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니오의 Onvo L60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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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딜러분의 부담스러운 밀착 설명...으로 기회를 못 잡아서 펌 사진으로 대체를;)
중국은 유독 자동차 업체들이 쇼핑몰 등에서 전시 팝업을 많이 하는데, 밀크티 마시러 갔다가 마침 붙잡혀서(?) Onvo L60을 보고 오게 되었네요;
참고로 Onvo는 니오의 대중모델 서브 브랜드이고, L60은 모델Y를 저격하는 중형 SUV입니다.
일단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실내 공간이었는데, 모Y의 실내도 체급대비 상당히 넓었지만 얘는 그것보다도 공간을 더 넓게 뽑았습니다. 1열 시트를 조금 당겼더니 2열에서는 거의 발 쭉 뻗고 갈 수 있을 정도... 아무래도 패밀리카 타겟인 만큼 딜러분이 퀸시트 모드라던가 차박모드 등 공간활용 요소들을 어필하시더라구요.
테슬라와 유사하게 클러스터 없이 센터 스크린만 있는데, 스크린 크기는 모Y보다 더 크고 딜러분 설명으로는 3K 해상도라고 하네요. 요즘 중국차들 다 그렇듯이 인포테인먼트 빠릿함은 테슬라+ 급이고 HUD가 기본인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시트는 상당히 두툼하고 푹신해 호불호가 갈릴것 같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딱히 스포티한 것을 선호하진 않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1열 양쪽 다 기본으로 열선, 안마, 통풍 가능하고 안마는 세기가 좀 있더라구요.
대중 브랜드임에도 실내외 고급감에 상당히 신경을 쓴 느낌인데 일단 손 닿는 곳은 다 (인조)가죽과 우드(?) 트림이 적용되어있고, 그나마 플라스틱으로 느껴지는 부분은 송풍구 부분밖에 없었습니다. 룸미러나 사이드미러는 폴스타 느낌의 풀 미러 디자인인 것도 인상깊었네요.
가격을 물었더니 배터리팩 5년 리스 기준으로 20만위안에 끊어준다고 해서 솔직히 제가 중국 살았으면 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 열정적으로 영업을 하시길래 미안해서 위챗 알려주고 중국 지인 차 바꿀일 있으면 좋게 얘기해주겠다고 했습니다 ㄷㄷ
(사실 바로 옆 지커 팝업에서 국내 들어온다는 7x모델 보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다음을 기약했다는건 비밀... 중국 있는 동안 기회되면 BYD와 지커도 보고 오겠습니다 ㄷㄷㄷ)
던진도넛님의 댓글의 댓글
까망꼬망1님의 댓글
실내도 깔끔하고.. 품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로고디자인은 현대 느낌보단 과거 소니 물방울 로고? 디자인에서 절반 뚝 자른 느낌이네요.
lghtwave광파님의 댓글
그나저나 테슬라처럼 다 없애고 타블렛 하나 박아두는게 대세이긴 한가봅니다. ㅜ
JobSan님의 댓글
저도 지커에 관심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