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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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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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글을 하나 써 달라고 부탁 받은 적이 있어요.
써야지 써야지... 했는데, 독촉도 없고, (사실 쓰기도 싫어서) 하루 하루 미루다 보니... 저도 잠시 잊고 있었어요.
그러다 연락이 왔어요. 차 한잔 하자고..
긴장하며 만났어요.
혼나지 않았고, 그냥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엄청 혼난 느낌이 들었지요. 눈물도 핑 돌았는데, 다행이 퍼붓는 비에 눈물이 가려졌어요.
아내가 이런 저를 보고, '밀림의 왕자'래요. 어흥! 하며 한바탕 웃었습니다.
혼내지 않고, 저를 다잡아 주셔서...
그리고 저를 웃게 한 사람들에게 참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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