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현대차, 자율주행 '라이다'서 '카메라' 전환, 악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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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라도 테슬라 따라가아죠.
자회사 포티투닷 주도 카메라 자율주행 방식 집중...인프라 등 구축이 변수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말부터 자율주행 사업부의 라이다 프로젝트를 사실상 중단했다. 대신 2022년 자회사로 편입한 포티투닷(42dot)의 기반 기술인 카메라 자율주행에 집중한다.
최근 현대차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레벨2 이상의 카메라 자율주행 시스템 ‘아트리아 AI’를 공개했다. 이 신제품은 라이다 자율주행의 개발을 중단한 결과물이다.
아트리아 AI는 아직 기획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2027년 양산 전까지 고도화를 이뤄내야 한다.
- 이석진 기자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이번에 특종 보도를 하셨습니다. 라이다에 대해서 먼저 설명해주시죠.
“라이다는 광학 기반입니다. 레이저 펄스를 발사해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합니다. 우리가 휴대폰으로 촬영해보면 알겠지만 카메라로 깊이를 알 수는 없습니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신뢰도가 높지만 비싼 라이다를 쓸 것인지, 아니면 신뢰도가 낮지만 저렴한 카메라를 쓸 것인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자율주행을 대표하는 업체는 테슬라입니다.”
- 현대차가 테슬라 따라 카메라 방식으로 전환했네요?
“송창현 현대차 사장이 자율주행 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포티투닷 대표이기도 한 송창현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를 위해 카메라 전환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이다는 사실상 모듈 공급업체가 완성 부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동차 메이커가 내재화하기 어렵습니다. 카메라는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이 성과가 곧 자체 기술이 됩니다.”
- 경제적인 이유가 크지 않을까요?
“그것이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가격을 직접 비교하자면 카메라 모듈 공급업체인 LG이노텍은 모듈당 20~30달러의 가격을 책정합니다. 카메라 자율주행 시스템은 보통 8대 정도 쓰기 때문에 총 250달러 정도가 듭니다. 라이다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2000달러였습니다. 사실 이것 또한 옛말이 됐습니다. 현대차의 라이다 공급업체인 프랑스의 발레오는 라이다 모듈 ‘스칼라’를 3세대까지 개발, 현재 500~800달러까지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발레오는 라이다의 내부 소자를 내재화하고 기구 설계를 간소화해 원가절감을 이뤄냈습니다.”
- 카메라 방식은 커다란 컴퓨팅 인프라를 요구하기 때문에 비용이 크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그래서 다른 차량 업체들이 테슬라를 따라하지 못하는 것이죠. 테슬라는 고성능 GPU 수만대로 구성된 슈퍼컴퓨터 ‘도조(Dojo)’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조에서 카메라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강화하고 실시간 주행 데이터를 학습해 고도화합니다. 현대차가 카메라 방식을 채택한다는 것은 AI 인프라도 함께 구성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자체 자동차 전용 클라우드 ‘h클라우드’가 있습니다. h클라우드는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등 기본적인 IT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AI 인프라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향후 천문학적인 금액을 h클라우드에 투자해야 겠지요. 결과적으로 모듈 가격만 놓고 보면 카메라가 저렴하지만 전체 시스템은 훨씬 비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팜3님의 댓글

가능이나 할까요?
다른 자동차 경쟁사들은 시내에서 로보택시 돌리기 사작하는데요 ㄷㄷㄷ
와센버그님의 댓글

다른 회사들은 날아다니는데 이제 걸음마면 경쟁이 될까 싶습니다.
WagonMania님의 댓글

다만 늦어도 되는데 큰 비전을 갖고 하는지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포도튀김님의 댓글

액숀가면님의 댓글

셀빅아이님의 댓글

라이다는 이미 미국 앱티브 통해서 로보택시 하고 있으니 기술축척하고 있구요.
레벨2 고도화 (레벨2++?) 정도면 카메라로 충분할테고, 모빌아이 안쓰고
테슬라처럼 자체 개발로 가격 저렴하게 내놓을것 같습니다.
인터루드님의 댓글
고급 차량으로 가면 라이다던 더 넣어서 정밀하게 운용되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