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제동의 오해와 운전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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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2024.10.2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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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W99PwSh0D0g

위 영상을 보니 캐스퍼EV의 주행가능거리 이야기 외에 회생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기 굴당의 대부분의 분들은 다 알고계실 내용인데, 아주 간혹.. 특히 전기차를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이 회생제동 관련 질문을 올리곤 하셔서 한분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간단히 말씀드리려구요.


길게 써 내려가다가 너무 만연체가 되서 짧게 줄여봅니다 ㄷㄷ


회생제동은 운동에너지를 100% 전기에너지로 변환을 못합니다. 손실이 존재해요.

택시기사님들이 전기 아낀다고 회생제동 만땅 걸어놓고 붕끽하는거.. 전비 나빠집니다.


타력주행으로 도착지점까지 가서 최대한 회생제동을 살려 멈추는것. 이게 최선이에요.

아무리 회생제동이라도 중간에 브레이크 했다가 다시 가속하면 회생제동으로 회수한 에너지보다 전기를 더 많이 쓰면서 가속하기 때문에 전비가 나빠져요.


전기에너지 <--> 운동에너지 변환에 항상 손실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행은 최대한 정속으로.. 서야할 경우는 최대한 회생제동을 활용해서... 이게 전비좋게 운전하는 방법입니다.


그러고보니 일반 브레이크를 가진 내연기관차도 똑같네요...

단지 회생제동으로 운동에너지를 전기로 회수하냐 안하냐 차이일뿐.. 똑같습니다.


예를들어... 주행하려 가속하는데 10 만큼의 에너지를 썼다 가정하면,

브레이크로 멈추게 될때, 일반 브레이크는 10의 에너지를 그대로 날려버리는 거구요.

다시 원래속도만큼 가속하려면 10 만큼 추가되어서 총 20 의 에너지를 쓰게됩니다.


회생제동을 쓰게되면

가속하는데 10 의 에너지를 쓰고, 회생제동으로 멈추게되면 7만큼 회수되요.

다시 원래속도로 가속하면 10을 추가로 쓰게되므로, 총 13의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가만히 쭉 가면 10만 쓰면 될텐데 중간에 붕끽을 할 경우 내연기관차는 20을 쓰게되고 전기차는 13을 쓰게되는건데, 그래도 3만큼 더 쓰게 되는거죠. 

댓글 15

강성학님의 댓글

작성자 강성학 (2001:♡:9079:♡:0000:♡:2329:44a)
작성일 어제 08:28
정확하고 정확한 설명 감사합니다.
많은 전기차 유저들이 오해하고 있는 첫 번째 항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떼이님의 댓글

작성자 게떼이 (115.♡.145.242)
작성일 어제 08:46
회생제동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충전과 방전의 정도를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똑같이 내리막을 시속 100km/h로 주행 할 때 회생제동을 끄면 속도 유지를 위해 브레이크를 밟아서 회생제동을 하는거구요....회생제동 기능이 켜져 있는 상태라면 엑셀을 밟아서 속도 유지를 하고 이 경우 회생제동이 걸려 있는 상태가 유지 되겠죠.... 결과적으로는 방전량이 0인 상황이기도 하고...에너지 회수의 정도도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충반전의 경계지점의 애매한 내리막길 같은 경우 사람이 엑셀페달 조절을 미세하게 하는것 보다는 회생제동 0에서 브레이크로 회생제동을 컨트롤하는게 에너지 손실이 적을 수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오르막의 경우 잘 가다가 트럭이라도 만나서 감속을 해야 하는 경우 회생제동이 켜진 상태면 0인 상태보다 감속량이 더 크겠죠...그런게 영향을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상황에 따라 다르고 운전 습관에 따라 다르며, 차종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뭉코건볼님의 댓글

작성자 뭉코건볼 (175.♡.111.189)
작성일 어제 09:41
맞습니다.
1. 사실 최고 연비를 내는 방식은 타력 주행만 하다가 정지까지 가는거죠. (한번 발생시킨 운동 에너지를 변환 없이 완전 소비)
2. 그런데 그렇게 하면 원하는 지점에서 정지를 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인위적 감속이 필요한거고,
3. 어짜피 인위적 감속을 해야한다면 그 감속되는 운동 에너지를 변환 손실을 보더라도 최대한 변환해서 살리는(=회생 제동)게 "차선책"인거죠.
4. 그런데 가끔 보면 차선책이 최선책보다 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ㅠㅠ

