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 GTL 50분 시승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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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안나왔는데 타보지도 않고 살수는 없고.
유튜브 만으로는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아.
지지난주였나? 시승신청을 했고, 오늘 오전에 잠깐 타보고 왔습니다.
내장/외장/옵션 등등이야 뭐 워낙 핫한(?) 차라 유튜브에 검색만 해봐도 너무도 많이 나오고.
저는 오로지 주행느낌만 보려고 갔습니다.
기아 공홈에서 예약을 했는데, 알고보니 동네 지점에 거의 상시로 차가 있었네요.
시승시간은 10:05 ~ 11:55 로 50분 정도 탔습니다.
거리는 60km 정도입니다.
전화로 문의했을때는 30분정도 시간 준다길래 좀 짧다 싶었는데.
다행히 지점방문하니 11시에 시승예약이 있으니 그 전에만 들어오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양평에 살고있어서 6번국도로 양평읍~청운면까지 고속주행 해보고,
돌아오는 길에 용문 덕촌리쪽으로 빠져서 노면이 좋지 않은 좁은 시골길을 달려보았습니다.
1. 가속감
200마력 초반이라는 말을 듣고 내심 살짝(?) 기대했는데.
음... 이정도면 내연차 2.0 터보차들이랑 차이가 없네요.
생각해보니 무게당 추력비를 생각해보니 1.8톤이나 되는 차랑 1.5톤 언저리 내연차 150마력대 차량이랑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초반가속은 확실히 나쁘지 않습니다만.
머리가 시트에 확 파묻히는 가속과는 거리가 멀고, 적당히 가속이 되더군요.
추월시 스트레스는 없는 정도?
하지만 그것도 120 이후에는 150마력짜리 제 푸조 2.0 디젤과 차이가 없더군요.
출력점수 : 3/5
2. 핸들링
오늘 시승해본 코스가 일때문에 주1회는 방문하는 아주 익숙한 길이었어서 노면/굴곡/카메라 등등 지형을 거의 외우다시피 한 코스입니다.
고속 완만코너링부터 국도에서 빠지는램프의 각도등을 생각해봤을때.
생각보다 롤링은 없었고, 엉덩이는 잘 따라붙어주는 편이었습니다.
SUV임을 감안했을때, 주행감에서 얘기하겠지만 물렁한듯 하다가도 살살 감아돌려보면
제법 버티려는 힘이 있고, 차가 크게 기울어지지는 않더군요.
스티어링이 차로 벗어나지 않게 해주는거. 그거 끄는걸 몰라가지고 스티어링이 좀 뻑뻑하긴 했는데
쫀쫀하다고까진 말 못해도, 국도 올라타는 270도 회전하며 올라가는 램프를 타각수정없이
매끈하게 감아돌기는 합니다.
물론 중미산 같은데서 잡아돌리고 하며 안될듯 합니다...
핸들링 점수 : 3.5/5
3. 승차감
이거 정말 궁금했습니다.
다들 칭찬일색이었거든요. 차급을 뛰어넘는다느니, 방지턱에 무적이라느니...
우선, 방지턱 잘 넘는것은 맞습니다.
제 차들이 상태가 오래된 놈들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탄탄한 차를 좋아했는데.
얘는 뭔가 부들부들하네요.
방지턱 넘는 느낌은 뻥좀 보태면 물침대같기도 합니다. 상당히 부드러워요.
그리고, 노면의 잔진동은 참 잘 걸러줍니다.
6번국도에서 일부러 중간에 빠져서 광탄가는 지방도로(도로가 개판입니다) 잠깐 내려가서 50~70사이로 지나가봤는데 정말 잘 걸러줍니다.
이전 차로 가면 우다다다 드드드 정도였다면
얘는 툿--투툿--- 정도로 한 두어겹 씌워진 느낌이었습니다. 소리도 진동도.
좋은 길 저속에서는 진짜 와 승차감 좋다라는 느낌이 나옵니다.
그런데 100정도? 90-100 넘어가기 시작하니 차가 뭐랄까. 땅에 붙어가는 느낌이 잘 안듭니다.
오랜만에 SUV를 탔기때문도 있겠지만, 차가 위아래로 계속 오르락내리락하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부드러움과 탱탱함 사이에서 서스가 어쩔땐 맘에들지만 어쩔땐 이질감이 느껴진달까요?
승차감 점수 : 저속 5 , 중고속 3.5/5
그래도 핸들링으론 어디가서 꿀리지 않고, 무게도 가벼운 푸조 2.0 디젤과의 비교였어서
차크기/무게/높낮이등이 비교하긴 어려웠지만.
전반적으로 와이프가 동네에서 몰기엔 5점 줘도 될듯 합니다.
장거리는 음... 잘 모르겠네요.
차 나오면 좀더 자세히 올려보겠습니다.
육일사님의 댓글의 댓글
팜3님은 제기억으로 207rc 운행하신걸로 아는데 그때랑은 아마도(?) 스티어링휠이 차이가 날듯요 ㅋ
근데 마눌님이 자꾸 불난다고 눈치를 줘서 걱정이네요. 아직 생산일정이 안잡혀서...
마눌님 모시고 다시 한번 지점방문 해보려구요 ^^
팜3님의 댓글의 댓글
핸들 파이가 큰데... 재밌게 돌릴수 있어서 참 신나게 탔던것 같네요
와이프님께 제가 주욱 올려드린 전문가 실증 실험, 논문, 자료, 사례들 보여주시면
걱정이 덜해지실꺼에요
https://damoang.net/car/30238
https://damoang.net/car/30425
육일사님의 댓글의 댓글
뭐 일단 저지르고 봐야죠 ㅋㅋㅋㅋㅋ
bubble님의 댓글
육일사님의 댓글의 댓글
제 느낌은 한상기기자랑 비슷할듯 해요.
라팩터 나윤석님은 운전을 참 나긋나긋 하시는거같드라구요.
저는 오늘 시승전비 보니 4.4였어요 ㅋㅋ
bubble님의 댓글의 댓글
육일사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즈가 좀 변태같아서인지 타이어 선택폭이 무지 좁더라구요.
뭉코건볼님의 댓글
육일사님의 댓글의 댓글
상시까진 아니지만 있는날이 많으니 지점시승 할때는 공홈말고 지점으로 연락해보셔요.
아! 그리고 지점에 전시차 깡통으로 들어와있어요.
깡통궁금하시면 볼수있습니다
영자A님의 댓글
>앞유리에 대시보드 비침이 심하다
>핸들이 약간 오른쪽으로 쏠리는 느낌?(차로유지 켜놓으면 오른쪽으로 붙어서 더그런거 같아요)
육일사님의 댓글의 댓글
이거 은근 불편하더라구요.
소직성님의 댓글
요즘 몇번씩 불이나서 차단당했습니다 ㅠㅠ
당분간 필요할때만 카셰어링 하고 있는데, 2008만한 핸들링은 잘 없어요.. 핸들 크기도 작아서 좋고...
ev3 시승해보니까 핸들이 적당한거 같더군요..
육일사님의 댓글의 댓글
푸조 요즘 핸들을 너무 잘 만들어서
ev3는 크기도 그렇고 림의 직경이 좀 적응이 안되긴 하더라구요~
팜3님의 댓글
핸들이 커도 잡아돌리는 맛이 있어요^^
시승까지 하시고 심사숙고해서 고르시니
차 출고후 타시면서 후회 할 확률이 확 줄어드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