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2 듀얼퍼포를 보내며.. (3년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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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조금 안되게 탄 폴스타2 듀얼퍼포를
어제 입양 보냈네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매우 만족한 차종 이여서
잊기전에 감상을 남깁니다
제게 지난 3년간 거의 매일 타면서 경험한
폴스타2 듀얼퍼포의 인상은
아우디 RS3, 폭바 골프R의 전기차 버젼.. 입니다
이제는 식상한 표현이지만 그래도 구현하기 어려운
달리고, 돌고, 서는 기본기 수준이 높은 차종들
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기본기에서 오는 수준높은 주행 질감이라는게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이런 차는 오래타도 싫증이 안나서 자꾸 이런 차만 찾게되요
무슨 브랜드 빨.. 가죽이 좋다.. 실내가 알록달록 화려하다..
이런것 보다 더 중독적이더라구요
이제는 폴스타가 기본기에서
많이들 인정하는 브랜드가 됐고
실 오너들이 매우 만족하는 브랜드가 됐지만
제가 출고 받을때만 해도 중국산 듣보잡 브랜드 였어요
어찌나 무지성 중국차 타령 비아냥들이 많던지 ㅋㅋ
지금 중국 전기차의 기술력 인정받는거 보면 격세지감 이죠
저도 폴스타에 별 생각 없다가
뉘르 고인물 레이서 misha의 롱텀운용기 시승기 구매기를 보고
흥미를 가지고 검색하고 시승도 몇 번씩 해보고
좋은 인상을 받아 구매하게 됐습니다
시승때 느낀 인상도 싱글은 골프GTI, 듀얼퍼포는 R 이구나..
였어요
차 가격이 비싸서 보조금 한도 넘어가고 몇 푼 못받았지만
무조건 misha가 선택한 듀얼 퍼포라고 고집했고요
참고로 폴스타2 퍼포팩은 올린즈 서스팬션과 브램보 브레이크
등등.. 이 추가됩니다
우선... 핸들링이 좋았습니다
적당한 무게감의 핸들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출발하면
달리는 내내 서두르지도 늘어지지도 않는 조향감이 즐거워요
고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저속에서도 불편하지 않아요
좋은 조향감을 통해 직관적이고 정직한 핸들링 때문에
운전이 질리지 않았어요
코너링도 좋아요
한마디로 과장되지 않지만 강력한 4륜 코너링 입니다
코너링의 절대 속도가 높지만 안정적으로 돌아나가는
전형적인 4륜 코너링이에요
그런데 좀 재미 없다 싶어 스포츠 모드로 ecs off 하면
쉽고 편하고 안전하게 오버를 즐기게 해줘요
마치 예전에 타던 86이 낮은 속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오버, 뉴트럴을 쉽게 오갈수 있게 해줬던
즐거운 느낌이에요
86과 중량 차이가 엄청난데... 이런 느낌을 구현하다니 ㄷㄷ
전형적으로 기본기와 밸런스가 좋은 차의 거동 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쉬운 차는 마치 내가 운전 잘 하는 것 같은 착각을 줍니다^^;;
고속 주행 안정감도 좋습니다
고속 영역은 작은 물리적 자극에도 속도 때문에
크게 영향을 미쳐서 어려운 영역이라고 들었어요
따라서 고속 주행 안정감은 특히나 주행 피로도에 영향을 줘서
안정감이 좋은 차는 고속으로 오래타도 몸이 덜 피곤합니다
제가 예전에 이것 때문에 몸에 문제가 생겨
잘 타던 86을 바꿨어요 ㅜㅜ
86은 경량 스포츠카로 GT성향이 아예 없어서
고속도로에서 매일 150km 넘게 타니
몸에 피로가 누적되서 탈이 나더라구요
전기차에서 빨리 달릴 일이 별로 없고
액셀만 디립다 밟으면 누구나 나오는 초고속은
제가 좋아하는 영역도 아니지만
고속 주행 안정감만 감상해 본다면
예전에 타던 V8 머슬의 카마로ss 수준의
초고속 안정감이라고 생각해요
강력한 바디와 MRC 서스팬션, 긴 휠베이스, 넓은 휠의
카마로ss 는 고속 안정감이 일품이였어요
폴스타2 듀얼퍼포는
4륜이여서 인지 바디 강성 때문인지 무게감 때문인지..
휠베이스가 길지 않아도 고속 안정감이 좋고 편안합니다
브레이킹도 매우 좋아요
패달 밟는 것 대비 제동력이 매우 비례해서
적당히 밟고 서는게 쉬워요
절대 제동 거리도 매우 짧은 편이고 반복 제동에도 지치지 않아요
다만, 원패달 때문에 쓸 일이 많지는 않았네요
그 외에.. 결함이 없고 브랜드 전체 화재 이력 전무한 안전성
디자인이나 빌드 퀄리티, 도장 퀄리티, 오디오, 내장재 등...
일반적인 장점들도 많고요
흔히들.. 전기차 시대가 열리면서
테슬라가 성능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초고성능이 대중화 됐죠
폴스타2는 이런 흐름에 맞추지만 그냥 숫자 고성능 뿐 아니라
그 고성능을 받쳐 주는 여러 기본기가 높아서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 입니다
이런 장점은 숫자로도 사진으로도 영상으로도 잘 표현되지 않아
차 파는 업체들 입장에서도 모호하다고 싫어하는 성격이고
신생 브랜드가 마케팅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애매한 장점인데...
폴스타는 어려운 길을 가고 있어요
폴스타2가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 만족도가 좋은 편이고
폴스타4가 출시되면서 이런 부분이 평가 받는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얼떨결에 팔게 됐는데.... 많이 아쉽네요
아래는 제가 오래 운용하며 좀 공감하는 시승기 들입니다
팜3님의 댓글의 댓글
몇 년이 지나서 오히려 평가가 좀 좋아지는게 신기하더라구요
국내에는 없는 영역을 공략해서 그런건지..
오히려 신규 브랜드 난립하는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는게...
중국 전기차 시장은 도대체 얼마나 치열한거야.. 이런 생각이 들어요
팜3님의 댓글의 댓글
SUV도 안타보고 거의 저런 좀 기본기, 주행질감 위주만 타와서
평생 타와서 좀 다른걸 타보고 싶긴 해요
아.. 전기차 중에 고를 예정입니다
팜3님의 댓글의 댓글
평생을 거의 저런 류의 주행질감 위주의 차만 타봐서
좀 다른 것도 타보고 싶긴 해요
WagonMania님의 댓글의 댓글
이쁨까지 포함하면 더더욱.
트렁크는 괜찮나요?
폭스바겐세일님의 댓글

올리신 사진처럼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의 폴스타 마크가 참 예뻤고 좋아했습니다.
짱깨차라고 까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타보시면 압니다. 잘 만든 차이고 깎아 내릴 브랜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팜3님의 댓글의 댓글
애써 비하하려는 분들이 있었어요 ㅋㅋ
비하하면 자기차가 더 좋아지는 정신승리인지 ㄷㄷ
장점은 장점대로 단점은 단점대로 보면 되는데
그냥 일단 비하하는게 웃기더라구요
6K2KNI님의 댓글

현기 ICCU 해결하면 현기도 비벼볼만한 급이라고 생각합니다.
팜3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테슬라도 타는데 폴스타 주행 보조는
꽤 성능이 괜찮은 편이였어요
oefpw472님의 댓글
많은 유튜버들도 칭찬하고 좋은 차 같더라고요..
명성 높던 볼보의 고성능 차량 개발 부서였던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대는 하는데 쉽진 않은 시장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