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구매시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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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 휘발유 > 하이브리드 > 전기차로 변경해서 2년 넘게 사용 중입니다.
그 2년 동안 전기차에 대해서 느낀 점에 대해서 정리하면서 구매시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서 정리합니다.
1. 주유비를 아끼기 위해서 전기차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 조건부 만족
1년에 3만km 이상 운행하고 5년 이상 보유하실 분만 사세요.
1년에 30,000km를 주행한다고 했을 때 내연기관차 연비가 20km/l가 나오고 리터당 1,700원일 때와 전기차이고 10km/kwh에 kwh당 200원이 든다면 전기차는 최소 1,000만원 이상 비싸므로 이 가격차를 연비로 채우려면 최소 5년은 걸립니다.
충전을 스트레스, 여행시 이동 경로 등 다양한 제약을 생각하면 그 이상의 비용이 듭니다.
2. 때 되면 뭐 갈고 정비하고 너무 복잡하고 귀찮아요.
-> 만족
와이퍼, 워셔액, 에어컨 필터만 6개월에 한번씩 봐주면 되고 브레이크액, 냉각수는 아 맞다 싶을 때 한번씩 봐주면 됩니다. 타이어만 종종 봐주면 되는데 1년에 만 이하면 타이어 마모 전에 경화가 먼저 될 듯 합니다.
3. 평소 할배 운전한다는 소리 듣고 어딜가도 여유있게 다닙니다.
-> 대만족
전기차는 퍼포먼스로 타는 차가 아닙니다. 오히려 고속도로에서도 규정속도 아래로 느릿하게 운전하고 가다고 좀 피곤하면 쉬다가고 하시는 분께 잘 맞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규정속도 근처로 주행 보조 세팅하고 정체되도 엔진소음이 없어서 음악 듣거나 가족과 얘기하면서 가다가 휴게소에서 한번 쉬면서 충전도 좀 하고 못하면 다음 휴게소 가서 하지 뭐 이런 마음으로 다닐 수 있는 분께 딱인 차입니다.
4. 유부남인데 내 방이 내 시간이 없어요.
-> 대만족.
V2L이 있다면 그냥 차에 가서 유틸리티모드 켜고 영화도 한편보고 음악도 듣고 하면 좋습니다. 전기도 뽑아쓸 수 있어서 바닷가, 숲속 어디든 테더링만 쓸 수 있다면 재택도 가능합니다.
내 시간에 없더라도 차 충전을 핑계로 갔다가 충전하면서 잠깐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가장 만족하는 것은 전기차는 공회전이 없다는 겁니다.
어딜 가서도 차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맛집 갔는데 대기 알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차에 가서 에어컨 틀고 쉴 수 있습니다. 행사갔는데도 너무 번잡하면 차에서 쉬다가 가도 됩니다. 카페에 자리가 없다면 차에 가져와서 마시면 됩니다. 바닷가 물놀이하다가 더워서 쉬고 싶다면 그냥 에어컨 틀고 트렁크 열어서 돗자리 걸치고 앉아서 쉬면 됩니다. 운전하다가 졸리면 휴게소, 쉼터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자면 됩니다. 놀러갔는데 숙소가 좁거나 누군가 코를 골면 차에 가서 자면 됩니다.
전기차는 어딜 가서든 쓸 수 있는 내 방입니다. 그것도 전기를 쓸 수 있는.
번외로 지구한테 미안하지만 장보고 올 때 여행갔다가 음식이 남은 채 집에 돌아올 때 예전에는 음식이 상할까봐 집으로 오기 바빴는데 요새는 맛집, 카페 다 들렀다가 옵니다. 차에 에어컨 켜두고 내리면 되니까요.
징짱채고님의 댓글
그래나다어쩔님의 댓글의 댓글
태드창식이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나다어쩔님의 댓글의 댓글
전기차를 타면서 가장 많이 바뀐게 제 생활권이 넓어졌다는 겁니다. 예전이면 안갔을 곳도 가게 되고 가서 경치 좋으면 보다가 늦으면 차에서 그냥 자고 그렇게 삽니다.
재택도 가능한 회사라 공원, 호수, 바닷가에 가서 일하다 오곤 합니다.
rymerace님의 댓글
차안에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인터넷 게임 음악듣기 등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엔터테인먼트를 대화면으로 편안히 즐길 수 있으니까요.
맛집 대기 걸어놓고 차에 와서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놓고 넷플릭스 드라마 한 두편 보고 놀면 시간 금방 갑니다.
