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의개발자 (218.♡.88.39)
2024년 5월 3일 PM 01:30 · 수정됨(05. 06. 14:52)
2018년 가을...
개인적으로는 삶의 큰 전환점이 발생할 때였습니다.
가끔 들리던 커뮤니티에 사연을 하나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한분이 재활용 쓰레기인 박스가 모여있는 곳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었고,
박스를 열어보니 그 안에 한 어미에게서 태어난 것으로 생각되는 4마리의 꼬물이들이 있었다고요.
어찌보면 참 사람이 제일 잔인한거 같기도 합니다.
그때 제 마음을 움직인 할머님의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내가 다 데려다가 살려서 키우고 싶지만, 이 고양이들 보다 내가 오래 살 자신이 없어'
4마리 중에 둘은 이미 입양을 갔고, 남은 두 꼬물이 중에서 가장 몸이 약하다는 아이를 모시고 왔습니다.
오늘 길 바람이 너무 좋아서...
첫 고양이 보들이의 들자 돌림 이름을 따서 산들이라고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정말 위급한 순간들도 있었어서 몇번을 잃을 뻔했지만 간신히 잘 붙잡아서 지금은 건강한 성묘로
내 딸로 잘 살고 있습니다. 이래서 묘연은 어디서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는 거 같더라구요.
제 삶에 가장 힘든 순간, 길에서 태어난 아이들이지만 너무 큰 위로를 받아서 항상 감사하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 산들이 너무 이쁘죠~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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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M_Lady
24.05.03 · 220.♡.172.6
이제 셋째 이야기가 기다려져요~ -
베베니와준
→ SIM_Lady
24.05.03 · 180.♡.33.29
세번째 냥이를 들이고 슬픈 점은 세냥이가 되면 더이상 냥이를 늘릴 수 없다는 점.... 둘째까지는 셋째입양이 선택사항이 되구요 ㅋ -
풍풍운의개발자
→ 베니와준 작성자
24.05.03 · 14.♡.17.212
맞아요. 셋째 이상은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
풍풍운의개발자
→ SIM_Lady 작성자
24.05.03 · 14.♡.17.212
누구나에게 다 사연가 묘연이 있는거 같습니다. 조만간 또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ㅎㅎㅎ -
베베니와준
24.05.03 · 180.♡.33.29
아깽이가 정말 예쁘네요 ㅎ -
풍풍운의개발자
→ 베니와준 작성자
24.05.03 · 14.♡.17.212
그쵸. 팔불출 아빠 눈에만 이쁜거 아니쥬~ -
그그르릉
24.05.03 · 172.♡.94.43
산들이 미모가 산들산들합니다 {emo:damoang-emo-031.gif:50} -
풍풍운의개발자
→ 그르릉 작성자
24.05.03 · 14.♡.17.212
요즘 6살되서 더 미모가 물이 올랐어요. -
하하트뱃살냥
→ 풍운의개발자
24.05.06 · 1.♡.103.57
여섯 살 산들이는 어디 가면 볼 수 있나요? -
풍풍운의개발자
→ 하트뱃살냥 작성자
24.05.06 · 118.♡.7.213
다모앙 제 첫글 산들이 이사 신고에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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