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7/10) 오늘의 한 단어 - 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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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10 09:35
본문
= 참여 방법 =
어떤 한 단어를 출제하고, 3줄로 된 글 쓰기를 해봅시다.
( 3줄이 넘어도 괜찮습니다. )
( 개그, 푸념, 에세이, 소설, 댓글, 일기, 언어유희.. 모두 괜찮습니다. )
저도 글 쓰기를 해볼께요.
( 본인 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세요. 릴레이소설 아니어도 됩니다. )
*
꼭꼭 씹어먹으라 하고, 남기지 말라 하고, 왜 그렇게 밥 공기를 가득 담아 주셨는지,
처음에야 맛있지, 먹다 보면 질리고, 배가 부르면 그만 먹고 싶어지는 게 당연한데,
그렇게 챙겨 주셨었다. 밥 굶는 서러움이 얼마나 지독한 지 누구보다 잘 아셨기에..
*
* 앙님도 단어 하나를 출제해주세요. 저도 참여해보겠습니다.
// 글쓰기 모임
https://damoang.net/writing
댓글 6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건강에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난 역시 햄이랑 콜라를 먹인 게 더 맛있는 것 같아. 생각만 해도 벌써 군침이 도네."
"아직도 의사 선생님 조언은 듣지 않는구먼. 기름기 많은 건 좀 줄여야 한다니까..'
잘 쓰셨습니다. ^^
"아직도 의사 선생님 조언은 듣지 않는구먼. 기름기 많은 건 좀 줄여야 한다니까..'
잘 쓰셨습니다. ^^
Kerna12님의 댓글
잡아야 할 식량도 아니고, 재미를 위함도 아니다.
어떤 것도 이해할 수 없던 순간, 모든 것이 이해됐다.
검붉은 오디는 시멘트 바닥에 짓이겨졌다. 순간은 끝났고, 자국만 남았다.
어떤 것도 이해할 수 없던 순간, 모든 것이 이해됐다.
검붉은 오디는 시멘트 바닥에 짓이겨졌다. 순간은 끝났고, 자국만 남았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Kerna12님에게 답글
처연하게 앞마당에 붉게 남은 자국을 지켜보고 있었다. 현관 나무 바닥에 쿵쿵 울리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팔을 걷어붙이셨다. 한 손에 빗자루를 드셨다. 점점 내게 다가오고 계신다. ..
잘 쓰셨습니다. ^^
팔을 걷어붙이셨다. 한 손에 빗자루를 드셨다. 점점 내게 다가오고 계신다. ..
잘 쓰셨습니다. ^^
나그네님의 댓글
식량을 비축해야 겨울을 나고 봄맞이 하나니
곳간에 낱알을 그득히 쌓아두고 뿌듯해 했건만
휑하니 바람소리와 쥐구멍만 남아 황망하도다
곳간에 낱알을 그득히 쌓아두고 뿌듯해 했건만
휑하니 바람소리와 쥐구멍만 남아 황망하도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나그네님에게 답글
식량을 비축해야 겨울을 나고 봄맞이 하나니
한켠에 낱알을 그득히 쌓아두고 뿌듯해 하는데
저들은 무엇이 안타까워 저리 하늘만 보고 있을까? - 쥐구멍 속에서. ..
잘 쓰셨습니다. ^^
한켠에 낱알을 그득히 쌓아두고 뿌듯해 하는데
저들은 무엇이 안타까워 저리 하늘만 보고 있을까? - 쥐구멍 속에서. ..
잘 쓰셨습니다. ^^
하늘걷기님의 댓글
“그런 거 보면 세상 참 알 수가 없어. 고대에는 우리를 식량으로 삼았던 인간들이 지금은 이 가공육 재료가 되었잖아. 난 이 보리 먹인 인간 고기가 제일 맛있더라.”
“그래. 보먹인, 이게 가성비가 제일 좋지. 이거 다 팔리면 녹차 먹인 인간 고기도 가성비 나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