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앙 커뮤니티 운영 규칙을 확인하세요.
X

어쩌다보니 맥주여행 (Pigeon Forge, TN, USA)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알
작성일 2025.02.18 01:20
분류 벌컥벌컥
315 조회
4 추천

본문

아이가 아직 엄마아빠랑 떨어져서 어디가서 자고 오는걸 좀 힘들어 합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참여하는 액티비티들이 있고 거기 따라가기는 해야해서..

저희가 아이 액티비티 하는 곳 근처까지 여행가서 따로 지내다가,

아이가 도무지 못 버티겠다고 연락이 오면 잠시라도 보고 오거나 데려오거나 뭐 이런 식으로 많이 했었어요..


이번에도 아이가 보이스카웃 여행으로 집에서 7시간 떨어진 동네에 갔습니다..

저희도 7시간 거리까지 가서 인근 호텔에서 머물고 다시 돌아오는 여행을 하게 되었죠..

근데, 날씨도 토네이도 워닝 + 폭우 + 강풍까지 불어서 뭔가 할 수가 없이 그냥 갔다가 돌아오는 여행이 되어버렸네요.

아이도 스노우튜빙을 하러 간건데 폭우가 오는 바람에 리조트에 전기가 끊어져서 문을 닫아버려서 못했고..

그래도 아이는 비슷한 또래 형들이 같이 그룹으로 간거라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래서 본의아니게 저랑 아내는 7시간 거리까지 운전해 가서

둘이서 그냥 브루어리 탭룸에 앉아서 맛난 맥주 마시고, 아이랑 영상통화 한번 하고, 호텔가서 자고..

또 다음날 브루어리 탭룸에 앉아서 맛난 맥주 마시고 집으로 7시간 운전해서 돌아온 여행을 했습니다 ㅋㅋㅋ

진짜 본의아니게 맥주만 마시러 7시간 거리 여행하러 간 꼴이 되었어요 ㅎㅎㅎ

아이는 거기서 하룻밤 더 보내고 돌아오고요.. (월요일이 아이는 학교 안가는 휴일인데 아내랑 저랑은 휴일이 아닙니다..)


맥주 사진도 올리고싶긴 했는데 사진은 다 아내 휴대폰에 있어서 제가 가지고 있지 않아요 ㅠㅠ


이번에 마셨던 맥주는:

Iron Forge Brewing Co https://ironforgebrew.com

Iron Forge IPA (West coast IPA)

Lilikoi (Hazy IPA)

6000 Elevation (Imperial IPA)

Dunkel (Munich Dunkel)

Gatlinburg Brewing Company https://gatlinburgbrewing.com

Breakfast Juice (New England IPA)

Heavy Metal Stout (Imperial Stout)

Todd's Honey Ale (Ale + Honey)

Red Rye-der (Red Rye IPA)


이렇게 여덟 종류 맛보고 왔습니다.. 모든 맥주가 맛이 다 생각은 안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거는

Iron Forge IPA, 6000 Elevation, Todd's Honey Ale 요렇게 세개였네요..

다음에 이곳으로 또 여행간다면 Iron Forge Brewing Co 는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참고로 한번 여행에 8종류나 마셨지만 꽐라될만큼 마시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Flight 로 주문해서 4oz 짜리 컵 4개에 각각 4개의 다른 종류 맥주를 담아주는걸로 마셨어요..

4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1

고창달맞이꽃님의 댓글

작성일 02.19 07:31
와 엄청 다양하게 드셨네요!
죄다 모르는 맥주지만 써놓으신 정보만 봐도 입안에 침이 한가득입니다 ㅋㅋ
갑자기 맡은 일로 어제 철야작업하고 오늘 마무리 지을거 같은데 오늘 저녁에 저도 제대로 맥주 준비해봐야겠습니다!
저도 여유가 좀 생기면 국내에서라도 맥주여행 좀 다녀보고 싶네요. 언젠간.. ^^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