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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블리스를 써보니 왜 포가차가 짧은 크랭크암 165mm로 바꾼지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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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SmileMan 110.♡.36.42
작성일 2024.09.08 20:54
분류 잡담
1,05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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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 최강자 혹은 사이클링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해도 부족하지 않은 

타데이 포가차르(Tadej Pogačar) 선수임다 


2020,2021,2024 총 3회 뚜르드 프랑스 종합 우승자라는 어마어마한 업적은 물론이고 

각종 유명 클레식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계속 성장형임다 


그런 선수가


자신의 키 대비 짧은 크랭크 암을 사용하고 있어서 엄청난 화재임다 

얼마전부터 포가차르 키 176에 165mm 크랭크암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뚜르드 프랑스 2024를 우승했죠 ...ㄷㄷㄷㄷㄷㄷㄷㄷ

월드클라스 선수가 평범하지 않은 선택으로 인해 수많은 이야기들이 나돌고있쥬


짧은 크랭크 암을 쓰면 이점은 


1. 에어로다이나믹 (다리를 더 뻗어 공기저항 부피 감소)

2. 경량 (짧아진만큼 경량ㅋㅋㅋㅋ)

3. 케이던스 

4. 몸의 움직임 최소화


단점은 순간 파워가 낮아진다 이러는데

이건 또 웃긴게 별차이 없다고하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 내용으로 자세하게 다룬 기사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https://velo.outsideonline.com/road/road-racing/tour-de-france/tadej-pogacar-crank-arm-length-choose/


기사 내용 중에 

포가차르가 왜 짧은거 쓰냐에 대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The matchstick-length levers allow Pogačar to spin his favored high cadence, and when combined with a newly lowered and narrowed front-end, hit higher speeds at less effort.

번역

"성냥개비 길이의 레버는 포가차가 선호하는 높은 케이던스를 회전할 수 있게 해주며, 새롭게 낮아지고 좁아진 프론트 엔드와 결합하면 더 적은 힘으로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포가차는 경쾌하게 치고나가는 빠른 케이던스를 좋아하죠








경쟁자들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며 

경쟁자들을 순식간에 떨어뜨리는 그런 전력을 자주 보여줍니다

물론 엄청난 실력이 있기에 그게 가능했구요 ㅋㅋㅋㅋ




그럼 다시 제목처럼 

튜블리스 때문에 짧은 크랭크를 쓴다? 



클린처 25c 타이어를 쓸 땐 공기압 90psi 넣고 다니다가 

이번에 제가 28c 튜블리스로 바꾸면서 

앞 65,뒤 70psi 라는 말도 안되는 공기압을 넣고 타봤쑴다 


근데 이게...


경쾌함은 정말 없더라고요 

부드럽기는한데

스프린트 치면서 치고 나가는 재미가 확 줄었슴당

그렇다보니 자전거를 다루는 재미가 살짝 줄어든게 있으나

그거와 상응되는 장점들이 따라오죠 


-몸에 피로를 덜어주는 승차감

-더 나은 그립이 주는 안정감

-한번 속도 받으면 무섭게 나가는 항속력

-바로 처리되는 실펑크 등등



디스크 브레이크 시대 오면서

넓어진 클리어런스로

28c~32c 튜블리스 타이어들이 프로들에게도 대중화 되면서 많은 변화가 이뤄졌죠 


하지만 

포가차는 경쾌한걸 좋아하는듯합니다



2020,2021 뚜르드 프랑스 우승 당시

포가차는 캄파뇰로 보라 울트라 튜블러 휠셋을 사용하며 

펠로톤에서 거의 마지막까지 림브레이크를 사용하는 GC라이더였숨다 


보라울트라 튜블러는 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가벼운 무게와 짱짱한 강성으로

정말 미칠듯한 경쾌함을 주기로 유명한

명실상부 한시대를 풍미한 최상급 휠셋임다


그러다 디스크 시대가 오면서 장비의 변화도 생기며 

포가차르가 좋아하는 경쾌함이 사라지다보니 

이걸 짧은 크랭크 암으로 바꾸면서 빠른 케이던스로 어느 정도 재미를 찾은게 아닌가 싶슴다 



이렇게 뇌피셜 가득 담아 글 남겨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튜블리스는 한번 속도 받으면 항속력이 그냥 미쳤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거시 디스크 브레이크 시대에서 얻는 최고의 이점 중 하나인듯함다

개쩌는듯요....