휘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휘소 (121.♡.21.222)
작성일 어제 10:52
내연차량 연비주행법도 똑같습니다. 예측주행, 항속주행, 고단주행
회생제동도 엄연한 '제동'이므로 최대한 적게 쓰는게 좋죠.
붕끽 문제는 섬세한 악셀 콘트롤이 안되서 그렇죠. 예전 토크컨버터 차량 중에는 악셀 오프해도 엔진브레이크 안걸고 공회전? 하게 해놓았었으니
걍 운전을 못하는겁니다.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jjayp (76.♡.88.65)
작성일 어제 11:11
@휘소님에게 답글 위 영상을 보면 그런사람들이 있더라구요.
회생제동하면 배터리가 충전되는거니 막 달리다가 브레이크 밟으면 그만큼 배터리가 더 늘어나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요.
브레이크 밟기전에 그 속도까지 올라갈때 쓰이는 배터리는 생각 안하나봐요.

리릿님의 댓글

작성자 리릿 (112.♡.240.85)
작성일 어제 12:28
옆 동네에서
회생제동보다 타력주행이 전비가 더 좋다고 하니
이해를 못하고 따지던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이 이 글을 보았으면 좋겠네요.

왜나를불렀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왜나를불렀지 (118.♡.37.81)
작성일 어제 15:07
@리릿님에게 답글 그런분은 이런 글을 봐도 이해를 못합니다.

오마이갓님의 댓글

작성자 오마이갓 (220.♡.91.35)
작성일 어제 14:32
회생제동 잘 하는 것 보다 천천히 가속하는 것이 전비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bigeg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igegg (211.♡.177.198)
작성일 어제 20:24
@오마이갓님에게 답글 급가속에 초고속주행하면서 기름다는거 보면 알 수 있죠.

미항여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항여수 (116.♡.234.64)
작성일 어제 16:26
에너지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오해할 일이 없죠 ㅎㅎ...

NewsOfVictory님의 댓글

작성자 NewsOfVictory (2001:♡:8806:♡:94f0:♡:c85b:6987)
작성일 어제 19:18
택시기사분들은 lpg 시절에 하도 엑셀로 춤을 추시던 분들이라 전기차 할아버지가 와도 버릇 안바뀝니다. 이분들은 회생제동이 쎄면 더 많이 충전된다 만 생각하죠. 밟는건 디폴트니까 ㅡㅡ; 이분들한테 교육할 제일 중요한건 원페달입니다. 전혀 개념이 없어서 급제동을 급가속으로 해버리시는 분들이 요즘 많아요.

redseok0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edseok0 (2001:♡:7407:♡:2dc8:♡:6ca5:29bf)
작성일 어제 23:39
그래서 저도 오랜 고민과 이렇게 저렇게 타보다 회생제동 1단만 놓고 탑니다.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01:16
@redseok0님에게 답글 저도 현기기준으로 그렇게 사용중입니다.
사실 0.5 정도가 딱 좋은데.. 그건 없네요.
0으로하면 브레이크 밟아도 회생제동이 안들어갈때가 있어서 안하게 되구요.

Bursar님의 댓글

작성자 Bursar (2001:♡:e73b:♡:c05d:♡:6f4:af34)
작성일 11:35
그럼 현기전기차 기준 0단계가 효율이 좋겠네요. 0단계는 다른 의미에서 운전하기가 좀 까다롭긴 한데요. (소나타보다 관성이 훨씬 강한 느낌입니다.)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jjayp (76.♡.88.65)
작성일 16:22
@Bursar님에게 답글 네, 윗 영상에서 보시면 강병휘씨가 레벨0으로 놓고 공식주행거리보다 훨씬 많이 간걸 보실수 있으실꺼에요.
그런데 제 경험상 레벨0으로 놓으면 종종 브레이크 밟을때 회생제동이 아예 안걸리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레벨1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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