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블리스를 써보니 왜 포가차가 짧은 크랭크암 165mm로 바꾼지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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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 최강자 혹은 사이클링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해도 부족하지 않은
타데이 포가차르(Tadej Pogačar) 선수임다
2020,2021,2024 총 3회 뚜르드 프랑스 종합 우승자라는 어마어마한 업적은 물론이고
각종 유명 클레식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계속 성장형임다
그런 선수가
자신의 키 대비 짧은 크랭크 암을 사용하고 있어서 엄청난 화재임다
얼마전부터 포가차르 키 176에 165mm 크랭크암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뚜르드 프랑스 2024를 우승했죠 ...ㄷㄷㄷㄷㄷㄷㄷㄷ
월드클라스 선수가 평범하지 않은 선택으로 인해 수많은 이야기들이 나돌고있쥬
짧은 크랭크 암을 쓰면 이점은
1. 에어로다이나믹 (다리를 더 뻗어 공기저항 부피 감소)
2. 경량 (짧아진만큼 경량ㅋㅋㅋㅋ)
3. 케이던스
4. 몸의 움직임 최소화
단점은 순간 파워가 낮아진다 이러는데
이건 또 웃긴게 별차이 없다고하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 내용으로 자세하게 다룬 기사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기사 내용 중에
포가차르가 왜 짧은거 쓰냐에 대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The matchstick-length levers allow Pogačar to spin his favored high cadence, and when combined with a newly lowered and narrowed front-end, hit higher speeds at less effort.
번역
"성냥개비 길이의 레버는 포가차가 선호하는 높은 케이던스를 회전할 수 있게 해주며, 새롭게 낮아지고 좁아진 프론트 엔드와 결합하면 더 적은 힘으로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포가차는 경쾌하게 치고나가는 빠른 케이던스를 좋아하죠
경쟁자들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며
경쟁자들을 순식간에 떨어뜨리는 그런 전력을 자주 보여줍니다
물론 엄청난 실력이 있기에 그게 가능했구요 ㅋㅋㅋㅋ
그럼 다시 제목처럼
튜블리스 때문에 짧은 크랭크를 쓴다?
클린처 25c 타이어를 쓸 땐 공기압 90psi 넣고 다니다가
이번에 제가 28c 튜블리스로 바꾸면서
앞 65,뒤 70psi 라는 말도 안되는 공기압을 넣고 타봤쑴다
근데 이게...
경쾌함은 정말 없더라고요
부드럽기는한데
스프린트 치면서 치고 나가는 재미가 확 줄었슴당
그렇다보니 자전거를 다루는 재미가 살짝 줄어든게 있으나
그거와 상응되는 장점들이 따라오죠
-몸에 피로를 덜어주는 승차감
-더 나은 그립이 주는 안정감
-한번 속도 받으면 무섭게 나가는 항속력
-바로 처리되는 실펑크 등등
디스크 브레이크 시대 오면서
넓어진 클리어런스로
28c~32c 튜블리스 타이어들이 프로들에게도 대중화 되면서 많은 변화가 이뤄졌죠
하지만
포가차는 경쾌한걸 좋아하는듯합니다
2020,2021 뚜르드 프랑스 우승 당시
포가차는 캄파뇰로 보라 울트라 튜블러 휠셋을 사용하며
펠로톤에서 거의 마지막까지 림브레이크를 사용하는 GC라이더였숨다
보라울트라 튜블러는 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가벼운 무게와 짱짱한 강성으로
정말 미칠듯한 경쾌함을 주기로 유명한
명실상부 한시대를 풍미한 최상급 휠셋임다
그러다 디스크 시대가 오면서 장비의 변화도 생기며
포가차르가 좋아하는 경쾌함이 사라지다보니
이걸 짧은 크랭크 암으로 바꾸면서 빠른 케이던스로 어느 정도 재미를 찾은게 아닌가 싶슴다
이렇게 뇌피셜 가득 담아 글 남겨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튜블리스는 한번 속도 받으면 항속력이 그냥 미쳤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거시 디스크 브레이크 시대에서 얻는 최고의 이점 중 하나인듯함다
개쩌는듯요....
