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 45s 시승 짧은 후기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이폰점보 118.♡.12.55
작성일 2024.09.23 17:08
966 조회
2 추천
글쓰기

본문

벤츠는 항상 타이밍이 틀어져서 시승 한번 못해봤는데, 첫 벤츠 운전 경험을 Cla 45S로 해봤습니다. 효성 송파 전시장이었고 딜러님이 좀 밟아 보기도 하라고 이른 시간으로 잡아 주셨는데 왠일인지 차가 많더군요. 가속력이 어느 정도인지, 배기음 엔진음은 어떤 느낌인지 느껴보는 선에서 가볍게 밟아 봤습니다.


원래 a45도 같이 시승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센터에 들어가서 당일에 무산되었습니다. a45s는 아니었어서 아주 조금만 아쉽습니다. ◡̈ 

담당해주신 딜러님이랑 말이 잘 통해서 얘기가 길어지다 보니 사진은 한장도 못찍고 수다만 떨다 왔네요. 조만간 놀러 가서 사진 좀 찍고 다른 차들도 구경해보고 올 생각입니다.


느낀 점들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1. 익스테리어

- 익숙한 그 디자인이라 할 말이 별로 없지만 배기 팁이나 휠, 헤드라이트 등 디테일한 포인트들이 좋았습니다.

- 휠이랑 배기 팁이 특히 이뻤네요. 제 차를 보니 좀 서운한 마음도... •᷄⌓•᷅ 


2. 인테리어

- HUD가 없는 것이 좀 아쉽고 클러스터 사이즈가 조금 작게 느껴졌지만 해상도가 높고 시인성이 좋습니다. 운행하면서 눈에 밟히거나 계속 아쉽게 느껴질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 스티어링 휠 사이즈가 아주 맘에 듭니다. 하단 모드 조절 다이얼/버튼도 넣어줬네요. 아우디도 비슷한 컨트롤이 있는데 S4엔 안넣어 주더라구요.

- 소재 마감 모두 동급 차량 중에선 가장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전시장에서 잠깐 앉아본 a35 세단과는 고급감에서 차이가 많이 났네요.


3. 주행 소감

- 악셀 전개할 때 0.3초(?) 정도 유격이 있네요. 끝까지 밟아도 그 안에 발을 때면 반응이 없습니다.

- 사운드는 확실히 bmw랑은 다른 색깔이고 인위적인 느낌이 크지 않아 좋았습니다. 볼륨은 적당히 스포티함을 즐길 수 있는 정도인데, 진동은 많이 걸러내는 느낌입니다.

- 400마력이 넘고 0-100 4초로 꽤 빠른 차인데도 다루기 쉽고 편하다는 느낌이 의외였습니다. 그렇다고 재미없는 느슨함도 아니어서 나름의 매력이 있네요.


이만 짧은 시승기 줄입니다~


댓글 6

리릿님의 댓글

작성자 리릿 (112.♡.240.85)
작성일 09.23 19:03
훔.. 페리 버전인지 아니면 전기형인지 잘 모르겠지만,
0.3초 딜레이는 아마 그 시승차의 문제일겁니다. 제 차는 안그렇거든요.
어쩌면 일반유 넣은 차일지도요...?

후기형이 어떻게 로직이 바뀔지, 안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CLA45s는 항속주행을 하면 RPM을 낮게 쓰고 악셀 반응을 늦추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상태에 들어가면 악셀을 눌러도 딜레이가 좀 있어요.
그래서 초창기에 딜레이 때문에 좀 까이기도 했는데요.

악셀을 쿡 눌렀다가 때거나 모드 변경을 하면, 이 모드가 해제되고 스포츠하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초기엔 인디모드(버튼 누르면 들어가는..)에 엔진 스플로 해서 셋팅해서 썼는데,
요샌 많이 익숙해져서 악셀 밟아서 해제하고 다니네요.

레이스 모드에 두면 사실 지금 같이 보유한, 모델3LR랑 순간 반응 자체는 별 차이 없습니다....
....

아.. 물론, 저배기량에 고압터보라서.. 2000rpm언더에서의 부스트 스레숄드는.. 답이 없습니다.. ㅜㅜ

...아N은 코너에서 언더 날때, 악셀 좀더 밟으면 앞이 감겨들어가는데,
CLA45s는, 코너에서 언더 날떄, 악셀 좀더 밟으면 뒤쪽에서 차체를 잡아 돌려주는 느낌이 납니다.
요거 무척 재미있습니다. 펀카의 재미는 역시 후륜 사이드 슬립이죠.

근데 지금 산다면 RS3를....

아이폰점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아이폰점보 (210.♡.239.38)
작성일 09.23 20:01
@리릿님에게 답글 따끈한 차라고 설명 들었으니 페리 버전일 듯하고, 일반유 주유 상태이긴 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 시승한 미니 컨트리맨 JCW 풀체인지 모델도 스펙 대비 출력이 많이 아쉽게 느껴지긴 했으니 대부분 시승차가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딜레이가 있어도 익숙해지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시승차 문제라면 더 좋네요. 일상용으로 타면서 가끔 기분이나 내는 용도로는 더없이 좋은 차인 것 같습니다.
아.. RS3...

팜3님의 댓글

작성자 팜3 (1.♡.45.233)
작성일 09.23 20:27
저도 시승차는 일반유여서 반응이 좀 느릴꺼라고 생각해요

RS3가 다른걸 떠나 5기통 엔진 사운드가
그 급에서는 참 기억에 남더라구요

아이폰점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아이폰점보 (210.♡.239.38)
작성일 09.23 20:54
@팜3님에게 답글 얼마 전에 아우디는 고성능 차량 시승차에서 다 빠졌다는 얘기를 들어서 RS3는 경험해보기 힘들 듯 하네요. 지인 꼬셔서 사게 만들어야 하는데...

곰이형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이형2 (210.♡.55.171)
작성일 09.23 21:12
45amg는 전륜기반 4륜이라 그냥 적당히 타고 놀기 좋은것 같습니다. 그다지 재미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배기팁은 구라똥꼬라 아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63도 마찬가지 구라라)
cls는 진짜 못봐줄 뒷태가 cla는 또 이쁘더군요.

모드 다이얼은 포르쉐가 시작하고 벤츠가 amg gt 4도어에 따라하더니 45amg도 갔군요. 편하긴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4기통은 배기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45amg도 구리고 n은 소음공해 수준이라..
43은 해외에서 들어볼 일이 있었는데 꽤나 괜찮았거든요.

Noobi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oobie (58.♡.13.159)
작성일 09.24 04:11
요즘 차들은 빠르긴 진짜 빨라요.
4기통에서 출력 뽑아내는 거 보면 잊이 벌어져서 다물지를 못하죠.

하지만 감성이 없네요. 나이 들어가면서 이잰 빨리 달리지도 않는데 이젠 6기통도 아닌 4기통으로 감성도 없이 빠르기만 한 차량은 별로 관심이 안가네요.

오히려 좀 느리고 시대에 역행하는 것 같더라도 감성이 있는 고배기량 다기통엔진이 더 끌려서 결국 자연흡기 8기통으로 왔는데 느리지만 아주 마음에 듭니다.

어짜피 빠르거나 조용한 차는 내연기관 차량이 전기차를 절대로 못 쫓아가니 그냥 감성만이라도 남은 자연흡기 8기통이나 그 이상의 엔진이나 느낄려고요.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