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군포시까지 국도로만 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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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웃삼촌

작성일
2025.03.2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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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남해안을 구경하고 1박한 후 올라오려다... 산불 나서 어지러운데 뭔 관광이냐 싶어서...
이왕 일찍 출발한 김에 고속도로 제외하고 국도로만 와봤습니다.
(30년 전에 면허 딸 때 꿈이 "전국의 도로를 내차로 다 가보겠다" 였거든요. 근데 자꾸 도로가 생겨)
13:20에 울산 중구 출발해서 22:05에 산본 도착했네요.
인상 깊었던 곳은 가지산 넘어 밀양 들어가는 길에 산내면이라고 되어 있는데...
24번 국도 북쪽으로 거대한 산이 있고 그 아래 집이 드문드문 들어서 있는 광경이...
마치 스위스 그린덴발트 같았네요..
혹시 여기가 영남알프스인가요... ㅎㄷㄷ
그외는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안좋더라구요. 두배 넘게 시간 걸리고 힘도 들고...
대부분 경치 좋은 길은 없다시피 하더라구요.
주요 도시를 거치는 코스이다보니 경산, 대구, 칠곡, 김천까지 도시투어 코스더라구요.
대구에선 라이온스파크 옆을 지나왔습니다.
대충 전체 코스는 울산 - 울주 - 밀양 - 경산 - 대구 - 칠곡 - 김천 - 영동 - 보은 - 대전 - 조치원 - 아산 이후 39번국도와 47번 국도로 올라왔습니다.
한번은 해볼만 한데 왜 하냐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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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이웃삼촌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28 01:31
@돌마루님에게 답글
해보고 나니 쓸데없는 짓이었더라구요. 뭐 몇년 전엔 심야에 강릉에서 동해안 따라 의성까지 가보는 트라이도 했었는데... 그 때 코스가 강릉에서 동해시 방향으로 삼척, 울진까지 내려갔다가 봉화방면 구도로로 해서 불영계곡 지나 어찌저찌 갔었는데 그 때도 현타 왔었죠. 지금은 불영계곡 꼬부랑길 대신 바로 위에 새 도로가 난 것 같더라구요. 당시에 한창 공사 중이었는데.
쿨캣님의 댓글
작성자
쿨캣

작성일
03.28 00:36
시골길/국도길만 다니면 야간운전도 참 재미있습니다.
근데 수도권이나 도심지역 가까워지면 질수록 재미도 없고 차는 밀리고 점점 왜 여기로 왔나 후회되고 ㅋㅋ
근데 수도권이나 도심지역 가까워지면 질수록 재미도 없고 차는 밀리고 점점 왜 여기로 왔나 후회되고 ㅋㅋ
부서지는파도처럼님의 댓글
작성자
부서지는파도처럼

작성일
03.28 08:22
누가 말려도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축하드립니다! 이제 다른 사람을 말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nilium님의 댓글
작성자
nilium

작성일
03.29 20:32
서울에서 경상도 가는 길은 충주-문경 쪽으로 넘는게 정배죠. 직선 방향이기도 하고 남한강-낙동강 수계 따라가므로 산을 적게 넘어도 되고요. 국도 대부분 자동차전용도로로 개량되어 있습니다.
산불 피해서 멀리 도는 길로 가셨나보네요.
산불 피해서 멀리 도는 길로 가셨나보네요.
이웃삼촌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30 01:13
@nilium님에게 답글
맞아요. 원래 그 길로 다녔죠. 사실 고속도로와 국도를 혼용해서 다니는 편이라 중부내륙이나 평택제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음성쪽에서 괴산 지나 이화령터널로 문경 넘어가는 코스를 자주 이용했었는데.. 산불 때문에 다른 코스를 안내한 것 같아요.
돌마루님의 댓글
국도는 속도를 낼수가 없어서... 하루 갈 수 있는 거리가 제한적이더라구요. ㅎㅎ
아침에 출발해도 300키로 정도 가면 저녁때가 되서 하루에 250~300 정도가 한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