댓글 17

곤봉다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곤봉다리 (121.♡.47.162)
작성일 09.08 21:05
빙게갓은 172.5미리크랭크암에, 림(리져브에 비토리아28c &30c)보다 넓은,소위말하는 전구형셋팅으로 2연속 뚜르우승했죠.
게다가 서벨로는 순정셋팅이지만, 포가챠는 사실 콜나고 순정이 아닙니다....
싯포 체인링 안장 풀리가 타브랜드 커스텀이죠.
콜나고 티티차는 더더욱 순정이 아닙니다. 현산 2천만원이상 추가로 튜닝했지요.

이게바로 "선택적 유행"이라는겁니다.
우리는 초등학교때 배웁니다.
지렛대원리.
사실 크랭크암은 길수록 더 빠릅니다. 단지 그힘이 우리가 낼수없을뿐이죠.
그럼에도 짧은암이 파워는 별차이없고 케이던스도 빠르고 만능이다?? 넌센스같은 낭설입니다.

데저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데저트 (211.♡.24.230)
작성일 09.08 21:32
@곤봉다리님에게 답글 자동차 엔진과 비유 하자면 포가차는 가솔린엔진 빙예고는 디젤 엔진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토크는 낮지만 높은 회전력과 마력으로 치고 나가는 가솔린엔진과 회전수는 낮지만 묵직한 토크를 기반으로 쭈욱 밀고 나가는 디젤엔진. 적잘한 비유이지 않을까요?

남산깎는노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남산깎는노인 (112.♡.26.3)
작성일 09.09 10:50
@데저트님에게 답글 그쵸. 사람마다 다르죠. 크랭크 길이가 절대 답이 아니고 자신에게 맞는걸 쓰는게 답인데 지금 165 열풍은 좀 아닌거 같더라고요.

남산깎는노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남산깎는노인 (112.♡.26.3)
작성일 09.09 10:52
@곤봉다리님에게 답글 요즘 165 열풍은 좀 많이 아닌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따지면 극단적으로 길이가 80이면 퍼포먼스가 엄청나야겠죠. 사람마다 다른게 정답인데 지금 열풍은 좀 과하더라고요

Smile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mileMan (110.♡.36.42)
작성일 09.09 11:02
@곤봉다리님에게 답글 그춍 사람마다 지근,속근에 따라 파워나 케이던스중 둘중 하난 유리한게 있으니 말이죠 ㄷㄷㄷ 이건
근육을 생검하면 안다고하는뎈ㅋㅋㅋ
프로선수들은 어디까지 테스트해보고 결정하는지 궁금허네용 ㄷㄷ

vulcan님의 댓글

작성자 vulcan (125.♡.141.208)
작성일 09.08 21:46
걍 포가차가 힘이세서 짧아도 괜찮은거 아닌가 싶어요 ㅋ

그리고... 편한거 찾으시는 것 보니 말맨님도 나이가 들어가는....

Smile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mileMan (110.♡.36.42)
작성일 09.09 11:02
@vulcan님에게 답글 싱싱한10~20대 젊은이들도 튜블리스 씁니돠!!ㅋㅋㅋㅋㅋㅋㅋ

bulb님의 댓글

작성자 bulb (110.♡.79.81)
작성일 09.08 22:52
숏스트로크와 롱스트로크 엔진이 바로 떠오르네용.
오토바이랑 승용차.
실린더 지름은 같다 치고....
숏스트로크가 회전수 급하게 가감하는데 유리하고
롱스트로크는 일정한 토크를 유지하며 속도를 점진적으로 상승하는데 유리할테고요.
그런데 이건 사람다리라...변수가 쉴새도 없을것 같고ㅎㅎ
자기 특성을 한순간이라도 더 쉽게 라이딩에 반영하고 잘 녹여내지는 쪽을 선택하면 될거 같습니다.

