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다녀오니 기함 자전거와 최상급 부품의 장점을 확 느꼈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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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 설악 그란폰도 일단 부딪쳤다가 와장창 깨지고 돌아왓숨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머슬메모리만 믿고 갔는데
다행이 먹는메모리는 잘 입력되서 단음식들은 진짜 엄청나게 먹고 왔네여 ㅋㅋㅋㅋ
어제 다시금 느낀건
자전거 부품들을 좀 좋은걸 껴놓으니까
극한의 상황에서도 자전거에 대한 믿음이 생길뿐더러
오로지 제 몸탓만 할 수 잇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탄지 5년된 자전거인데 어제 타면서 내내 만족했네용
기함 프레임 - 타막 SL6
최상급만의 그 탄성있는 페달링감과 가벼운무게 그 시절에도 포함된 에어로 성능.
올라운드라 무게도 나름 가볍고 업힐을 위해 탄생된 자전거기도 하고용 (타막 SL7 부턴 올라운드+에어로 합쳤종)
프로 선수들이 최고의 대회인 뚜르드 프랑스에서도 타고 다니면서 휩쓸고 댕겼던차라
성능에 대해선 1도 의심할 겨를 없이 오로지 제 몸만 탓했슴다 ㅋㅋㅋㅋㅋㅋ
타이어 -
슈발베 프로원 최상급 타이어
마일리지 얼마 안된 새타이어라 뜨끈뜨끈한 날씨엔 정말 최상의 그립력을 보여주네요
바닥 긁고가는 붙어가는 그 느낌이 안정감을 주더라고요
고각 다운힐 코너링에서도 딱 붙어가주려는 그 신뢰도가 넘나 좋았숨다
가격도 단돈 4만원대이니 만족감 더 좋숨다 ㄷㄷㄷ
디스크 브레이크 -
설악같이 200km에 획득고도 3800m 짜리에선 다운힐 브레이킹 마저 엄청난 체력 소모죵
일단 코너링시에 훨씬 적은 악력으로 강력한 브레이킹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숨다
업힐 올라간 만큼 수많은 다운힐 코너링이 있는데
브레이킹 할 때마다 주는 그 감속력은 어마어마한 심리적 안정을 주고
브레킹 할 대마다 악력기를 쓰는거라 생각하면 상당히 큰 체력소모를 줄일 수 잇숨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라이더나
악력이 약한라이더분들이 다운힐을 자주하신다면 필추임다
이번에 정말 디브 뽕뽑은듯함다 ㅠㅠㅠ
현재 캄파로터 + 시클로베이션 패드인데 설악 다운힐에 열받아도 내내 소음 1도 없숨다
카본 미들~하이림 휠셋 - 로발 CL50
디스크 브레이크 시대가 오면서 열변형이 없어져서 카본 하이림이 너무 쉽게 대중화 됬죵
덕분에 평지에서 엄청나게 힘이 절약이 됨다
그리고 림브에서도 못쓰는 TPU 튜브를 쓸 수 있기에
한번에 100g 이상 경량까지 잡을 수 있는 나름 쏠쏠한 템이쥬
제건 무게가 1500g대라 좀 무겁긴한데
몸무게 때문에 너무 초경량 쓰면 안될듯해서
바꾸더라도 1300후반~1500 사이로 바꿔야 할듯하네영
그외 구동계는 11단 전동이라 만족하는데
스프라켓이 34면 좋겠다 라는 생각 했네옄ㅋㅋ 이럴려면 12단으로가야하능..ㅋㅋㅋ
그냥탑니닼ㅋㅋㅋㅋ
이렇게 5년 동안 타고댕긴 디스크브레이크 기함인데
이번 설악 그란폰도에서 다시한번 만족감을 크게 얻었네용
몸이 문제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더 업글하자면 좀 더 경량 휠셋 정도나 에어로 핸들바인데
설악 그란폰도만 안가면 될거같습니다…
120km에 획득고도 2000m를 넘게 타고 와서
떙볕에 20km짜리 역구룡령은
그동안 전국에 투어/랜도너스 다니면서 듣도보도 못한 코스였음은 분명함다 ㄷㄷㄷ
여태까지 지리산 정령치가 최고봉이였는데 그거 넘어서는듯하네욬ㅋㅋㅋ 물론 몸이 문제지만요 ㅋㅋㅋㅋ
ㄹㅇ 자전거 입문하신분이라면 설악 메디오말고 그란폰도 코스로 꼭...꼭.......가보시길 추천함다 ㅋㅋㅋㅋ
설악 후기에 담아보려다가 자전거 생각이 자꾸나서 자전거 이야기만 따로 적어봄다 ㅋㅋㅋㅋ
어제 참가하신분들 모둗 고생하셧쑴다!
SmileMan님의 댓글의 댓글
맥앤치즈님의 댓글
글 너무 잼나게 봤습니다. 자전거는 장비도 실력의 일부 같습니다 ㅎ
고네이님의 댓글
저 역시 105 카본로드만 되면 컷인 완주자체는 기어비가 조금 문제일 뿐 장비빨은 크게 없는 거 맞다고 봅니다.^^
7시간대 6시간대를 노리면 하이림이 약간 아쉽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