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짱채고 (39.♡.84.135)
2026년 7월 25일 PM 10:28
본격적인 계약 절차는 다음 주라 아직 시간적 여유도 있고
GV70 내연기관 차와 전기차의 차이도 알고 싶고
아내는 GV70 전기차를 구경해본 적이 없어서
이런저런 이유로 실물을 볼 겸 두 차가 같이 있는 전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느꼈던 점을 가감없이 써보고자 합니다
SDS가 없어도 제네시스는 제네시스다
실내 디자인 패키지 옵션인 SDS1이나 SDS2를 넣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좌석 자체가 품질도 나쁘지 않고
제 차보다 편합니다(현재 디올뉴코나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카탈로그에서 보던 블랙 모노톤이 굉장히 밤티같아 보였는데 실물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택시 느낌이 날 줄 알았더니 의외로 괜찮습니다
당연히 SDS를 넣으면 이래저래 모든 면에서 고급스럽겠지만 안 넣는다고 하급 느낌이 나진 않습니다
그래도 제네시스입니다
지금 차 대비 실내 공간은 확실한 업그레이드이긴 합니다
애초에 GV70 자체가 그리 넓은 차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안은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운전석 위치 맞춰놓고 뒤에 와서 봤을 때 지금 차보다는 실내가 확실히 더 넓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엄청 넓은 건 아니지만 이전보다 더 편하네?
이전에는 카시트 조이 360도 회전 카시트 뒤보기 해놓고 있으면 운전석 움직일 수 있는 여유 공간이
거의 없어서 불편했는데 이젠 어느 정도 움직여도 되겠다 싶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조수석쪽도 뒷좌석에 사람 태우면 앞자리 사람은 성인 남성이 타면 무릎이 글로브박스에
닿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이래저래 무릎 공간이 앞뒤 사람 모두 불편했는데
이제는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한 덩치 하는 176cm의 제가 앞자리에 앉아서 이 정도면 괜찮은 공간이지~ 정도로 설정해두고
조수석 뒤로 와서 앉아봤는데 무릎 공간이 주먹 1개 반 정도 남습니다
단 아쉬웠던 점은 현대도 이제 제네시스 정도면 4:2:4 폴딩을 지원해주거나
아님 suv라도 스키쓰루 정도는 지원해주지
좌석에 대한 옵션이 아직도 인색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실내 공간은 역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잘 뽑는다
나름 비슷한 크기가 아닐까 싶은 아이오닉5랑 비교하면 실내공간은 넘사벽으로 오닉5가 좋습니다
무릎공간도 만주벌판이고 2열 바닥도 완전 평평하고(eGV70은 가운데 5cm 정도 솟아있습니다)
정말 공간을 극한으로 뽑겠다면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나온 차를 골라야 합니다
우리 가족 같은 경우에는 공간도 공간이지만 이제는 가족을, 그리고 부모님을 좀 편하게
모시고 다니고 싶은 제 욕심도, 제네시스가 취향이라던 아내의 취향도 많이 반영해서
eGV70을 골랐습니다만
순수하게 공간만 놓고 판단하라면 오닉5나 EV5를 먼저 선택지에 올려놨을 겁니다
프렁크는 사실상 무쓸모다
eGV70은 내연기관 기반의 차이다보니 프렁크가 사실상 무쓸모입니다
오히려 코나가 실용성이 더 좋아보이는 구조입니다
코나는 그냥 얕은 네모 공간이지만 eGV70은 비슷한 크기의 공간에 칸막이를 이리저리 설치해놔서
차라리 건들지를 말지...싶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요새 나오는 전기차들은 본네트 열면 프렁크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죄다 깔끔하게 막아두고
워셔액 투입구만 노출시키던데
eGV70은 제네시스이면서도 뭔가 마감이 좀 허접합니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트렁크 공간이 미묘하게 다른 느낌입니다
아마도 제 생각엔 전기차는 배터리나 모터가 들어가야하니 하부에 잡아먹는 공간이 달라져서
전기차의 트렁크 바닥 부분이 살짝 위로 올라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묘하게 전기차 버전의 gv70 트렁크가 내연기관차보다 작은 느낌입니다
트렁크 바닥판 들면 드러나는 숨은 공간도 내연기관차가 더 넓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중요성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제네시스 차는, 특히 전기차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는데
얼떨결에 이렇게 계약까지 앞두게 되어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실물을 보고 판단해보니
이 정도면 애 둘 키우면서 애들 중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태우고 다니기에
그다지 부족함은 없겠다 싶어집니다
애들 성인될 때쯤이면 지금부터 20년 뒤인데
그 때 가서 부족함이 느껴지면 다시 생각해보죠
gv70이 다음에 부분변경할 때도 EREV같은 거로 나온다는 말만 있고
플레오스도 지금 나온 차들 봐선 별로 매력도 없고
최소 5년은 아마 현대에서 나오는 다른 차를 부러워하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
아무튼 실물을 보고 오기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아내가 걱정하던 실내 품질과 색상에 대한 부분이 해소되었네요
근데 아직 외장 색상에 대해서는 불만이....
시트지 하고 싶다길래 그거 한 400만 원 나와...했더니
자기가 참아본다고는 하는데...음....
400만 원 들여서 시트지 작업할 거였으면 그냥 다른 옵션의 차를 골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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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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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박스엔
07.25 · 118.♡.15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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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짱채고
→ 박스엔 작성자
01:11 · 39.♡.84.135
다른 이유 다 떠나서 통풍시트도 없고...일단 아내가 못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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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자왕버거
00:44 · 59.♡.61.212
실제로 전동화 모델 트렁크 용량이 작습니다.
전동화 모델은 트렁크 문과 바닥 높이가 같은데
내연기관 모델은 트렁크 바닥 높이가 더 낮을 거에요. -
징징짱채고
→ 피자왕버거 작성자
01:12 · 39.♡.84.135
어쩐지....살짝 작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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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냐옹대장
01:04 · 121.♡.144.48
EX60으로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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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짱채고
→ 냐옹대장 작성자
01:12 · 39.♡.84.135
배터리에 대한 신뢰성이 좀....그렇습니다
최상위 트림으로 가야 CATL이고 그 밑은 선우다배터리라던데 최상위 트림으로 가면 가격이 어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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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릿
01:38 · 175.♡.33.43
제네시스가 어느 정도 스포츠도 고려해서 그런지, 실내 공간을 현대만큼 뽑진 않은 것 같습니다.
운동성능을 위해서는 서스펜션 멤버들의 길이를 늘려야 하는데, 이러면 실내공간이 좁아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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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가 그정도 올라갔으면 bmw도 한번 슥 보시면 어떻습니까 (악마의 속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