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포케와 마늘버터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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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요리당입니다ㅎ
얼마전 하와이 다녀와서 현지에서 먹어봤던 포케(Nico's pier 38 식당)와 마늘버터새우(Tanaka Kahuku shrimp 식당) 만들어봤습니다.
먼저 마늘버터새우 오리지널입니다.
막 잡은(양식 민물) 생새우를 머리 떼고 버터, 마늘, 핫플레이크로 볶아서 밥에 얹은 요리입니다.
집에서 재현한 버전이구요. 오리지널은 밥에 얹어서 먹는 음식이라 새우만 먹으면 짭니다. 그래서 맛소금을 약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뿌려서 짜게 간을 해야 합니다.
마늘을 너무 곱게 다졌고 인퓨전(기름에 향을 녹이는 작업)만 생각했네요. 조금 크게 다지고 어느 정도 인퓨전 하면 노릇하게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새우는 아르헨티나 새우 썼는데 제품이 부드러워서 이보단 생물 흰 다리 새우 사서 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요리 해보려는 분을 위해서, 버터는 금방 타기 때문에 요리는 일반 기름으로 어느 정도 한 다음에 버터 녹이고 바로 새우 볶아주는 순서로 해주면 됩니다. 기름은 새우에 잘 붙지 않고 흘러내려요. 그러니 맛소금 간을 충분히해서 밥에 얹어 내고, 사진처럼 별도 요리로 한다면 기름(마늘 향과 소금 맛이 있는 버터 기름)이 새우에 붙을 수 있도록 치즈나 전분으로 점도를 만들어주는게 좋습니다.
다음은 포케 입니다. 스파이시 아히(참치의 하와이어, 12시 방향), 쇼유 아히(3시), 연어를 밥에 얹은 버전입니다. 참치(아히)의 선도가 너무 좋아 저는 너무너무 훌륭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냉동 참치만 들어오는데, 앞바다에 바로 잡은 다랑어를 바로 회로 쳐서 만든다면 무슨 소스를 쓰든 맛이 없을 수 없겠지요.
집에서 재현할 때는 스파이시 아히의 소스와 쇼유 소스만 흉내 내봤습니다. 스파이시 아히는 마요네즈에 스리라차, 참기름, 약간의 케첩과 소금 간을 하면 됩니다. 스리라차가 매운 맛이 있어서 스파이시입니다. 그리고 쇼유는 맛간장(다시마 육수와 간장을 섞어서 만든) 베이스에 참기름을 충분히 써서 '아 고소하구만' 할 정도로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하와이는 일본 문화가 많아서, 후리카케가 들어갑니다. 약간 마리네이드 시간이 필요해요. 반나절 정도 숙성을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루네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