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쌓인 마일리지만 3조 5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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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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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상반기 말 합산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가 3조 5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2조 5278억 원, 아시아나항공의 이연수익은 9758억 원이다. 양사의 이연수익을 합하면 3조 5036억 원에 달한다.
이연수익은 최초 매출 거래 시점에 마일리지 금액을 수익으로 환산하지 않고 추후 마일리지 소진 때 인식되는 수익이라고 한다. 재무제표상 부채로 간주한다. 이연수익 금액만큼 마일리지가 쌓여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상반기 말 이연수익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은 2.6%, 아시아나항공은 3.5% 각각 늘었다. 2019년 상반기 말보다 대한항공은 15.2%, 아시아나항공은 38.3% 증가했다.
두 항공사에서는 코로나19 시기 운항이 제한되면서 소멸 예정 마일리지의 유효 기간을 최대 3년 연장한 영향 등으로 이연수익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마일리지 좌석 공급을 늘리면서 항공권 구매에 사용한 마일리지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보너스 승객 탑승 거리 역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다 마일리지 사용 촉진을 위해 사용처도 지속 확대 중이다. 대한항공이 최근 GS리테일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GS25와 GS샵 등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10일부터 마일리지를 직접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쇼핑몰(가칭)을 도입하고 제휴 브랜드를 확대할 것으로 전해진다.
댓글 3
FlyCathay님의 댓글의 댓글
@PLA671님에게 답글
점점 더 노골적일 수 밖에 없는것이 유효기간으로 인한 소멸이 되고 소비자 이익 문제가 계속 지적되는데다가 당장 아시아나 중단되면 저 금액을 대한항공이 인수해야되는데 벌써 비율이 1:1이니 0.8:1이니 이야기가 많다보니 논의가 될 수 밖에 없는데 대한항공 입장에선 저기서 수천억원 낙전수입이 보이는데 수면위로 올라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아시아나 입장에서는 어차피 논의가 되어도 지금 상황에 할 게 딱히 없죠. 여전히 마일리지는 항공권으로 터는게 진리이기는 합니다.
PLA671님의 댓글
노골적이군요... ㅋㅋ 하긴, 저는 항공여행 할 일이 별로 없는지라 각 회사 마일리지샵에서 털었습니다. 땅콩몰에서 내의용 파우치는 툴레에서 나온 비슷한 것보다 더 실용적이다 싶긴 했습니다. 법사네는 정말 살 게 없어서 A350 기념 머그잔이나 샀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