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커넥트 2024’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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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커넥트 2024'가 개최됐습니다. AI, 가상/증강 분야의 다양한 신제품이 소개됐습니다. 저렴한 혼합 현실 헤드셋과 메타의 첫 증강 현실 안경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습니다. AI와 메타버스 기술의 주요 발표도 있었습니다.
혼합 현실 헤드셋, 퀘스트 3S
299.99 달러의 합리적인 가격의 혼합 현실 헤드셋 ‘퀘스트(Quest) 3S’를 공개했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XR2 2세대 칩 탑재, 풀컬러 혼합 현실 기능, 메타의 모든 앱과의 호환성 등 고급형 3S 모델의 많은 기능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퀘스트 3에 비해 시야는 약간 줄었습니다. 하드웨어 깊이 센서가 없기에 일부 환경 인식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퀘스트 3S는 더 많은 사람들이 혼합 현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미래형 AR 안경, 오라이온
증강현실 안경 프로토타입 ‘오라이온(Orion)을 선보였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증강현실 안경 중 가장 진보된 제품"이라고 했습니다. 무게 100g 미만인 이 안경은 가상 요소를 현실 세계에 투사하는 광시야각(70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음성과 AI, 손동작과 시선 추적을 지원하지만, ‘신경 인터페이스를 통해 뇌파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맥 지원과 객체 인식을 위한 메타 AI와 통합했습니다. 구체적인 무게와 출시 시기, 가격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프로토타입이기에 향후 지속적으로 AR비주얼 등 관련 기술을 개선하고, 폼 팩터를 줄이며, 대량 생산에 적합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멀티모달 AI 모델, 라마 3.2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라마(Llama) 3.2도 공개했습니다. 텍스트와 최대 1120x1120 픽셀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는 11B와 90B 파라미터 버전을 갖췄습니다. 메타 최초의 멀티모달 모델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비전 모델을 사용하면 문서 수준 이해, 차트와 그래프 해석, 이미지 캡션 등과 같은 정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라마 3.2에는 엣지 디바이스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경량 매개변수 텍스트 전용 모델도 도입됐습니다. 이러한 소규모 모델은 다국어 텍스트 생성과 도구 호출 기능을 지원하므로 개발자는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고 지연 시간을 단축해 개인화된 온디바이스 AI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든 라마3.2 모델은 최대 128K 토큰의 긴 컨텍스트 길이를 지원합니다.
이 외에도 AI 비서 기능이 추가되고,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스마트 안경 '레이밴'도 선보였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레이밴을 착용해 상대방과 영어와 스페인어로 실시간 번역하면서 대화하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메타는 앞으로 더 많은 언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말까지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