시그널님의 댓글
이사하면서 시내주행 위주로 바뀌니 연비는 10~11키로 정도로 떨어지고 dpf에 문제 발생…
큰 돈 들여 수리하고 좀 타다가 전기차로 갈아탔습니다. 가솔린으로 간다면 연비는 더 안좋아질거고, 당시 무섭게 오르던 기름값도 결심에 한몫 했습니다.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운전이 꽤 즐거워진건 사실입니다. 후회는 없네요.
토마토님의 댓글
연간 3만씩 3년 타면 엔진 오일만 7~8번 정도 교환 할테니, 경정비 비용도 고려하면 2년이면 되겠네요.
셀빅아이님의 댓글
사람들 의외로 평상시에 나가는 유지비 신경 많이 쓰거든요.
나중에 중고가도 더 받는다 치면 상쇄 충분히 된다고 생긱합니다.
나머 장점은 말씀하신대로구요.
리릿님의 댓글
아이오닉5N vs M2정도면 10만킬로쯤 타면 천만원 넘게 차이가 날 거에요.
내연차는 10만km정도면 확실히 성능 저하가 생긴다는 점 감안하면,
아이오닉5N를 6년/20만km정도 탈동안 M2는 2대가 필요하니..
중간에 M2한번 팔고 다시 사게되면 그 차액은 이루말할 것도 없...
까망꼬망1님의 댓글
2번입니다. 차에 뭐 신경쓰는거 귀찮아서요...문제는 주행거리가 워낙 짧아서...
본문대로라면 전 50년은 타야 차값 상쇄되겠네요 ㄷㄷㄷ
깜딩이님의 댓글
유지비로 금방 매꿀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끌리앙ㅋ님의 댓글
하지만 톨비 할인이나 공영주차장 혜택등은 다른 내연기관차 유저들 또는 국민들이 내주고 있다고 봐야죠
차값 할인이나 톨비 주차, 충전요금 할인 등이 존재하는 현재가 전기차 타기에는 최고의 순간입니다.
타오름달열어드레님의 댓글
cipher님의 댓글
중급이상 옵션의 가솔린 쏘렌토나 싼타페 가격과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차량 가격이 큰차이 없으므로 연비:전비 차이에 따른 주유비 경감도 구매즉시 누릴 수 있는 부분이라 메리트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취향의 차이지만, 쏘렌토나 싼타페 보다 미래지향적 최신의 내장과 소프트웨어등의 혜택도 만족스럽구요.
Teor님의 댓글
이타도리님의 댓글
전기차 타기전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지금은 지하주차장에서 매캐한 가스 뿜뿜하면서 공회전하고 있는 놈들 보면 정말 짜증이 솟구칩니다 ㄷㄷ
곰팅이☆님의 댓글
이번차가 5년째인데
베터리보증 몇일전에 끝났고...
20만키로까지 7000km남았네요
5년중 3년을 무료충전했으니 말 다했죠
전기간을 기준으로하면 만 8년중 5년을 거의 무료로 충전했었습니다.
전 대만족합니다
나열하신 모든것에 만족하고있습니다 ㅎㅎㅎ
초코맛초코님의 댓글
pOOq님의 댓글
춘자성님의 댓글
* 디젤연료는 년에 400만원정도의 유류비, 앤진오일 80만, 세금 65만 = 545만 정도
* 전기는 충전기설치 180만, 충전요금 월 약 10만원, 세금 13만 = 313만 (1년차)
내년부터는 년 유지비용이 150만원 이하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이 차액만해도 400만원 가량이니 전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로 바꾸고 제일 좋은점은! 정비스트레스가 없다는거..
단점은 불, 사고발생 시 신속한 탈출!
단, 보험료가 내연기관대비 비싼 느낌입니다. 대략 20만원 정도?
진짜love님의 댓글
KWh당 80원 수준 일때 (심야) 사용했었는데, 출근길이 왕복 200km 수준이어서 쏠쏠했습니다.
고속도로 50%할인도 그렇고요..
BlackNile님의 댓글
한 10년더 운용해서 쓰다 거기에 넘 익숙해져서
한여름에 차에 에어컨만 틀고 잠들다 배터리 발화라도 생기면 탈출할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트레콰르님의 댓글
경제성으로 타는 차는 아닌데, 그 이상의 어드밴티지가 너무 많죠
와이프도 전기차 반대파였는데 바꾸고서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