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달아오르는 소형 항공기 각축전
페이지 정보
본문
엠브레어의 주력 항공기인 E190의 최신 기종인 E2시리즈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건설 중인 울릉공항에 취항할 가능성이 높은 항공기로 꼽힌다. 울릉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국내 일반 공항의 절반도 되지 않는1.2km에 불과해E2시리즈와 같은 소형 항공기만 운행이 가능하다.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비행기를 탈 경우 현재 배편에만 의존하는 울릉도까지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이내로 줄어들어 여행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엠브레어를 비롯한 중소형 항공기 제작 업체들이 울릉 공항의 개장 시기에 맞춰 각 지방자치단체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를 상대로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서는 이유다.
울릉공항은2020년11월 착공됐다. 울릉도는 대륙과 연결하는 교통 수단이 선박 밖에 없다. 하지만 변화무쌍한 날씨 탓에 최근 5년 평균 울릉도행 선박 결항률이22.1%에 이를 정도로 접근성이 열악하다. 한때 기상 문제로 1년 중120일 이상 뱃길이 끊기는 적도 있다.
이에 정부는 도서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할 목적으로 공항 건설을 시작했다. 울릉근 사동리 사동항에 총 사업비7508억원을 투입해 폭40m,1.2km의 활주로와 여객 터미널 등이2025년12월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울릉도 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의 공항에서 1시간 이내에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다. 현재는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가려면 7시간이 걸린다. 국토부는 현재 청주공항과 김해공항, 포항공항, 김포공항에서 울릉공항으로 연결되는 노선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A350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