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경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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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moonflavor1 211.♡.180.166
작성일 2024.09.25 21:55
18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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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고향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귀경길에 올라야 할 때가 되었군요.


고향집 인근?에 국화 축제가 있다해서 어머님을 모시고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차로 산능성까지 오를 수 있다기에 어머님과 함께 했네요.


무더운 추석 연휴였지만 표고가 꽤 높아 고령의 어머님도 그리 불편함없이 꽃놀이를 즐기실 수 있겠더군요.

귀경길에 예전에 봐두었던 작은 계곡지를 들렀습니다.




저수지 상류 넓직한 공터에 차를 두고 수위가 한참 낮아진 소류지의 중상류에 자리를 잡습니다.



물이 너무 빠져 하류 방향으로 채비를 향하고 서둘러 낚시를 시작합니다.

잔챙이 성화에 새우들까지 옥수수 미끼를 내버려 두질 않는군요.

6치. 7치 붕어 몇 수에 칠흙같은 어둠을 맞습니다.



밤을 지새고 싶지만 치직거리는 라디오에선 호우주의보를 연신 뱉어내는군요.

차와의 거리는 멀고 우중 낚시를 이어갈 자신이 없어져 이날의 조행을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무척이나 예뻤던 곳.

부디 이대로 잘 보존되길 바라며 귀경 마무리를 서두릅니다.


댓글 6

Southstreet님의 댓글

작성자 Southstreet (117.♡.131.220)
작성일 09.26 15:20
은은한 보름 달빛이 편안한 느낌을 주네요. ^^

moonflavor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onflavor1 (39.♡.231.236)
작성일 09.27 09:16
@Southstreet님에게 답글 얼마 뒤 비구름으로 바뀌더니 세차게 비가 내리더군요.

세석님의 댓글

작성자 세석 (169.♡.70.242)
작성일 09.26 21:15
이런 곳 처럼 사람들 발길 많이 안타고 적적할 때 찾아서 쉴 수 있는 낚시터가 가까이 있으면 좋겠네요.

moonflavor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onflavor1 (39.♡.231.236)
작성일 09.27 09:16
@세석님에게 답글 어서 빨리 은퇴만 바랍니다. ^^

쭈루룹님의 댓글

작성자 쭈루룹 (211.♡.189.36)
작성일 09.27 11:13
잔잔한 낚시 수필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moonflavor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onflavor1 (59.♡.73.17)
작성일 09.27 17:16
@쭈루룹님에게 답글 말씀 고맙습니다.
조금 더 성의를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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