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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요] 성공적으로 발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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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솔티리치 220.♡.21.48
작성일 2024.06.20 22:03
8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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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버라이어티 합니다.


그런데 멘탈이 참 많이 강해졌음을 느낍니다.


어제 경찰서 갈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님 병원에 가거나요.

세상은 똘아이가 많습니다.


집에 와서 아내와 아이가 또 싸우고 있네요.

멘탈 잡고 아이를 혼내는데, 이미 제가 감정 통제가 안되는 수준이라,

"오늘 내가 감정이 너무 폭발할거 같으니까, 그만하자."

고 엉터리로 마무리 했습니다.


자면서, 분이 삭혀지질 않아서 계속 악몽을 꿨습니다.


사실 회사에서 (얼굴도 처음보는) 높은분들께 아침에 중요한 발표가 있어요.

발표자료는 만들어뒀는데, 아침이 되서야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표를 들어갔는데, 확실히 제가 입만 열리면 공기반 내목소리 반을 채웁니다.

발표내용을 요약하자면, "요청하신건 해결책이 없어요"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분석한 내용을 최대한 기술적으로 설명해드렸습니다.

다행히 답이 없는걸 이해하고 잘 마무리했습니다.


흔들린 멘탈이 더 쫄깃한 발표로 잘 잡혔습니다.

요 며칠 인생이 버라이어티합니다.


진짜 바사삭 잘 버티고 있어요. ㅠ

댓글 2

딴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딴길 (180.♡.49.181)
작성일 06.20 23:25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것 같네요. 애쓰셨습니다.

저는 오늘 기관과 업무 소통 중 털린 멘탈이 회복되지 않아 방황 중인데.. 그래도 그 자리에서 의연하게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을 정도의 가면은 유지한 나를 칭찬합니다.

삶은 쉽지 않고 늘 이 거추장스러운 여러 난관을 거쳐야만 열매가 맺히곤 하죠.

나야, 오늘도 고생많았다. 모두 애쓰셨습니다.

평화를빕니다님의 댓글

작성자 평화를빕니다 (220.♡.212.28)
작성일 06.21 09:53
멘탈나가는 일은 왜 이리도 몰아서 오는지... 무너지지 않은 것만으로 큰 칭찬을 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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