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의 저를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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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솔티리치 115.♡.159.196
작성일 2024.06.19 08:45
60 조회
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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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칭차앙 축하합니다.


아침에 알게 되어 어제자 저를 칭찬합니다.


그제 아내가 빡쳐있었습니다.

퇴근을 늦게 해서 원인은 모릅니다. 어쨌든 빡쳐있었습니다.

애에게 짜증을 부리다 저에게 짜증을 부렸습니다.

"네가 기분이 안좋은거 같은데, 싸우고 싶은게 아니면 쉬는게 어때?"

아내는 그자리에 일어나 자러 들어갔고, 애 공부(겸 잔소리)를 하며 겨우 공부를 마쳤습니다.


내일도 출근해야 하죠.

그런데 사실 최근 집안일과 육아를 아내에게 너무 몰아뒀습니다.

아내도 이번에 승진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기도 합니다.


설거지거리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애 재운뒤 내 일 하고, 밤 12시부터 한시간 가량 설거지를 했습니다.

새벽 6시 일어나 쓰레기를 버리고 출근을 합니다.


아내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어제 화내서 미안하다구요. 난 화냈는데, 집안일 해줘서 고맙다고요.


"화낸건 자중하면 좋겠고, 집안일 많이 못 도와준 건 내가 미안해." 라고 답장을 했습니다.


사실은 저도 화가 많이 났어요.

그래도 상황을 좋게 끌고 가기 위해 잘 참고 또 한번의 위기를 잘 넘긴 저를 칭찬합니다.

댓글 5

딴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딴길 (222.♡.54.111)
작성일 06.19 08:58
와우 눈에 그린듯 상황이 보입니다. 기적적으로 위기를 넘기셨네요. 한 수 배웠습니다.^^

마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니 (121.♡.1.30)
작성일 06.19 10:46
현명하십니다 ㅎ
쉽지 않은데 말이죠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6.19 13:02
칭찬을 드립니다..라고 표현해야할 것 같습니다. 잘 하셨습니다. ^^

핑크연합님의 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222.♡.38.52)
작성일 06.19 19:51
현명하십니다.

평화를빕니다님의 댓글

작성자 평화를빕니다 (220.♡.212.28)
작성일 06.19 22:26
칭찬드립니다. 그리고 아침에 이렇게 자신을 칭찬하는 글을 쓰시니... 하루가 멋찔거 같아요. 저도 한수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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