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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美 승인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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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lyCathay 112.♡.197.87
작성일 2024.10.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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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이르면 이달 중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에 대해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승인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원태 회장의 공식 발언도 있었으니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6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요구한 모든 것을 다 했다"며 "10월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조 회장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한진칼 주식을 처분한 것 역시 미국 승인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고문은 지난달 20일 보유하던 한진칼 주식 8만6095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총 60억원 상당이다. 앞서 지난 8월 20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28만1440주를 매도해 184억원을 마련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총 244억원 상당의 현금을 마련한 셈이다.

만약 기업결합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았다면 이 고문이 굳이 이 시기에 대량의 주식을 처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과거 한진칼 경영권 분쟁 당시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조 회장의 백기사 역할을 자처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결합이 무산될 경우 산업은행이 주주 명단에 남아있을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경영권 분쟁이 재연될 수 있다.

◆ 유럽 경쟁당국 최종 승인도 '임박'…남은 과제 해결 어떻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 역시 비슷한 시기에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EC는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양 사가 보유한 14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 반납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이 승인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티웨이항공에 유럽 4개 노선(프랑스 파리·독일 프랑크푸르트·이탈리아 로마·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이관을 결정했다. 유럽 노선에 적합한 기재와 경험이 부족한 티웨이를 위해 A330-200 항공기 5대와 운항승무원 인력 100여명도 지원했다. 여기에 티웨이항공의 유럽 노선 운영이 불안정하자 대한항공은 항공기와 인력을 추가로 이관하는 문제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역시 지난 6월 에어인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8월 기본합의서(MA)를 체결하며 마무리 지었다.

미국과 유럽 당국 승인을 모두 마무리할 경우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14개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지 약 4년 만에 관련 절차를 종료하게 되는 셈이다. 

대한항공은 해외 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종료 이후 에어인천과 최종 분리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향후 2년간 독립 운영 기간을 거친 뒤 통합 대한항공으로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업결합 심사가 끝나도 인력 이동으로 인한 노사갈등, 마일리지 통합 등 해결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업계에서는 합병 여파로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고용유지를 선언했어도 불가피한 부서 조정이 발생하면 인력 문제로 인한 갈등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마일리지 문제도 있다. 시장에서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의 약 80%로 평가한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양사 합병으로 1마일의 피해도 없게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대한항공의 부담이 커졌다.

댓글 6

건더기님의 댓글

작성자 건더기 (112.♡.35.146)
작성일 10.16 18:27
이랬는데 DOJ에서 반독점 소송 들어갔으면... ㅠㅠ

FlyCath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lyCathay (223.♡.174.39)
작성일 10.17 18:11
@건더기님에게 답글 그냥 언플이리라...싶긴한데 이 정부에서 매각 진행하면 더 심난할 것 같습니다 ㅎㅎ

iamchp님의 댓글

작성자 iamchp (130.♡.17.161)
작성일 10.17 17:45
참 해외 (미국/유럽) 반독점 법에 기대하는게 너무 아타깝습니다 ㅠ 아시아나 상황이 어려웠다곤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내부적으로 반독점 관련하여 인수가 거부되었어야하는데 ㅠ

FlyCath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lyCathay (223.♡.174.39)
작성일 10.17 18:10
@iamchp님에게 답글 아무리 칼피아가 득세한다고 해도 문제인정권에서 이렇게 정리를 할 줄은 솔직히 몰랐습니다. 갑갑한 마음이죠.

willie777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llie777 (203.♡.171.176)
작성일 10.17 18:55
사실... 원안대로라면 현재 아시아나 화물 매각은 국내 공정위 승인에 위반하는 건데...
그거에 대해서 아무런 이슈를 제기 못하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FlyCath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lyCathay (223.♡.175.140)
작성일 10.17 19:32
@willie777님에게 답글 그렇게 그렇게 몇 년을 눌러서 결국 결정의 시간이 와버렸네요
어차피 세금이 투입되는것이라면 왜 그걸 대한항공을 지키는데 쓰는건지...
모쪼록 새 주인이나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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