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안떠서 국밥 한수저 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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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새해를 시작하는 특별한날이여서 그런지 평소와는 마음가짐이 좀 다르긴 하죠
대한민국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어 있지만 더 잘되라는 희망을 가지고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해 잠을 줄여가며 새벽에 일어나봤습니다
새벽 6시에 애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부지런들 하네요
지난날 밤부터 ...ㄷㄷㄷㄷ
새해 첫 해는 마포대교 위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만남의 장소 도착하니 자체 발광하시는 안전요원 같은 분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지난번 새해 일출 볼때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구름에 가려서 안보일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러닝하는 분들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점점 건강해지는 대한민국이 되어 기쁩니다
자전거 타신분은 거의 없구용 주륵..
해는 볼 수 없었지만 배는 고파서 아침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동계템 풀 장착하고 오셨지만 한겨울에 가만히 서있어서 그런지 매우 춥습니다
이런날은 패딩 입고 방풍 바지 입고 오시는거 강력추천해드립니다
망원 일등식당 https://naver.me/x9BxUf8L
새해 아침은 늘 여기서 먹는데 오늘도 역시나 많은 손님들이 계셨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땐 웨이팅 없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우거지 국물에 뼈가 3조각이 나오는데 8천원이라는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3대 천왕에 나오고 드라마도 많이 나오고
오래된 노포의 저력을 느끼는 집입니다
돼지벙으로도 자주 갔었죠
2차 뚜레주르
마침 티데이라 30프로 할인 되더라구요
몰랐는데 이렇게 새해 선물을 SK한테서 받네요
늘 뜯김만 당하는데 말이죠
빵4개와 커피 2잔을 15000원대로 해결했습니다
평소 대기업 빵 보단 개인 베이커리류 빵들을 소비해주는걸 좋아하는데
간만에 대기업 빵 먹어보니 역시나 정성은 개인 베이커리 빵이 더 낫긴하네요
개인 베이커리들 중 아끼지 않고 재료 쓰는 사장님들은 버터의 풍미부터 다르니 말이죵
기분 좋게 할인 받고 시작하는 2025년이 되었습니다
현직 대통령은 할인 없이 모든 형 다 받길 바라며
올 한해 자전거 당원분들
안장통 없으시고
피팅 잘 맞으시고
ftp 잘나오시고
페달링 부드럽게 되시고
펑크 나지 마시고
실란트 굳지 마시고
돌튐 없으시고
가민 로그 날아가지 마시고
와이프님/여친님 허락 수월하게 받으시길 바랍니다
bulb님의 댓글
25년 첫단추를 잘 꿰신것 같군용.
하필 연말 말일에 몸져 누워가지고 이제 관뚜껑 열고 나왔네요 허허.
복 많이 가져가시고 올해도 행복한 돼지벙 이어가주세용~~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