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599Z(996g) 테스트 라이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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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99Z는 림높이 48mm (내폭 21mm), 카본스포크 조합의 초경량 휠셋입니다. 제가 만든 휠중 최초로 1,000g미만의 휠셋이기도 합니다. 의뢰하신 분께서 무조건 가벼움을 원하셔서 만들어봤습니다. 원래는 1,010~1,020g 사이를 예상하였으나 림에서 10g가까이 감량을 해주면서 운좋게 1kg 미만이 되었네요. 개미눈꼽같은 차이지만 그래도 4자리 무게대비 3자리 무게는 심리적인 만족감이나 성취감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DSN니플을 최초로 적용한 휠셋이기도 합니다. 빌딩 난이도라기 보단 수고도가 올라가지만 초기주행시 휠틀어짐이 최소화 될뿐만 아니라 니플손상을 방지할 수 있어 미관상 장점이 있습니다.
4.10 선거날에 빌딩 완료하고 테스트라이딩을 나가봤습니다.
동생의 휠셋(A413)도 저번 사고 후 리빌딩이 완료되서 같이 대청호 추동주위에서 라이딩을 했습니다. 동생 루베 스포츠 크랭크를 프락시스 알바에서 105크랭크로 알리에서 세일할때 모아놨다 업그레이드도 시켜줬습니다.
장착한 타이어는 조금 아쉽지만 휠셋 테스트용으로 굴리는 콘티넨탈 울트라 스포츠3 입니다. 레이스 타이어들 처럼 롤링저항이 적거나, 무게가 엄청 가볍다든가 하는 특장점은 없지만 웻그립이 꽤 좋고, 매우 저렴하면서 클린처 중에서도 거의 탈착이 최저 난이도인 것 같아서 애용하는 편입니다.
로뚱에 당일 컨디션도 별로여서 좀 힘들었지만 느껴지는 점 중에 가장 큰건 정말 가볍다는 것입니다. 림이 워낙 초경량이라 회전관성이 매우 낮고, 이것이 연성이 스틸스포크에 비해 낮은 카본스포크 특성과 결합되니 힘전달 속도가 빠르고 가속이 가뿐하게 됩니다. 업힐에서는 확실히 이게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200~300g이래봤자 4w/kg으로 환산하면 파워절감은 1~2w 수준이지만 플라시보인지는 몰라도 나름 체감이 조금 되긴 합니다.
그리고 초경량임에도 나름 꽤나 높은 48mm의 림높이는 항속성도 상당히 만족시켜줍니다. 마지막 대청댐에서는 꽤나 역풍이었는데 제가 앞에서 동생을 끌었는데 30km/h 항속이 나름 수월했습니다. 로뚱이라 평속 30km/h가 쉽지 않은데말이죠. 카본스포크의 에어로 프로파일이 썩 좋은편은 아니지만 확실히 림높이의 영향이 큰 것 같았습니다.
테스트 라이딩 이후에 휠의 주인분에게 인도를 했는데, 꽤나 만족을 하시고 계십니다. 일단 경량화 측면에서 별다른 경량화 파츠없이 S-work Tarmac SL8이 휠교환 만으로 5.9kg에 진입했고, 플라시보 혹은 조금 과장하신 것 같긴한데 업힐에서 심박이득이 10~20bpm가량 나신다고 하네요. 기존에 사용하시던 휠은 프린스턴 4550PEAK입니다.
라티오님의 댓글의 댓글
R: Road
5: 50mm
99: 990g (앞 두자리 1200g->12)
Z: Zero weight (under 1kg)
vulcan님의 댓글
하.. 내 무게를 줄여야 하는데....
라티오님의 댓글의 댓글
골드라노님의 댓글
새로 기변할 도마니에 경량그래블휠셋을~^___^
조만간 주문드리고 싶네요~~~~♡
bulb님의 댓글
r599z 네이밍 법칙이 있을까요? 사뭇 궁금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