골드라노님의 댓글

작성자 골드라노 (118.♡.84.112)
작성일 09.09 07:40
타데이따라 타이어는 오천성30c로 바꿨는데 크랭크는 여전히 170mm라 체감은 못하고 빨리 저도 165mm로 바꿔보고 싶어요 ㅎ

littlejac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ttlejack (116.♡.67.94)
작성일 09.09 10:12
자기한테 맞는 걸 찾아가는 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케이던스나 페달링 스타일이 다른 거니까요. 꼭 긴거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편견이라 봅니다. 유행? 유행일수도 있죠, 하지만 자전거회사들의 상술때문에 우리는 전반적으로 긴 크랭크암을 쓰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나 저같이 고관절가동범위제한이 있는 사람은 짧은 크랭크가 매우 땡깁니다. 왜냐구요? 가동범위를 넘어가지 않는 페달링을 가능하게 해 주니까요. 범위에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는 유행일수 있지만 그 정보로 인하여 도움을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동범위 넘어가서 생기는 통증을 느껴본다면 절대 포기못하게 됩니다. 유행이라고 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얻는게 있다면 잃는것도 있겠죠, 편한페달링대신 힘을 더써야 하면 훈련을 더 하면 됩니다. 적응해서 그에 맞는 페달링을 하면 되죠 ㅎㅎ. 흠 그나저나 이미 주문한 저는 또 지름의 노예가 되는 건가요? ㅋㅋㅋㅋ

푸레님의 댓글

작성자 푸레 (49.♡.51.13)
작성일 09.09 10:21
짧은 크랭크암을 써서 얻는 이득은 공력성능을 가장 먼저봐야합니다
1. 안장을 더 올려서 더 숙이는 자세를 만들수 있고
2. 에어로 후드 자세에서 더 편안한 페달링이 가능합니다

유행에 너무 민감한 동호인들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정확히 뭘 하는지 모르고 그냥 넓은 타이어가 좋아, 크랭크암 짧은게 좋아 뭐 둘다 손해보는 트렌드는 아니지만
본인의 휠셋에 맞지도 않고 넓은 타이어를 쓰고 핸들바 커팅도 못하면서 더 안장을 올려야 하는
세팅을 바꾼다? 전 좀 그렇네요

산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하 (58.♡.208.27)
작성일 09.09 11:00
어후 짤방보니 강력한 포갓차의 어택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네요. 빙신을 응원한 입장에서 맴찢...ㅠ 내용중 한 가지 수정할 내요잉 보이네요. 크랭크길이가 짧아지는 것은 암길이는 동일하고, 패달 구멍 위치만 다르게 가공한다고합니다~즉 무게는 동일하겠네요. - 이상은 165미리 크랭크 구매 직전의 유행타는 자덕 1인이..  ^^;

chicane님의 댓글

작성자 chicane (182.♡.43.43)
작성일 09.09 11:44
스타가 사용 하는 아이템에
팬들이 열광하며 따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그렇지 않다면 , 별볼일  없다는(?) 거겠죠

ps : 행여 일반인들은 명백히 손해 보는 세팅이라 하더라도
 그걸 따라 하는게  덕질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

트레이너최님의 댓글

작성자 트레이너최 (203.♡.186.18)
작성일 09.09 12:38
크랭크가 짧아지면, 부족한 토크 때문에
오르막에서 기어비 손해가 많아져서, 동호인 세팅은 아니라 봅니다.

푸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푸레 (49.♡.51.13)
작성일 09.09 13:39
@트레이너최님에게 답글 아닙니다. 5mm 에 스프라켓 반장 10mm 에 스프라켓 한장 정도 차이납니다. 실제로 말씀하신대로 기어비 손해가 난다면 체인링을 큰걸 써도 되고요

트레이너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트레이너최 (203.♡.186.18)
작성일 09.09 14:00
@푸레님에게 답글 배나온 관광 라이더라, 화악산 같은데선
컴팩 크랭크를 써도 기어비가 부족해 끌바하는 입장이라, 기어 하나 더 있으면 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리고 체인링 작은 것을 의미하시는 것지요? 크로더 알아보는 중이긴 합니다..

Gab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abe (210.♡.175.98)
작성일 09.09 12:40
165~172.5mm 범위는 적응의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도 통장이 허락하는 한 좋은 취미활동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대략 7~8년 전 모 카페에서 숏크랭크 이론을 주창할 때 써봤는데, 하이 케이던스가 가능해진 만큼 심박도 올라가서 부담되더라구요.
현재는 170mm에 정착했습니다만, 나중에 중고가 싸게 풀리면 한번 시도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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