데저트님의 댓글의 댓글
토크는 낮지만 높은 회전력과 마력으로 치고 나가는 가솔린엔진과 회전수는 낮지만 묵직한 토크를 기반으로 쭈욱 밀고 나가는 디젤엔진. 적잘한 비유이지 않을까요?
남산깎는노인님의 댓글의 댓글
남산깎는노인님의 댓글의 댓글
SmileMan님의 댓글의 댓글
근육을 생검하면 안다고하는뎈ㅋㅋㅋ
프로선수들은 어디까지 테스트해보고 결정하는지 궁금허네용 ㄷㄷ
vulcan님의 댓글
그리고... 편한거 찾으시는 것 보니 말맨님도 나이가 들어가는....
SmileMan님의 댓글의 댓글
bulb님의 댓글
오토바이랑 승용차.
실린더 지름은 같다 치고....
숏스트로크가 회전수 급하게 가감하는데 유리하고
롱스트로크는 일정한 토크를 유지하며 속도를 점진적으로 상승하는데 유리할테고요.
그런데 이건 사람다리라...변수가 쉴새도 없을것 같고ㅎㅎ
자기 특성을 한순간이라도 더 쉽게 라이딩에 반영하고 잘 녹여내지는 쪽을 선택하면 될거 같습니다.
골드라노님의 댓글
littlejack님의 댓글
푸레님의 댓글
1. 안장을 더 올려서 더 숙이는 자세를 만들수 있고
2. 에어로 후드 자세에서 더 편안한 페달링이 가능합니다
유행에 너무 민감한 동호인들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정확히 뭘 하는지 모르고 그냥 넓은 타이어가 좋아, 크랭크암 짧은게 좋아 뭐 둘다 손해보는 트렌드는 아니지만
본인의 휠셋에 맞지도 않고 넓은 타이어를 쓰고 핸들바 커팅도 못하면서 더 안장을 올려야 하는
세팅을 바꾼다? 전 좀 그렇네요
산하님의 댓글
chicane님의 댓글
팬들이 열광하며 따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그렇지 않다면 , 별볼일 없다는(?) 거겠죠
ps : 행여 일반인들은 명백히 손해 보는 세팅이라 하더라도
그걸 따라 하는게 덕질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
트레이너최님의 댓글
오르막에서 기어비 손해가 많아져서, 동호인 세팅은 아니라 봅니다.
푸레님의 댓글의 댓글
트레이너최님의 댓글의 댓글
컴팩 크랭크를 써도 기어비가 부족해 끌바하는 입장이라, 기어 하나 더 있으면 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리고 체인링 작은 것을 의미하시는 것지요? 크로더 알아보는 중이긴 합니다..
Gabe님의 댓글
저는 대략 7~8년 전 모 카페에서 숏크랭크 이론을 주창할 때 써봤는데, 하이 케이던스가 가능해진 만큼 심박도 올라가서 부담되더라구요.
현재는 170mm에 정착했습니다만, 나중에 중고가 싸게 풀리면 한번 시도해볼까 합니다.
곤봉다리님의 댓글
게다가 서벨로는 순정셋팅이지만, 포가챠는 사실 콜나고 순정이 아닙니다....
싯포 체인링 안장 풀리가 타브랜드 커스텀이죠.
콜나고 티티차는 더더욱 순정이 아닙니다. 현산 2천만원이상 추가로 튜닝했지요.
이게바로 "선택적 유행"이라는겁니다.
우리는 초등학교때 배웁니다.
지렛대원리.
사실 크랭크암은 길수록 더 빠릅니다. 단지 그힘이 우리가 낼수없을뿐이죠.
그럼에도 짧은암이 파워는 별차이없고 케이던스도 빠르고 만능이다?? 넌센스같은 낭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