습니다. ^^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높다란소나무 (108.♡.202.71)
작성일 07.07 13:56
계단은 곧게 이어지지 않아. 잠시 평평한 면이 나오고 몸을 180도 돌려야 다음 계단으로 가지.
지금 뭔가 멈춰선거 같다고, 앞에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고 좌절하지 말기.
그저 다음 계단 10개 더 오르기 전의 단계일 뿐.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40.♡.29.2)
작성일 07.07 17:41
@높다란소나무님에게 답글 ‘창이.. 창이 필요해’ 수 십 계단을 오르고, 또 수 십 계단을 오르고, 턱까지 차오른 숨.
쌓은 먼지로 밖은 흐릿하게 보일테지만, 창공의 깔린 그 끝없이 펼쳐진 구름을 본다면,
부들거리는 이 다리에 조금은 기운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테지..
잘 쓰셨습니다. ^^

물빛파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물빛파랑 (14.♡.217.120)
작성일 07.08 12:25
이 업무는 말이야~ 1,3,5,7,10의 단계가 있어.
1년을 버티면 3년을 버티고
3년을 버티면 5년~~ 그렇게 10년을 버티면 못 그만둬~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08 12:34
@물빛파랑님에게 답글 '와.. 그러면 사장님은 몇 단계 정도에 되실까요?'
'사장님? 사장님은 이런 거랑 무관하시지. 그냥 업무 단계만 설계할 뿐이야. 어디까지 버티려나.. 하면서' ..
잘 쓰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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