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국에 자전거당 응원합니다. - 세 개의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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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앙 자전거당 생긴거 보고 나도 입당글 쓰고 당당히 댓글도 달아야지 했는데, 어어어 하는 순간 벌써 추워져 버렸네요.
안녕하세요. 해외 거주 자당 멤버 한한입니다.
클리앙에 올렸던 자전거 소개글이 있지만 다시 자전거 등록 부터 해야겠지요?
로버트 아저씨가 애지중지 관리하던 아내의 로드 자전거를 저에게 중고로 넘겼습니다. 푸른색 오베아 이고, 이름은 심청이 입니다. (제가 심봉사 급으로 길을 못찾는 편이라 ㅎㅎ)
저희 가족은 모두 로드를 타는데요, 뉴욕까지 자전거를 가져가 맨하탄을 3일간 돌아다녔습니다.
제가 셀카도 거의 안찍고 멈춰서서 풍경사진만 대충 찍어서 자전거 사진이 잘 없어요.
두번째 자전거 트라이폴드 미니벨로입니다.
출장 갈때 들고 가려고 큰돈을 주고 샀는데, 이거 사고 나서는 출장이 아예 없네요. 흑흑
세번째는 연말 재고 할인으로 얼마전 구입한 ebike Trek Verve+2 입니다.
가끔 몸 컨디션이 로드 타기는 무리인 날, 자전거는 타고 싶고, 아이와 어디 갈때 짐을 싣고 따라다녀야 하는 도메스띠끄 신세가 될때를 위해 최근 구입했습니다. 전기맛은... 좋긴 한데 재미가 그만큼 줄어드네요. 짐차 용으로는 유용해서 가족 공용 잔차입니다.
(이건 사진을 찍은 게 없어서 트렉 사이트에서 ㅎㅎ)
미뤄둔 입당글을 이제야 쓰는 것은
이번주 계엄이 터지고, 다행히 국민들 도움으로 막긴 했지만, 앞날이 너무 아득해 보여 다모앙에서 글이라도 올리며, 응원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쓴 글 하나 없이 댓글만 달면 실례일 것 같아서요.
게다가 이 시국에 '정치이야기 싫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고 너무 화가 나서요.
작게는 장바구니 물가 부터, 내 직장 복지, 고용율, 치안, 법치 모든 게 정치 인데, 정치가 싫은면 살기가 싫은 거 아닌가요?
비록 자당 집회벙에 참여할 수는 없지만, 먼 거리에서도 마음만이라도 참여하고 싶은 해외 자당인이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부끄러운 입당글을 올립니다.
어서 한국이 안정된 나라의 모습을 되찾고 여러분 모두 마음 편하고 행복하게 라이딩 하는 날이 다시 오기를 바라며 바다건너에서 글을 올립니다.
퍼스님의 댓글
정치이야기 싫은 사람은 2찍이거나 무임승차자겠죠.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ㅎㅎ
샤일리엔님의 댓글
여의도 갔다와서 답답하여 이불속에서 맥주를 좀더 드링킹했더니 아직까지 잠이 안오네요.
답답하면서도, 한편으로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게 천천히, 느리게 가고있는거겠죠.
대한민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겁니다. 여기에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