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흘러 넘치는 소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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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moonflavor1 211.♡.180.166
작성일 2024.09.29 19:06
18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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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이은 주말.

오랜만에 비다운 비가 내렸군요.

낚시 친구와 함께 비를 맞기로 합니다.



왼쪽으론 웃자라 쓰러져있던 줄풀 줄기를 걷어내니 채비를 밀어 넣을 정도의 구멍이 나옵니다.

정면과 오른쪽으론 육초와 줄풀을 잘라내고 삭아 내리는 중인 마름 줄기를 긁어 내어 채비를 던져 넣습니다.

왼쪽은 수심 40. 50 정도를 1.4 - 1.7칸으로 채비하고 정면 오른쪽은 수심 1미터 정도를 2.2칸까지 던져 넣었네요.


대체 왜 이런 작은 연못에 잉붕어가 나오는 건지...

분명 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소행일텐데 안타깝기만 합니다.


어쨌든 등뒤로는 위 사진처럼 빗물이 언덕을 타고 흘러 내리며 소류지의 무너미를 넘치게 합니다.



간밤, 칠흙같은 어둠속에 1.7칸대를 부러져라 줄풀 속으로 파고들던 녀석들과 몇수의 잉붕어를 더 만나고 낚시를 마무리합니다.


비온 뒤 새물이 넘쳐 무너미를 타고 넘던 수위가 안정이 되는 동안까지 많은 붕어를 만났지만 네 수나 되는 잉붕어를 보고나니 뒷맛이 개운치 않은 조행이 되어 버렸군요.


경기 충청권에 자주 보이는 잉붕어들이 더 이상은 퍼져 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댓글 2

Southstreet님의 댓글

작성자 Southstreet (110.♡.42.54)
작성일 09.30 22:52
토종붕어가 점점 소중해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moonflavor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onflavor1 (211.♡.68.211)
작성일 10.02 12:56
@Southstreet님에게 답글 있는 그대로 잘 보존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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